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최근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 일대에 유기견 무리로 보이는 들개떼가 출몰해 민간에 피해를 입혀 관할 지자체가 포획에 나섰다. 15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9시께 호원동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무엇인가에 심하게 물어뜯겨 죽은 고양이의 사체가 주민에게 발견됐다. CCTV 확인 결과 해당 고양이는 같은 날 오전 2시께 들개 4마리에게 습격을 받고 죽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2마리는 몸집이 큰 중형견으로 동물뿐 아니라 사람에게도 위해를 가할 수준이다. 이 들개떼는 지난 2월 한 식당 옆 축사 철창을 뜯고 침입해 공작새와 금계, 닭 등 30여 마리를 몰살시키기도 했다. 관련 신고를 접수한 의정부시는 지난달 초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에 협조를 요청해 포획을 시도하고 있으나, 출몰 지역이나 시기 등 소재 파악이 어려워 다음 주 중에 덫을 설치해 포획에 나서기로 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자칫 인명피해도 우려돼 급하게 포획에 나서기로 했다”며 “야생성이 강해 보여 포획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대한 안전하고 신속하게 포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서울시는 태양광 시설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시(자치구, 투자?출연기관 포함) 공공부지에 설치된 태양광 시설 1083개소(발전용량 72㎿)를 대상으로 28일까지 일제 전수점검을 실시한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안전점검은 '공공 태양광 발전시설 안전관리 종합계획'의 일환이다. 시는 시설전수에 대해 관리 주체별로 ▲모듈-지지대간 고정상태 ▲접속함·인버터내 청결상태 ▲태양광 시설 이상부위 감지를 위한 열화상 측정 등을 통해 집중 점검한다. 시 공공부지를 임대한 43개소 민간발전사업자도 시설물 일제점검을 실시해 안전관리에 나선다. 어린이집 등 관리가 취약한 시설의 경우 시와 외부점검기관(한국전기안전공사 등)이 합동점검을 수행해 사전에 위험요인 등을 제거한다. 외부점검기관이 전문지식이 부족한 시설물 관리자에게 점검요령을 전달하는 등 안전교육도 추진된다. 시는 전기안전관리자 등을 포함한 시설물 관리자의 기록물 관리상태, 점검의 적정성 여부 등도 집중적으로 확인해 내실 있는 안전점검 체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점검결과 볼트풀림 등 경미한 사항에 대해선 현장에서 즉시 시정토록 한다. 또 별도 보수가 필요한 경우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여성가족부(여가부)는 가족 간 사용하는 호칭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기 위해 15일 가족 호칭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리는 토론회에는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 실시한 가족호칭 사례 공모전 결과 발표와 학계·시민단체·언론사 등이 토론에 나선다. 여가부에 따르면 결혼과 가족에 대한 가치관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음에도 가족 호칭이 현실을 반영하지 않아 불편을 초래하고 가족 구성원 간 원활한 소통을 저해한다는 의견이 개진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관련 청원이 34건 올라왔으며 최대 3만3293건의 지지를 받았다. 여가부는 토론회 이후 기존의 가족 호칭에 불편함을 느끼는 국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대안 호칭을 제안할 계획이다. 김민아 가족정책과장은 "가족 간의 호칭과 관련한 논의는 가족 간의 원활한 소통이 중요하다는 인식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이번 토론회가 호칭으로 인해 불편을 느낀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나눔으로써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서울시가 (사)한국조리협회와 함께 어려운 이웃과 음식을 나누며 온정을 전한다. 서울시는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서울광역푸드뱅크센터와 함께하는 '(사)한국조리협회 사회공헌 협약식'을 14일 오후 4시 시청 본관 8층 간담회장에서 연다. (사)한국조리협회는 지난 2015년부터 음식으로 소통하기 사업의 일환으로 푸드 꿈나무 멘토링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따뜻한 먹거리 나눔의 날 행사를 통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 식사를 대접하는 등 지속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올해 4년제 대학생 100명과 전문대 학생 400명 등 총 500명이 국가 지원을 받아 해외 현장실습을 떠난다. 참가 학생들은 1인당 290만원부터 최대 800만원까지 항공료와 연수비, 체재비를 지원받는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은 올해 대학·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에 신청한 학생 1220명 중 500명을 선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대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전공과 연계된 해외 현장실습 비용 일부를 국고로 지원하고 학점 이수까지 인정해주는 프로그램이다. 교육부 예산은 총 38억7700만원으로, 학생별 지원금은 파견국가와 가계소득을 고려해 결정된다. 내달 첫째 주까지 각 대학별로 참가 학생을 선발한다. 취약계층 학생을 30% 우선 선발한다. 이후 기초 어학과 안전사항 등 30시간 이상 사전교육 받은 뒤 7월부터 파견된다.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에 참여한 학생 중 해외취업자 비율은 점차 늘어났다. 2015년 24명(6.6%)에서 2016년 14명(9.5%), 2017년 30명(19.9%)이 해외취업했다. 지난해 일반대에서도 10명이 해외 실습기관 등에서 취업했다. 우송정보대 글로벌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영·호남 학생들의 꿈과 우정이 담긴 타임캡슐이 20년만에 열린다. 전남도교육청은 13일 "영·호남 학생들이 미래의 꿈과 10대들의 우정을 담아 20년전 제작해 묻는 타임캡슐을 오는 17일 오후 2시 담양 전남도교육연수원에서 개봉한다"고 밝혔다. 같은 시각 경남도교육청도 경남 의령 경남학생교육원에서 역시 20년 전 묻은 타임캡슐을 연다. 이날 전남측 개봉행사에는 20년 전 타임캡슐에 '꿈과 우정의 약속카드'를 봉인했던 주인공 50여명(전남 44명, 경남 1명과 가족 등)이 성인이 된 모습으로 참석해 그날의 기억을 떠올리고 세월의 흐름을 직접 보여줄 예정이다. 장석웅 교육감과 교육청 관계자, 경남교육청 김상권 학교정책국장과 장학사, 20년전 봉인행사 당시 전남교육청 실무자 등은 이날 타임캡슐을 발굴한 뒤 200강당으로 옮겨 개봉식을 가질 예정이다. 개봉식에서는 약속카드 주인공 두 명이 자신들이 만들었던 약속카드를 낭독하고 또 다른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듣는 특별한 행사가 진행되고 타임캡슐 주인공 중 한 명의 성장과정 20년을 담은 영상물도 상영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전남교육청과 경남교육청은 1999년 5월26일 영·호남 학생들의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제주공항에서 한 승객이 여객기를 혼동해 다른 여객기에 탑승, 활주로로 이동하던 여객기가 탑승장으로 다시 돌아오는 소동이 발생했다. 13일 제주항공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5분께 제주공항을 출발해 청주공항으로 가려던 제주항공 7C852편이 '램프리턴'(항공기를 탑승게이트로 되돌리는 일)했다. 이 여객기는 활주로로 향하던 중 승객 1명이 잘못 탑승한 사실을 파악하고 항공기를 다시 탑승장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여객기는 승객을 내려준 뒤 예정된 시간보다 약 1시간 늦은 이날 오전 9시분께 청주로 다시 출발했다. 제주항공 측은 "잘못 탑승한 승객이 내린 뒤 해당 여객기는 청주로 출발했다"며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보건복지부는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와 의료계 비도덕적 진료 행위 등을 자체적으로 상호 점검하는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에 나서기로 하고 10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2016년 11월 도입된 전문가평가제는 의료현장을 잘 아는 의료계가 회원들의 비도덕적 진료 행위, 무면허 의료 행위 등을 점검하고 평가하는 제도다. 대한의사협회는 시범사업 지역을 종전 광주, 울산, 경기 등 3곳에서 이달부터 서울, 부산, 인천, 광주, 대전, 울산, 대구, 전북 등 8개 지역으로 확대한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지난달부터 광주, 울산 등 2개 지역에서 시범사업 중이다. 각 시·도의사회에선 '전문가평가단'을 설치하고 지역의사회 추천을 받아 지역사정을 잘 아는 분야별 전문가로 꾸려 나간다. 조사 결과 행정처분이 필요하면 중앙윤리위원회에서 자격정지 기간까지 정해 복지부에 처분을 요청하게 된다. 복지부와 의료계는 이날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시범사업 지속 추진 ▲자율 조사 권한 부여 ▲처분 관련 협회 의견 존중 ▲자율규제 제도 개선 등 유기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정부는 일부 의사의 직업윤리 위반행위를 의료인 스스로 모니터링해 선량한 의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전국 버스기사들이 주 52시간 근로를 보장해달라며 파업까지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의 주 52시간 근로를 보장하려면 기사를 더 채용해야 하고, 추가 채용을 위해선 재원이 필요하다. 재원 마련을 위해 국토교통부는 준공영제를 운영 중인 주요 지자체에 버스요금을 올리라고 권유했지만 지자체는 요금 인상에 따른 주민 불만 때문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국토부는 9일 전국 시·도 버스정책 담당자들을 소집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인정했다. 김정렬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현실적으로 정부와 지자체의 재원만으로는 모든 부담을 해소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파업방지와 원활한 인력충원을 위해 동결된 버스요금을 현실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나아가 김 차관은 "노동자 삶과 일의 조화라는 긍정적 변화를 유도하고 버스기사들의 짐을 덜어주기 위해 공공과 국민이 적극 협력해야 한다"며 버스기사들을 위해 지자체와 국민이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회의에 참석했던 한 관계자는 "(국토부는) 요금 인상이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해 달라, 그리고 주 52시간이 사회적인 변화에 맞추는 것이므로 필요하다면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며 "그동안 동결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여성가족부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10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2019 가정의 달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는 한부모가족의 날이 법정 기념일로 시행되는 첫 해를 기념해 300여명의 다양한 가족이 참여한다. 가족의 형태가 다양화됨에 따라 '세상 모든 가족 함께'라는 표어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가족친화적 사회문화 조성,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정착 등에 기여한 유공자 86명에 대한 포상이 이뤄진다. 녹조근정 훈장에는 가족의 변화에 따른 정책 개발로 저출산 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한 이화여대 함인희 교수가, 국민포장에는 미혼모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 기여한 한국미혼모가족협회 목경화 명예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 날 참석자들은 모든 형태의 가족을 존중하고 가족 구성원간 평등한 가족 문화를 장려하는 다양한 가족 실천 약속 퍼포먼스에 함께한다. 가족합창단의 합창과 난타 공연 등도 진행된다. 진선미 장관은 "모든 가족이 사회적인 차별 없이 더욱 평등하고 살기 좋은 세상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변호사를 사칭해 수억원대의 금품을 챙긴 후 호주로 도피한 혐의를 받는 남녀 2명이 국내로 송환돼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 서부경찰서는 사기 및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졌던 신모(63)씨와 임모(59·여)씨를 구속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실혼 부부인 신씨와 임씨는 지난 2012년 3월~7월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변호사를 사칭하며 총 5명에게 10회에 걸쳐 수임료 명목으로 약 7억9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임씨는 자신이 23년 경력의 감사 출신 전관 변호사 행세를 하고, 신씨는 그의 남편이라고 말하며 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수억원대의 피해금액을 대부분 생활비로 쓰거나, 일부는 피해자들에게 고소당하는 것을 피할 목적으로 빚을 갚는데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돈을 챙긴 이들은 2013년 7월 오스트레일리아로 출국했다. 검거에 나선 경찰은 이듬해 2월 인터폴에 이들에 대한 범죄인인도를 청구를 했다. 2017년 10월에는 인터폴 적색수배서를 추가로 발부 받았다. 과거 경제사범에 대한 인터폴 적색수배 기준이 50억원이었지만, 2017년 4월 5억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서울자유시민대학은 16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서울자유시민대학 은평학습장에서 '해외에 있는 우리 문화재 속 감춰진 이야기' 강연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문화재청 산하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소속 직원이 강의한다. 강의는 매주 목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열린다. 수강생은 최근 국내 반환된 '효명세자빈 책봉 죽책', '덕온공주 동제인장', '척암선생문집책판' 등 문화재에 얽힌 역사와 환수 과정을 들을 수 있다. 문화재 사진 기록물도 관람할 수 있다. 강의 내용은 국외소재 한국문화재의 보존과 활용(박선미 협력지원팀 차장), 나라 밖 우리 문화재와 사진기록(최중화 조사활용2팀 대리), 미국·유럽 박물관에 소장된 한국 문화재(김근영 조사활용1팀 대리), 해외 문화재유통시장에서 찾은 우리 문화재(김동현 조사활용2팀 차장), 사례로 보는 문화재 환수(조행리 기획운영팀 차장) 등이다. 서울시민 누구나 무료(선착순)로 참여할 수 있다. 수강 희망자는 서울시평생학습포털(http://sll.seoul.go.kr)로 신청하면 된다. 백호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나라 밖에 있는 18만점이 넘는 소중한 우리 문화재를 다시 찾는데 에는 시민들의 지속적인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경북 상주에서 개최된 ‘글로벌 얼라이언스 목회자 국제콘퍼런스’ 참석 차 한국을 방문한 인도네시아 오순절 교단 목회자 120여명이 한국교회 부흥의 비결을 배우고 돌아갔다. 만민중앙교회(당회장 직무대행 이수진 목사)는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인도네시아 오순절 교단, 마와르 사론 교단, 오순절 개정 교단, 베델 인도네시아 교단 등에 소속된 목회자 들이 서울 구로동 만민중앙교회의 선교사역과 기도, 방송및 문서선교 등 수준 높은 기독문화를 보고 체험하고자 방문했다고 밝혔다. 교회방문 첫 일정으로 이날 오후 9시 ‘목회자 세미나’에 참석해 만민중앙교회 예능위원회 소속 크리스탈싱어즈, 예술선교단, 파워 워십팀의 찬양과 아름다운 무용 등 힘 있는 워십과 찬양을 선보였다.이어 이재록 목사를 통한 권능의 사역과 현재 176개국을 커버하는 GCN 방송, 또한 이재록 목사의 신앙서적을 61개 언어로 번역·발간하는 우림북, 만민국제신학교(MIS), 세계기독의사네트워크(WCDN) 등을 통해 세계 선교영상을 시청했다. 강사 이수진(만민중앙교회 교역자 회장) 목사는 “만민중앙교회의 부흥 비결은 권능의 역사, 불같은 기도, 생명의 말씀에 있다”고 전한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올해 들어 경기지역에서 소비자 상담 건수가 크게 증가한 품목은 투자자문컨설팅, 전 연령층에서 상담 건수가 대체로 많은 품목은 이동전화서비스로 나타났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가 '1372소비자상담센터'를 통해 접수된 상담 건수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경기도민의 상담 접수는 5만79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만2236건 대비 2.8% 감소했다. 가장 많은 상담 건수를 기록한 품목은 1688건이 접수된 헬스장·휘트니스센터였다. 주로 20~30대가 접수한 상담이어서 젊은 연령대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로 상담 건수(1365건)가 많았던 이동전화서비스는 40대에서 1위로 나타났으며, 모든 연령층에서 3위 안에 포함됐다. 지난해보다 상담 증가가 두드러진 품목은 투자자문컨설팅으로 791건의 소비사 상담이 접수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249건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투자자문컨설팅 계약은 주로 전화 권유로 이뤄지는데 주식정보를 제공해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수백만원에 회원가입을 유도한다. 계약해지를 요구하면 위약금을 요구하거나 환불을 거부당해 회비를 손해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투자 손해가 발생해도 별도 보호장치가 없어
[파이낸셜데일리=김정호 기자] 자신의 성범죄를 신고한 중학생 딸을 살해·유기한 혐의를 받는 의붓아버지가 검찰에 송치된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살인·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의붓아버지 김모(31)씨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혐의를 적용해 7일 검찰에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5시부터 오후 6시30분 사이 아내 유모(39)씨와 공모해 전남 무안 한 농로에 세워둔 차량에서 딸 A(12)양을 목 졸라 숨지게 하고 다음 날 광주 한 저수지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의붓딸 A양이 자신을 성추행범으로 신고한 데 앙심을 품고 보복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유씨와 지난달 26일 오후 목포지역 마트·철물점에서 범행 도구를 구입한 뒤 숙박업소에서 하루를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 날 오후 5시께 김씨의 부탁을 받은 유씨는 목포버스터미널 주변에서 공중전화로 딸 A양을 불러내 차량에 태웠다. 이후 무안 한 농로로 이동하다 김씨는 A양과 다툰 뒤 차량 뒷좌석에서 A양을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숨진 A양을 차량 트렁크에 옮겨 12시간 가량 유기 장소를 찾아다니다, 광주 동구 모 저수지에 숨진 A양을 버린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