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약 9개월 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가운데 중국 한국 단체 관광이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3일 중국 베이징칭넨바오 등은 “베이징 현지 여행사인 하이타오(海濤) 여행사를 통해 중국 중국인 단체관광객 32명이 지난 2일 베이징 서우두공항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면서 “이들은 지난 3월 한국행 단체관광이 중단된 이후 약 9개월 만에 한국을 처음 방문한 중국인 단체관광객”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최근 중국 당국이 한국행 단체관광 금지령을 일부 해제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국가여유국은 지난달 28일 베이징(北京)과 산둥(山東) 지역의 일반 여행사들에 한해 그동안 금지됐던 한국행 단체 관광을 회복하기로 했다. 화베이 지역 최대 한국 관광상품 판매 여행사인 하이타오사는 한국행 단체관광상품 판매를 재개, 관광객을 모집한 후 지난달 30일 주중 한국 대사관에 한국 단체관광 비자를 신청했다. 이는 지난 3월 이래 9개월 만의 ‘1호 단체관광 비자’였다. 이번 상품은 4박5일 일정으로 서울에 머물며 경복궁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예정이다. 하이타오여행 측은 "관광상품 일정이 기존보다 좀 더 업그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골드만삭스가 최근 상원을 통과한 공화당의 세제개편안이 2018년과 2019년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을 0.3%포인트 높일 것으로 추산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골드만 삭스는 이번 세제개편안이 약 2주 안에 미국 의회를 통과해 법인세율 인하 등 이번 법안의 핵심 내용들이 경제 성장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 상원은 지난 2일 이 법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1만 달러의 주· 지방 재산세 공제를 포함해 하원과 차이를 없앴다. 얀 하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법안들 간의 가장 중요한 정치적 차이점을 제거했다"며 "최종안은 상원의 법안을 좀 더 반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골드만 삭스는 법인세율을 35%에서 20%로 인하하는 방안은 상원 법안대로 2019년 시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실질적인 법안의 정책 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법인세율 인하 효과는 2%포인트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다. 블룸버그가 최근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내년 2.5%를 기록한 뒤 2019년 이후에는 2.1%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골드만삭스의 예상이 현실화될 경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내년 3월까지 일자리 정책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하면서 '국토교통 일자리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4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LS타워에서 열린 '제1차 국토교통 일자리협의체'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일자리 정책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해 일할 수 있어 행복하고, 일하면서 행복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자리 협의체를 통해 산업계, 노동계, 학계, 연구계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내년 3월까지 국민의 시각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국토교통 일자리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국토교통 산업은 일자리의 15% 이상을 차지하나 국토교통 분야를 포함한 주력 산업들이 취업유발계수가 낮아지는 등 역동성을 잃어가고 있다"며 "건설과 운송업 일자리는 불공정 관행과 저임금 구조, 장시간 근무 등 근무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하다"고 문제점을 진단했다. 그러면서 다섯가지 측면에 중점을 둔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혁신도시, 도시재생, 첨단 산단 등을 통해 '일자리 거점'을 육성해 지역의 자생적인 일자리 창출 기반을 튼튼히 할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통상추진위원회를 개최해 한미FTA 개정협상 등에 대한 전략을 숙의했다.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회의에서 "통상현안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기술과 혁신을 토대로 세계로 나가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하는 방향으로 통상정책을 추진해 나가야한다"며 "FTA는 지정학적 역학관계도 전략적으로 활용해 기민하게 추진하고, 나아가 신산업과 서비스·투자를 연계한 전략을 수립하는 한편, 남방과 북방을 비롯한 신시장으로 무대를 넓혀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미 FTA 개정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통상절차법상 경제적 타당성 검토 및 공청회를 포함한 의견수렴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개정협상에 대비한 추진방향 및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한미FTA 개정관련 공청회는 지난달 10일과 지난 1일 2차례 개최됐으며, 이와 함께 농축산업계(11.22), 제조업계(11.23) 간담회도 개최됐다. 산업부는 그동안 의견수렴 결과를 반영해 한미FTA 개정협상 추진계획을 수립해 국회에 보고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한미FTA 이외에도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TA) 협상 추진계획, 제11차 WTO 각료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GS리테일에 이어 BGF리테일이 '가맹점주와의 상생협약'을 발표하고 가맹점 영업비용 증가 분담 방안을 확정됐다. 이처럼 주요 편의점들이 상생방안을 마련한 이유는 2018년 최저임금이 올해(6470원) 보다 16.4% 오른 7530원으로 확정되면서 가맹점주들의 수익이 악화될 것을 예상했기 때문이다. 상상방안에 따라 편의점 본사의 비용증가는 부담이지만, 편의점 산업의 지속가능 성장엔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4일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은 직접 비용지원으로 450억원을 책정했다. 전 가맹점 대상으로는 전산, 간판 유지관리비 가 지원된다. 24시간 운영점에 대해서는 전기료 지원도 이뤄진다. 이 외에도 가맹점 생애주 기별 관리 프로그램에 따라 개·폐점 단계에서도 추가적인 지원책이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유진투자증권은 BGF리테일의 올해 연간 판관비 추정치 8647억원에서 5.2%가량 증가하는 요소로 분석했다. 앞서 GS리테일은 직접 비용지원으로 350억원을 책정했다. 24시간 운영점에 대해 기존 50%만 지원하던 전기료를 100% 지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최저수입 보장규모를 확대(A타입 점포 기준 연간 5000만원 →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4일 충청과 광주 지역 중소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공정한 거래질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대전상공회의소에서 충청 지역 가맹점주 13명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김 위원장은 "올 한해 공정위가 가맹점주들이 의지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가맹분야 불공정관행 근절대책 등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가맹점주들은 피부에 와 닿는 엄정한 법집행을 공정위에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정부광주지방합동청사로 자리를 옮겨 자동차 부품제조업체 관계자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는 중소기업의 공정한 경쟁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공정위가 하도급법 개선, 기술유용 근절, 익명제보센터 운영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이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가까이서 듣고자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12월 중 대구와 부산 지역 중소업체들과 간담회를 마련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대기업 계열사 수가 지난 한 달 동안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12월1일 기준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31개와 공시대상 기업집단 26개의 소속회사 수는 1991개로 전월에 비해 6개 줄었다. 대기업 계열사 수는 9월 1996개, 10월 1997개 등으로 2000개에 육박했으나, 11월 들어 감소세로 전환했다. 9개사가 계열사로 편입됐지만, 그보다 많은 15개사가 계열사에서 제외됐다. 계열사를 편입한 곳은 삼성, GS, 신세계, 롯데, 한화 등 9개 집단이다. 삼성은 해외여행업 등을 하는 에스비티엠을 설립해 계열사로 편입했고, GS는 영덕제1풍력발전의 지분 취득을 통해 계열사로 편입했다. 신세계도 지분 취득을 통해 에스피청주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투자회사를 계열사로 편입했다. 반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등 11개집단은 15개 계열사를 제외했다. 현대중공업은 호텔현대의 지분을 매각해 계열사에서 제외했다. 대우조선해양도 지분 매각을 통해 대우조선해양건설 등 3개 계열사를 정리했다. 이 밖에 농협, kt 등 9개 집단은 청산 종결, 흡수 합병 등을 통해 11개 계열사를 제외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미국 연방 금융당국이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상장을 허가했다고 AP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를 소유하고 있는 CME그룹은 오는 18일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미국 주요 규제 기관인 상품선물거래위원회는 6주 간의 논의 끝에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선물은 월가에서 정식 거래되고 연방 정부의 감독을 받게 된다. CME 그룹은 비트코인이라는 새로운 거래 수단이 연방 보안 법안을 위배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자체 인증' 프로세스를 사용한다. 비트코인 선물 가격은 비츠스탬프(Bitstamp), 지닥스(GDAX), 잇빗(itBit), 크라켄(Kraken) 등 4개의 메이저 거래소 거래 가격을 기반으로 한다.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높은 선물 마진 레벨과 일중 가격 한도가 적용된다고 CME는 설명했다. 가상화폐의 제도권 시장 진입에 대한 기대감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1만 달러를 다시 돌파했다. 가상화폐 정보업체 월드코인인덱스에 따르면 전날 장중 9472 달러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현재 1만771원(약 1171만원)까지 상승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올 겨울 들어 4번째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7일 제주 제주시 하도리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AI(H5N6형)가 2일 확진돼 방역 강화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은 지난달 23일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지점으로부터 250m 이내 지역이며, 이 지역은 지난달 30일 이미 H5형 항원이 검출됨과 동시에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 가금류에 대한 이동 통제 등의 차단방역 조치를 이미 취한 바 있다. 농식품부는 동일한 지점에서 고병원성 AI(H5N6형)가 검출된 것은 야생조류에 의한 주변지역내 농가 위험성이 상존한다고 보고 철저한 농가 차단방역을 강조했다. 고병원성 AI 검출지역인 제주 방역지역은 기 조치된 이동통제 등 차단방역 강화 태세를 지속 유지키로 했다. 아울러 제주도 관내 모든 가금농가에 대해 긴급 예찰 및 정밀검사를 실시하도록 하고, 농가와 축산관련 시설에는 야생조류의 접근 차단을 위해 축사에 그물망을 설치하고, 축사 주위 생석회 도포, 축사 출입 시 전용장화 착용, 농가 출입자 및 운송차량 등에 대한 소독을 강화토록 했다. 아울러, 관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1조4000억 달러(약 1522조원) 규모의 세금 감면을 골자로 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개편안이 2일(현지시간) 상원을 통과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 상원은 이날 자정이 지난 직후 표결을 실시해 찬성 51표, 반대 49표로 세제개편안을 처리했다. 세제개편안의 법인세율 인하 등을 통해 향후 10년간 1조4000억 달러의 세금을 감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인세율은 35%에서 20%로 낮아진다. 다국적 기업 관련 세제도 개편된다. 개인소득세도 일시적으로 인하된다. 존 매케인(애리조나) 의원 등 세제개편안에 반대하던 공화당 의원들이 찬성으로 돌아서면서 지난달 30일 통과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몇몇 공화당 의원들이 수정안을 요구해 하루 동안 최종 손질을 거쳤다. 밥 코커(테네시) 의원을 제외한 공화당 의원 전원이 찬성표를 던졌고 민주당 의원 46명과 무소속 의원 2명은 모두 반대표를 행사했다. 코커 의원은 야당의 재정 적자 확대를 우려를 반대 이유로 들었다. 공화당은 경제 활성화로 인해 늘어나는 세금수입이 감소분을 메꿀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의회예산국과 조세합동위원회 등은 10년간 1조 달러 이상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오후 코엑스에서 개최된 중소벤처기업부 출범식 축사에서 "중소벤처기업부의 출범은 대한민국 경제 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역사적인 일"이라며 중기부 출범에 의미를 부여했다. 문 대통령은 "재벌대기업 중심의 경제는 더 이상 우리의 미래를 보장하지 못한다. 극심한 양극화와 경제적 불평등이 대다수 국민의 삶을 고단하게 만들었다"며 "일자리 없는 성장, 가계소득이 늘지 않는 성장, 분배 없는 성장 구조를 바꾸지 않고서는 더 이상의 성장 자체가 어렵게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우리는 '사람중심 경제'로 경제 패러다임을 바꾸고 그 중심에 중소기업을 세우고자 한다"며 "중소기업은 대한민국 전체 제조업 생산액의 절반을 만들어 내는 대한민국 경제의 뼈대"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사람중심 경제'의 양 날개인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모두 중소기업의 활성화를 통해서만 이뤄낼 수 있다고 저는 믿는다"며 "정부는 중소기업을 우리 경제의 중심에 두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제 중기부를 통해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과 법안 발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대기업의 갑질과 불공정 거래로부터 중소기업을 지켜내겠다. 중기부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고공행진하던 전국 아파트 전셋값이 이번주 하락했다. 이같은 하락세는 5년 3개월만에 처음이다. 29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27일 기준 전국 전세가격은 0.01% 하락했다. 전주 보합에서 하락 전환했다. 전국 아파트 주간 전세가격은 지난 2012년 8월 둘째주 0.04% 하락한 것을 마지막으로 연일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해 전셋값은 이미 높은 상태인데다 연이은 규제와 입주물량 증가 여파로 주춤했다. 이달들어 보합세를 보이던 전셋값은 마지막주에 하락 전환했다. 이같은 하락세는 약 5년3개월만에 처음이다. 이번주 전세가격은 수도권에서 0.01%상승한 반면 지방에서는 0.03%하락했다. 서울(0.05%)은 접근성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이사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강북·강남권 모두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 강북권(0.04%)은 학군 선호도가 높고 강남 접근성이 좋은 광진구에서는 상승한 반면 전세매물이 많은 노원구와 도봉구는 하락했다. 강남권(0.06%)은 문정법조타운과 지식산업센터 입주 등의 영향으로 송파구에서는 상승한 반면 신규입주와 재건축 이주 마무리 등의 여파로 강동구는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내년에도 우리 경제의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다만 앞으로의 금리인상 속도에 대해서는 신중론을 내세웠다. 이 총재는30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1.50%로 인상한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반도체 수출이 워낙 호조를 보이고 4차 산업혁명의 진전 속도를 볼 때 당분간 반도체 열기의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정부의 정책에 힘입어 소비 회복세도 진전된다면 내년에도 3% 내외의 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 3분기 경제성장률 1.4%를 기록하며 연 3.0% 성장률 달성이 무난해진 가운데 내년에도 비슷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진단한 것이다. 지난달 한은이 전망한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9%이다. 금리인상 속도에 대해서는 "성장률과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신중히 판단해 나갈 것"이라며 "통화완화를 축소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지만 고려할 요인이 많다. 국내 경기와 물가를 중요하게 보지만 국제 경기의 여건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 불확실성이 높기 때문에 신중히 갈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 연준이 금리를 올린다고 해서 곧바로 우리나라의 금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롯데면세점과 인천국제공항공사간 진행중이던 임대료 협상이 잠정 중단됐다. 롯데가 인천공항에서 면세점을 철수할 가능성도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지난 3일 열린 제4차 임대료 협상을 끝으로 인천공항공사와 만남을 전면 중단했다. 양측은 이날 마지막 협상 때까지도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평행선을 달렸다. 롯데면세점은 사드 여파 및 시장 경쟁 포화에 따른 면세점 산업의 위기 상황을 고려해 임대료를 최소보장액이 아닌 품목별 영업요율에 따라 책정해달라고 요청했다. 반면 인천공항공사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사드 배치로 촉발됐던 한중 간 갈등이 양 측의 합의로 해빙기를 맞은 만큼 롯데면세점의 명분이 약해졌다고 주장했다. 결국 롯데면세점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자 인천공항공사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다. 공항면세점 임대계약과 관련해 불공정거래행위를 했다는 것이 이유다. 롯데면세점 측은 "공정위 제소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제4차 협상을 끝으로 추가 협상은 없었고, 의견 차이가 좁혀진 부분도 없다"고 말했다. 또 "이 상태가 지속된다면 인천공항에서 철수할 가능성도 높다. 현재는 결과를 지켜보는 것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법으로 정한 내년도 예산안 처리 시한을 사흘 앞둔 29일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회를 다시 찾아 새 정부 첫 예산안의 조속한 통과를 요청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후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를 차례로 만나 내년도 예산안의 법정기일 내 통과를 읍소했다. 영유아 보육료, 기초생활보장 급여, 에너지바우처 등 주요 민생 사업의 효과를 제고하려면 법정기일 내 예산 통과가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김 부총리는 "법정기일이 얼마 안 남았는데 아직도 난항에 있다. 저희가 빠른 시일 내 이견을 좁히고 접점을 찾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법정기일 내 통과할 수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야당 입장에서는 문재인 정부 첫 예산의 금액과 항목 하나하나 보다는 5년 살림살이를 어떻게 (운영해)가고 조정하느냐가 단연 중요하다"며 "공무원 증원 등의 문제는 야당 입장에서는 받아들이지 쉽지 않기 때문에 단계적으로 책임있게 하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이면서 여·야·정 간 잘 협의하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마무리가 (잘)돼 좋은 결말이 있길 바란다"고 했다. 김 부총리는 유 대표와 전날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