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가 2015년 도입한 ‘망 중립성 원칙(Net Neutrality Rules)’의 폐지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언론들은 FCC가 21일(현지시간) 인터넷 서비스 공급자(ISP)들이 웹사이트와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어서 보다 폭넓은 권한을 부여하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NYT는 FCC가 이르면 이날 망 중립성 원칙의 전면 폐지를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WP는 망중립성 원칙의 전면 폐지 방침이 다음 달 열리는 FCC 공식회의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그럴 경우 디지털 생태계에 일대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망 중립성이란 모든 네트워크 사업자가 모든 데이터를 동등하게 취급해 어떠한 차별도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개념이다. 아지트 파이 FCC 위원장은 대표적인 망중립성 반대론자다. 2015년 망 중립성 정책 표결에서 반대표를 던진 인물이기도 하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FCC 위원장에 임명된 그는 자신의 최우선 순위 과제로 ‘망 중립성 원칙’의 폐지를 꼽아왔다. 망 중립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지난해 9월 경주에 이어 지난 15일에도 포항에서 중형 지진이 발생했다.약 14개월 만에 또 다시 지진이 일어났지만 여전히 내진(耐震) 설계, 외장재 내진 강화, 부실 공사, 필로티 등 똑같은 문제점만 확인했다. 지난 2007년 1월 강릉 오대산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있었을 때도 지금과 같이 내진 설계의 중요성이 대두됐다. 일부 건축사의 안전 불감증과 허술한 법 규정 때문에 엉터리 내진설계가 양산되고 있다는 지적도 쏟아졌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그때와 마찬가지로 내진 설계의 중요성은 강조되고 있지만 개선된 점은 크게 없다.특히 이번에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건물 대부분이 악성 날림 공사, 부실 공사, 불법 시공 등으로 밝혀진 만큼 이번 지진을 계기로 지진과 관련된 법안 통과를 가속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내진 설계 강화 법안, 조속히 마무리 해야 22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경주 지진 이후 지진 예방 및 대응과 관련해 발의된 법안은 이날 현재 총 49건이다. 10건의 법안만이 국회를 통과했으며 나머지 39건은 처리되지 못하고 계류 중이다. 무엇보다 내진 설계에 관한 법률 통과가 시급하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재닛 옐런 의장이 20일(현지시간) 새 의장 취임과 함께 이사직에서도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연준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적 성향과 색채가 노골화 될 전마이다. 옐런 의장이 이사직에서도 물러나는 것은 관례상 어느 정도 예상된 일이었다. 의장이 임기를 끝낸 뒤 이사회에 남아 있었던 경우는 1948년 매리너 애클스가 마지막 사례다. 또 옐런 의장이 금융 규제 완화에 대한 비판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 트럼프 행정부와 손발을 맞춰 나가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공화당 안팎에서 제기돼 왔다. 옐런 의장은 법적으로 내년 2월3일 임기가 끝나지만 제롬 파월 차기 의장 지명자(현재 이사)가 취임 선서를 하는 즉시 연준을 떠나겠다고 밝혔다. 파월 지명자의 의회 청문회는 오는 28일로 예정돼 있다. 연준 이사진은 7인으로 구성되는데 현재 3명이 공석이다. 옐런 의장이 떠나게 되면 파월 지명자와 랜들 퀄스 금융 감독 담당 부의장, 라엘 브레이너드 이사 등 3명만 남게 된다. 연준 이사의 임기는 14년이고 통상 2년에 한 명씩 순차적으로 임기가 만료된다. 이 때문에 미국 대통령은 4년의 임기 중 2명의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21일 홍종학 신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더불어 발전하는 상생협력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정부대전청사에서 진행된 취임사를 통해 “대기업의 기술탈취나, 납품단가의 일방적 인하 등 불공정행위는 반드시 뿌리 뽑고, 사전 감시와 사후 처벌을 강화하는 등 촘촘한 감시를 통해 구조적으로 근절 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장관은 상생을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경제가 성장해도 과실은 골고루 돌아가지 않는 불균형 성장이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이러한 상생의 연결고리는 바로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홍 장관은 혁신 성장의 실현 방안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벤처확인제도를 시장 친화적으로 개편하고, 미래 산업과 관련한 규제와 성장의 걸림돌을 제거해 기술혁신형 창업과 제 2의 벤처붐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 단계에서는 모험적 벤처펀드를 확대하고, 부동산에 몰리는 민간자금을 벤처투자로 유인해 투자 중심의 금융시장을 조성하고 회수 단계에서는 연기금·기관투자자의 활발한 투자를 유도해 코스닥 시장을 활성화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홍 장관은 데이터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농협은 21일 허식 부회장 주재로 긴급 특별비상 방역대책회의를 갖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를 위해 '범농협 비상방역대책본부'를 구성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농협은 이날 회의에서 축산 및 농업경제 뿐만 아니라 은행·생명·손해보험에 이르는 부문별 대표이사 및 집행간부와 주요 부서장 등이 모두 참석해 범농협 대책을 협의했다. 농협은 지난 6월 제정된 농협 표준방역행동 요령(SOP)에 따라, 지난 20일부터 24시간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했다 .아울러 통제초소 근무 등 인력 지원 및 전국적으로 월 40만회 이상 소독을 실시중인 공동방제단의 소독횟수도 증가시키기로 했다. 또한 가금농장 AI 실명제를 통해 112명의 농협 직원이 총 1만6000건이상의 예찰활동을 진행했고, 구제역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올해 1800만두 분량의 백신을 공급하는 등 AI 뿐만이 아니라 구제역 방역에도 힘쓰고 있다. 농협은 양계농협·목우촌·농협사료 등 경제사업장 방역 조치도 강화키로 했다. 지난 9월 구축된 농협 방역 앱을 활용한 신속한 상황 전파는 물론, 농장 예찰활동 및 방역 지도 등 제반 방역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허 부회장은 "지난해와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전북 고창 오리농가와 전남 순천만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견된데 이어 20일 강원 양양 남대천에서도 H5형 AI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6일 강원 양양 남대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며 AI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차단 방역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고창과 순천만에서 발견된 고병원성 H5N6형 AI인지 여부는 정밀검사 후 오는 22일께 알 수 있다. 강원 지역 야생조류에서 AI가 발견된 것은 올 겨울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강원지역은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AI 발생 최후 방어막으로서 정부가 AI 발생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곳인데가, 특히 이날 전남 순천만 야생조류에서 발견된 AI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된 터라 방역당국이 더욱 긴장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검출지점 중심 반경 10㎞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앞으로 21일 동안 해당지역의 가금 및 사육조류에 대해 이동 통제와 소독을 실시토록 했다. 농식품부는 이에 앞서 지난 13일 전남 순천만 야생조류에서 발견한 AI 바이러스가 정밀 조사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24일(한국시간)부터 시작되는 미국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국내 주요 유통업체들이 맞불을 놓고 있다. 최저가 기획전과 반값 할인 등으로 직구족을 겨냥하고 있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몰은 이날부터 1주일 간 연중 최대 할인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상품을 기본적으로 10~40% 할인하고, SSG페이로 결제 시 추가 22% 할인된다. 각종 신용카드 청구할인도 최대 12%까지 중복으로 받을 수 있다. 더불어 신세계몰 모바일 앱으로 구매시 구매금액의 최대 20% 추가 적립도 가능하다. 겨울 패션의류와 가전 상품, 생활용품을 최대 70%~8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도 21일까지 백화점 전점 본매장 및 행사장에서 다양한 할인 상품을 선보인다. 삼성물산과 협업해 남성 정장 브랜드 '엠비오'의 상품 물량 150억원을 직매입했다. 정장, 패딩 등의 상품을 기존 평균 가격보다 최대 70% 저렴하게 판매한다. 엘리든, 롯데탑스 등 롯데백화점 PB 브랜드에서도 직매입 상품을 할인해 제공한다. 또 남성·여성패션 브랜드에서는 올 겨울 시즌 최고 인기 상품 중 하나인 벤치파카를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에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우리나라 여성들이 평균 2.2년 동안만 아이를 낳는 것으로 나타났다. 60년 전과 비교하면 애 낳는 기간이 9.2년 줄었다. 자녀를 출산하지 않은 비중은 4배 가량 늘었다. 평균 출생아 수와 추가계획자녀 수를 더한 평균 기대자녀 수도 절반으로 줄었다. 집 값 부담이 크고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활발한 서울, 경기, 세종에 거주하는 부부들이 타 시·도에 비해 결혼 후 첫 자녀를 늦게 낳는 편이었다. 20일 통계청 산하 통계개발원은 이 같은 내용의 '생애주기별 주요 특성 분석' 보고서를 내놨다. ◇女 초혼 연령 10.3년 늦어 2010~2015년에 결혼한 여성의 초혼(初婚) 연령은 평균 29.4세로, 1950~1954년에 결혼한 여성 평균 연령인 19.1세보다 10.3년 늦춰졌다. 결혼이 늦어지면서 출생아 수는 4.5명에서 1.3명으로 급감했다. 평균 출생아 수와 추가계획자녀 수를 더한 평균 기대자녀 수도 4.5명에서 2.1명으로 줄었다. 특히 기대자녀 수가 0명(무자녀)이라고 밝힌 여성의 비중이 2.3%에서 8.2%로 4배 가까이 커졌다. 다만 결혼한 지 얼마 지나지 않는터라 향후 조사에서 이 수치는 감소할 것이라는 게 통계개발원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전북 고창 오리농가에서 발견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됨에 따라 정부가 위기경보를 최고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AI 확산 차단을 위해 총력 방역체계를 가동키로 했다.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0일 AI 방역대책 브리핑을 갖고 "지난 17일 가금류 도축장 출하검사를 실시하던 중 전북 고창 육용오리 의사환축을 발견해 정밀검사한 결과 H5N6형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특히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 악영향이 없도록 AI 전국 확산을 막기 위해 초동 대처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이번 고병원성 AI 발생에 따라 외부로부터의 가금류 반입을 중단키로 했다. 또한 평창올림픽 개최지역인 정선, 평창, 강릉지역내 100수 미만 소규모 가금농장 250곳에서 사육중인 닭·오리 3500수에 대해 이달말까지 전량 수매해 도태키로 했다. 강원지역 가금류 도태 현황을 살펴보면 20일 현재 78% 정도 완료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장관은 "위기경보를 즉시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20일 0시부터 전국단위로 48시간 동안 일시 이동 중지를 하는 최고 수준의 방역조치를 취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한국수력원자력은 20일 오전 6시5분 포항시 북구 북쪽 11km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3.6 지진과 관련, 모든 원전은 정상 운전 중이라고 밝혔다. 한수원은 포항 인근에 월성 1~4호기, 신월성 1~2호기 등 6기 원전을 운영 중이다. 전국적으로는 모두 24기 원전이 운영 중이며, 현재 예방정비 중인 8기 원전을 제외하고 모두 가동 중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진앙지에서 약 49km 떨어진 월성원전을 비롯한 모든 원전은 발전정지나 출력감소 없이 정상 운영 중"이라고 했다. 이번 여진에 의해서 지진 감지경보가 작동한 원전은 없었다. 한수원은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여진에 대해서도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지난달 생산자물가가 넉달 만에 상승세를 멈추고 제자리걸음 했다. 국제유가 오름세의 영향은 이어졌지만, 농림수산품 가격이 크게 내린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17년 10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103.01(2010년 100기준)로 2014년 12월(103.1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던 전월과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지난 6월부터 석달째 오름세를 그리던 생산자물가가 넉달 만에 보합을 나타낸 것이다. 다만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서는 3.5% 올라 지난해 11월 이후 1년째 증가세가 지속됐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선행하는 만큼 향후 소비자물가를 가늠해볼 수 있다. 국제유가 상승세에도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제자리 걸음을 한 것은 농산물 가격이 하락한 영향이 크다. 지난달 농림수산품 생산자물가는 전월보다 8.7% 내려갔다. 그중에서도 농산물은 13.8% 내려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출하량이 본격적으로 늘어난 배추가 한 달 사이 58.8% 내렸고, 감귤(57.1%), 피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자금난 극복을 위해 SK 하이닉스 등 한미일 연합에 반도체 사업 도시바 메모리를 매각하기로 한 일본 도시바(東芝)가 상장 폐지를 피하고자 6000억엔(약 5조9000억원) 규모의 증자를 결정했다고 닛케이 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도시바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경영회생을 목적으로 하는 자본 증강책으로 해외투자가에 신주를 발행하는 제3자 배정 증자를 통해 6000억엔을 조달하기로 했다. 이로써 도시바는 재무개선책의 주축인 반도체 사업의 매각이 늦어져도 2018년 3월 말까지 차입금이 자산 총액을 상회하는 채무초과의 상황에서 벗어나 주식 상장폐지를 모면할 수 있을 전망이다. 도시바는 조달 자금을 파산한 미국 원자력 자회사 웨스팅하우스와 관련한 채무 상환 등에 충당할 계획이다. 채무초과 해소의 돌파구를 마련하면서 도시바는 경영재건에 한발 다가서게 된다. 증자는 해외투자가 약 60개사에 배정할 예정이다. 옛 무라카미(村上) 펀드 출신이 설립한 에피시모 캐피털 매니지먼트, 미국 킹 스트리트 캐피털 매니지먼트 등이 참여한다. 주당 발행가는 262.80엔으로 17일 도시바 종가치를 10% 하회하는 수준이다. 증자 후 에피시모의 주식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전북 고창 오리 농장에서 발견된 AI(조류인플루엔자)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됨에 따라 정부가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전국 가금류와 관련 사람, 차량, 물품 등을 대상으로 20일 0시부터 21일 24시까지 48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한다고 밝혔다. 일시 이동중지 적용대상은 국가동물방역통합시스템(KAHIS)에 등록된 약 12만개소이다. 이동중지 기간 중 중앙점검반을 구성해 농가 및 축산관련 시설의 적정 이행여부를 점검한다. 위반사항 적발 시 관련 법령에 따라 과태료 부과 등 강력 조치할 계획이다. 이번 일시 이동중지 조치는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실시하는 것으로 농식품부는 일시 이동중지명령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대상농가 및 축산관계자에 대해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공고문을 게재했다. 또 생산자단체 및 농협 등의 자체연락망을 통해 발령내용을 미리 전파했다. 농식품부는 "일시 이동중지기간 축산농가, 계열화사업자 및 지자체 등 방역주체에서 농장, 축산시설 및 차량 등에 대한 일제 소독을 실시해 AI 차단방역 활동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최근 환율 하락에 따른 중소·중견 수출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해 20일부터 환변동 보험 지원을 한시적으로 확대한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중소·중견 수출기업의 경우 현행 0.02∼0.03%의 일반형 환변동 보험료를 50% 할인한다. 환율 상승 시, 기업들에게 환수금 부담이 없는 옵션형 환변동 보험 한도도 100만 달러에서 300만 달러로 3배 확대한다. 11~12월 중 지역순회 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수출 중소·중견기업 대상 환변동 보험 안내 및 환위험관리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이번 조치는 미국 금리 인상 결정 가능성이 있는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따라 내달 15일까지 한시적으로 추진한다. 김영삼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석유제품·석유화학·일반기계 등 일부 업종의 중소·중견 수출기업들은 환율 하락에 영향을 받는 만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시장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겠다"고 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우리나라가 세계 10대 수출국 중 가장 큰 폭의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19일 세계무역기구(WTO)가 발표한 올해 9월까지 '월간 상품수출 통계'를 산업통상자원부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상품 수출은 9.2% 늘어났다. 세계 10대 수출국 가운데 우리나라 수출 증가율은 18.5%로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우리나라는 올해 1분기(14.7%), 2분기(16.7%), 3분기(24.0%)에 이어 9월 누적기준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수출 증가율이 큰 폭으로 증가한 나라는 한국에 이어 네델란드(12.5%), 영국(8.3%), 일본(7.91%), 홍콩(7.89%) 순이었다. 우리나라 수출 순위는 전년 대비 두 단계 상승한 6위를 기록했다. 전 세계 교역 중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8월 누적 3.2%에서 9월 누적 3.3%로 소폭 상승했다. 10대 수출국 중 수출과 교역 순위 1위는 중국이 차지했다. 우리나라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요인으로는 세계경제 회복에 따른 수출물량 확대와 유가 및 주력품목 단가 상승이 작용했다. 글로벌 정보기술(IT) 경기 호조와 소비재·신산업 등 수출품목 다변화도 우리 수출 호조세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