[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노래방 화장실에서 필로폰을 투입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지난 19일 서울 강동구 한 노래방 화장실에서 주사기로 필로폰을 투약한 A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당일 새벽 2시50분께 "마약을 하는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돼 출동했다. 현장에는 A씨와 동갑내기 여성 B씨가 함께 있었으며, 간이 약물 반응 검사 결과 A씨에게 양성 반응이 나와 구속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B씨는 간이 약물 반응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주사를 놓는 것만 도와준 것"이라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와 B씨의 모발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넘겨 정밀검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제주 한라산에서 심근경색 증세를 일으킨 50대 등반객이 해경 헬기 도움으로 건강을 되찾았다. 26일 제주해양경찰청(청장 여인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0분께 한라산을 등반하던 관광객 A(52·경기도 의왕시)씨가 갑자기 가슴에 통증이 있다며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제주소방상황실로부터 긴급이송 요청을 받은 제주해경은 헬기를 현장에 급히 보내 A씨를 신고 30분만에 제주대학병원으로 이송했다. 병원에서 정밀진단을 받은 A씨는 현재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해양경찰청은 올해 들어 섬지역과 해상, 한라산에서 함정과 항공기 등을 이용해 응급환자 27명을 긴급 이송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인도의 '신(新) 동방정책'과 정부의 '신 남방정책'의 공통점을 언급하며 협력을 강조한 것에는 13억 인도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돼 있다. 신 남방정책의 서쪽 출발 지점이자, '넥스트 차이나'로 떠오르는 인도를 제외하고서는 목표하는 외교·무역 다변화를 모색하기 어렵다는 나름의 절박한 인식도 담겨있다고 할 수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모디 총리와의 한·인도 정상회담 후 가진 공동언론발표에서 "우리가 공유하고 있는 비전은 인도의 신 동방정책과 한국의 신 남방정책을 통해 구체적으로 실현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에 대한 큰 꿈이 있다. 두 나라의 우호협력 관계를 한 차원 더 높게 발전시키고, 더 나아가 두 나라가 함께 아시아를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도가 추진하는 신 동방정책과 한국의 신 남방정책은 공통된 비전과 철학을 담고 있어 두 나라 사이의 협력 관계를 더욱 굳건하게 만들 것이라는 기대감이 문 대통령의 발언 속에 녹아있다. 문 대통령이 언급한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수협중앙회 신임 회장에 임준택 전 대형선방수협 조합장이 선출됐다. 수협중앙회는 22일 수협 2층 독도홀에서 가진 회장 선거에서 임준택 후보가 제25대 회장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날 1차 투표에서 임 후보는 36표를 얻어 32표를 얻은 임추성 후보와 24표의 김진태 후보를 따돌렸다. 하지만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에 실패하면 최고 득표자와 차순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치러 다수득표자를 당선인으로 한다는 수협중앙회 정관에 따라 결선투표에 들어가 임준택 후보가 54표를 얻어 37표를 얻은 임추성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됐다. 임 당선자는 “어민, 조합, 중앙회가 모두 잘 살아가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수산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임 당선자는 3월말 취임하며 임기는 4년이다. 임준택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더(The) 강한 수협! 더(More) 돈 되는 수산!’을 내걸고 ▲수산업 혁신으로 일류 수산 산업 만들기 ▲회원조합의 상호금융 자산 100조원 만들기 ▲수협은행을 협동조합 수익센터로 만들기 ▲실천을 위한 수산네트워크 강화하기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은 18일 원내대표 회동에서 국회 정상화를 놓고 날 선 신경전을 벌였다. 민주당은 조건 없는 국회 정상화와 '5·18 망언' 의원 징계를 요구했고 한국당은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 수사관 특검 등 기존 주장을 고수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만나 2월 임시국회 정상화 등 현안 협상에 나섰다. 홍 원내대표는 비공개 전환 전 공개 발언에서 "여야 간 여러 가지 쟁점이 있지만 민생 법안이나 국회에서 다뤄야 할 현안이 있기 때문에 일단 국회 소집을 함께 하고 상임위나 법안심사를 병행하면서 이견이 있으면 좁혀가는 방향에서 운영하기로 하고, 조건 없이 국회를 정상화하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최근 한국당 3명 의원의 5·18에 대한 망언 문제는 한국당에서도 함께 해서 분명하게 처리하고 가는 것이 국민이 국회를 신뢰 할 수 있는 책임 있는 조치라 생각한다"며 "이 문제도 같이 말하고 합의를 도출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반면 나 원내대표는 "국회를 정상화하자는데 전적으로 동의한다. 국회를 하루 빨리 열어야 한다"면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미국을 공식방문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은 현지시간 14일 오전 뉴욕 코리아소사이어티(Korea Society) 메인홀에서 “굳건한 한미동맹으로 한반도와 세계 평화 위해 전진!”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문 의장은 연설을 마친 후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문 의장은 이번 방미 성과와 관련 "(美의회) 그들이 비관적인 생각에서 hopeful(희망찬)이라고 말하던데, 희망적으로 많이 바뀌었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소통의) 기회를 자주 갖기를 바라고 그것이 곧 한·미동맹 강화가 공고히 되는 하나의 촉진제가 된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11월 문재인 대통령이 마이크 펜스 부통령에게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고 현재 상황 가능하게 한 건 온전히 한·미동맹의 힘이었다”고 말한 것과 관련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예스(yes)라고 이야기하고 싶다”면서 “문 대통령이 말씀하셨듯 북한을 대화 테이블에 나오게 한 것은 전적으로 한·미동맹의 힘이었다.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답했다. 또한 문 의장은 남북 국회의장 회담 시기에 대해 “연설 내용 중에 포함됐지만, 추진 중이고 서로 의견이 교환된 것을 문서로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올해를 권력기관 개혁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천명한 문재인 대통령은 '법제화의 제도화'를 통해 사법개혁 완수 의지를 다시금 내비쳤다. 국회에 연내 법안 처리를 요청하면서도 이와 별개로 정부가 실현할 과제들은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은 사법개혁 추진에 다시 드라이브를 걸어 국정동력을 유지하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정원·검찰·경찰 개혁 전략회의'에서 "올해 우리는 일제시대를 거치며 비뚤어진 권력기관의 그림자를 완전히 벗어버리는 원년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문 대통령이 직접 권력기관 개혁을 도맡고 있는 수장들을 불러모은 것은 올 초 목표로 했던 권력기관 개혁의 제도화를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날 정해구 국정원개혁발전위원장, 한인섭 법무검찰개혁위원장, 김갑배 검찰과거사위원회 위원장, 송두환 검찰개혁위원장, 박재승 경찰개혁위원장, 유남영 경찰청 인권침해사건 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박상기 법무부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정순관 자치분권위원장,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총 출동했다. 문무일 검찰총장, 민갑룡 경찰청장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자유한국당이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폄훼한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의원 중 이 의원만 제명처분한 것과 관련 "꼬리 자르기"라고 유감을 표명했다. 권미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한국당의 중앙윤리위원회의 결정 직후 취재진에게 "이 의원의 징계에 대해서는 다행이라고 생각하나 두 의원에 대한 유예 결정은 매우 유감이다"라고 밝혔다. 권 원내대변인은 "비록 한국당 당헌당규에 따랐다고 하지만 두 의원은 비대위에서 정상체제로 이전하는 중대한 역할을 할 한국당의 새 지도부 선거 출마자"라며 "따라서 이분들을 징계하지 않는 것은 지금 국민들이 묻고있는 것은 한국당이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라고 하라는 건데 꼬리자르기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5·18 관련법은 한국당 전신이었던 신한국당이 여야가 합의해서 만든 것인데 이를 부정하고 훼손한 두 사람의 언행을 그대로 용인하는 것은 5·18 역사적 가치와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정당으로 비춰질 수 있다"면서 "이후 한국당은 국회 윤리위에서 벌어질 제명 절차에 적극 동참하는 것만이 5·18을 기리고 있는 이들에게 사죄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는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포털사이트 댓글조작을 공모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김경수(52) 경남도지사가 선거 전담 재판부에서 항소심을 받는다. 14일 법원 등에 따르면 서울고법은 이날 김 지사 사건을 선거 전담 재판부인 형사2부(부장판사 차문호)에 배당했다. 첫 기일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법원 관계자는 "김 지사의 사건을 적시처리가 필요한 중요사건을 선정했다"며 "선거 전담 재판부에 해당하는 형사2·6·7부를 대상으로 무작위 전산배당을 했다"고 설명했다. 법원은 처리가 지연되면 소모적인 논쟁을 불러 일으킬 염려가 있는 사건, 사안의 파장이 큰 사건 등을 적시처리 사건으로 지정할 수 있다. 적시처리 사건은 신속한 재판 진행을 위해 일반적인 경우보다 재판기일이 잦은 횟수로 열린다 김 지사 측은 항소심 재판부가 배당되면 보석 청구를 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던 만큼 도정차질, 방어권 보장,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는 점 등을 근거로 보석을 청구할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김 지사 측 변호인은 "보석 청구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김 지사 측은 법원에 법리오해, 사실오인, 양형부당 등이 담긴 항소이유서를 제출해야 한다. 김 지사의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방미 중인 국회 대표단을 면담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이달 말 열리는 제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에도 협상을 더 해나가야 한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미 국회 대표단에 따르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현지시간) 워싱턴 D.C.의 한 한식당에서 열린 특파원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전했다. 비건 대표는 전날인 11일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지도부가 존 설리번 미 국무부 부장관을 면담한 자리에 배석해 북한과 가진 실무협상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 대표는 "비건 대표가 '특별대표가 된 이후 6개월 만에 북한 측을 처음 만났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며 "'내용상으로는 다룰 시간이 없고 실무 협상 뒤 2차 북미회담을 진행한 후 협상을 더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비건 대표는 북미 간 12개 이상의 정상회담 의제가 있다고 밝히면서도 구체적인 의제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했다고 한다. 이 대표는 "비건 대표가 의제 중 몇 개를 이뤘느냐고 묻자 답을 하지 않고 '상부에 아직 보고하지 못해 이야기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며 "그 말은 상부에 보고할 내용이 있었다는 이야기다. 공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5월단체·광주시민사회단체가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극우인사의 '5·18민주화운동 망언'에 반발, 범시민적 단체를 결성해 첫 궐기대회를 연다. 13일 '자유한국당 3인 망언의원 퇴출과 5·18역사왜곡처벌법 제정을 위한 광주범시민운동본부'(범시민운동본부)에 따르면 5월단체와 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은 오는 16일 오후 4시부터 금남로 일대에서 범시민궐기대회를 연다. 국회 공청회에서 5·18과 5월 유공자를 폄훼한 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 3인과 극우논객 지만원씨의 책임을 묻고 역사왜곡 처벌법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5월·시민사회단체 등은 오는 15일 오전 광주 동구 YMCA 무진관에서 범시민운동본부를 결성하고 5·18 역사왜곡 처벌·근절을 위한 구체적 행동계획 등을 논의한다. 범시민운동본부는 '한국당 망언 의원 3인 퇴출'과 '5·18역사왜곡 처벌법 제정'를 주요 활동목표로 삼고 지속적으로 투쟁할 계획이다. 범시민운동본부에는 앞서 출범한 5·18진실규명·역사왜곡대책위원회 참여단체와 기관이 대부분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범시민운동본부 측은 5월·시민사회단체를 비롯한 학계, 종교계, 정당과 기관이 대거 참여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128명의 의원은 11일 자유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의 '5·18 폄훼' 발언을 두고 "국민이 이룩한 민주주의의 역사를 모독하는 역사 쿠데타"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5·18 망언 자유한국당 규탄 결의문'을 발표했다. 민주당 의원들을 대표해 결의문을 낭독한 김해영 의원은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임을 부정하는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자 그 숭고한 역사를 훼손하려는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라고 목청을 높였다. 앞서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은 지난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5·18 진상규명공청회에서 "5·18은 폭동", "5·18 유공자는 괴물집단" 등의 발언을 한 바 있다.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역사적 사실에 대해서는 다양한 해석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 또한 이들의 징계 요구에 "우리 당의 문제니 다른 당은 신경 쓰지 않았으면 한다"며 논란 진화에 나섰다. 이를 두고 민주당 의원들은 "한국당의 지도부의 태도는 아직도 군부독재의 망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하게 한다"며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용인시는 해빙기를 앞두고 건설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1~22일 SK건설의 기흥ICT밸리 도시첨단산업단지 현장을 비롯한 대형건설공사장 93곳의 안전점검을 한다. 시는 이 기간 동안 토목공사장 2곳, 건축공사장 76곳, 중단된 공사장 15곳의 안전관리 실태를 일제히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SK건설의 산업단지 공사장처럼 대규모 절․성토 또는 지하굴착 등이 진행돼 해빙기 붕괴 등의 안전사고 가능성이 큰 10개 현장에 대해선 안전지도점검팀과 시설관리부서 관계자, 시 안전관리자문단 등으로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결과 재난발생 위험이 높아 안전조치가 시급한 경우 보수·보강토록 현지에서 지도키로 했다. 또 안전관리가 소홀한 공사현장에 대해선 즉시 시정조치하거나 공사중지 명령을 내리는 등 관련법에 따라 제재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해빙기를 앞두고 대형건설공사장의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 인명·재산 피해를 방지하고 전국 최고의 안전도시를 지켜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평택해양경찰서(서장 여성수)는 2월 11일부터 4월 19일까지 10주 동안 경기 남부 및 충남 북부 기름▪유해물질 저장 시설, 하역 시설에 대해 관계 기관과 합동으로 국가 안전 대진단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국가 안전 대진단은 대규모 해양 오염 사고 가능성이 높은 기름▪유해액체물질 저장 시설 및 하역 시설 30개소(저장시설 18개소, 하역시설 12개소)에 대해 실시하게 된다. 특히 기름과 유해액체물질 300킬로리터 이상을 저장하는 14개소에 대해서는 평택지방해양수산청, 해양환경공단 평택지사 등과 합동 점검을 전개할 예정이다. 평택해경은 2015년부터 해양 시설에 대한 국가 안전 대진단을 실시했으며, 지난 4년간 저장 및 하역 시설 점검에서 54건의 안전 문제(노후 이송 호스 교체, 오염방지관리인 추가 선임)를 발견하여 개선토록 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경기 남부 및 충남 북부 해상은 기름과 유해액체물질의 물동량이 많아 대규모 해양오염 사고 위험이 높다”며 “이번 국가 안전 대진단을 통해 취약 요소를 발굴하여 해양오염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2주 연속 상승세를 그리며 50%대 진입을 눈 앞에 뒀다. 0.5%p 상승한 49.3%로 집계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7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상대로 조사해 8일 공개한 설 연후 직후 특집 여론조사(95% 신뢰 수준·표본오차 ±3.1%p·응답률 7.5%)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9.3%가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부정평가는 1월 5주차 주간집계 대비 0.3%p 내린 45.5%(매우 잘못함 28.4%, 잘못하는 편 17.1%)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0.2%p 감소한 5.2%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설 연휴가 포함된 2월 1주차 여론조사를 생략했다가, 연휴 직후 특집조사를 실시해 이날 발표했다. 49%대에서 부침을 보이고 있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2주 연속 소폭 상승세를 그리며 50%대 진입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1월 2주차 주중집계(50.1%) 이후 줄곧 40%대 후반에 머물고 있다. 리얼미터는 최근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설 연휴 막바지에 있었던 2차 북미정상회담 시기와 장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