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김태업)는 7일 열린남상태(67) 대우조선해양 전 사장 등의 업무상 횡령 등 혐의 결심공판에서 남 전 사장에게 징역 6년에 추징금 8억8000여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남 전 사장은 1979년 4월에 대우조선해양에 입사해서 성실히 일해왔고 대표이사로서 업적도 인정된다"며 "하지만 친분이 있는 자들에게 부당한 특혜를 제공하고 그 대가를 얻어 대우조선해양 거래관계 공정성에 대한 일반의 신뢰를 훼손시킨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공적자금이 투입된 사실상의 공기업인 회사의 대표이사로서 의무와 책임을 도외시하고 사적이익만 추구했다"며 "이로 인해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부실이 쌓여서 심각한 경영위기에 놓인 걸로 보이고 결국 그 피해는 국민과 국가가 받게 돼 엄히 처벌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달 열린 결심공판에서 "총 20조원의 국책은행 자금이 투입된 기업을 사유화해 지위와 권한을 남용했다"며 남 전 사장에게 징역 8년, 추징금 23억7000만원을 구형한 바 있다. 당시 검찰은 "남 전 사장 범죄의 피해자는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남 전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미국의 석유제품 재고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6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88% 내린 배럴당 55.9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2.61% 하락한 배럴당 61.22달러를 기록했다. WTI와 브렌트유 가격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연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달 기록했던 연고점(WTI 58.95 달러, 브렌트유 64.27 달러)에 비해 3 달러 가량 낮아진 상태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전주 대비 561만배럴 감소했음에도 석유 제품 재고가 크게 늘면서 시장 심리를 위축시켰다.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주 미국의 휘발유 재고는 전주 대비 680만 배럴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170만 배럴 증가를 예상했다. 정제유 재고도 170만 배럴 늘어 증가폭이 시장의 예상치인 100만 배럴을 뛰어넘었다. 또 지난주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일평균 971만 배럴로 전주 대비 2만5000 배럴 늘었다. 원유 생산량은 1970년대 초반 이후 1000만 배럴 돌파를 앞두고 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파리바게뜨의 직접고용 문제가 장기화되면서 본사와 제빵기사들 사이에 껴있는 가맹점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정작 고용노동부 시정지시의 취지와 달리 "차라리 제빵기사를 고용하지 않고 내가 직접 빵을 만들겠다"는 점포가 약 1000곳에 이르는 등 정부의 일자리 만들기 정책에 반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7일 파리바게뜨 가맹점주협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사태로 인해 상당수의 가맹점주들이 제빵기사 고용을 아예 포기하겠다는 의견을 내비치고 있다. 본사 직접고용이냐 아니면 본사·가맹점주·협력업체가 참여하는 3자 합작회사(해피파트너스) 고용이냐를 두고 고용부와 파리바게뜨 측이 다툼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차라리 제빵기사 고용을 포기하고 점주가 직접 빵을 만들겠다거나 아니면 점주가 별도로 제빵기술을 배운 직원을 채용해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이 같은 의견을 밝히고 있는 곳이 전체 가맹점 3300여곳 가운데 1000곳 가까이 된다는 설명이다. 파리바게뜨 본사에서도 현재 ▲본사 직고용된 제빵기사 ▲해피파트너스 소속 제빵기사 ▲점주기사(점주 본인이 제빵) ▲점주 임의 채용 등 4가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중국의 한국인 단체관광 금지 일부 해제조치 이후 중국인 단체 관광객 30여명이 지난 2일 서울 장충동 신라면세점을 찾았다. 지난 3월 한국행 단체관광이 중단된 이후 9개월여 만이다. 호텔신라는 최근 2년간 신규 사업자 증가에 따른 업체간 경쟁 심화와 '사드 보복' 등 비우호적 영업 환경에 수익성이 다소 훼손됐다. 하지만 2018년도에는 국내 사업의 영업 환경 개선에 따른 수익성 향상과 해외 사업의 이익 안정화로 실적 호전이 본격화되며 '글로벌 5위 면세 사업자'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입지를 공고히 다져갈 것으로 전망된다. 7일 한국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도 호텔신라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9.5%, 116.3% 늘어난 6조330억원과 18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우선 2018년 본사 영업이익률은 4.4%로 전년대비 1.4%P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색된 한중 관계가 완화되면서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다시 찾을 것으로 예상돼 중국인 면세점 방문객수가 늘어날 것"이라며 "신규 사업자 증가와 업체간 경쟁 강도가 강해지면서 고객 유치를 위한 비용이 늘어 수익성이 훼손됐는데 내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과 관련 "국익에 최우선을 두고 산업과 거시경제 전반에 균형을 이루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관계장관회의에서 "한미FTA 개정, 한 메르코스루 FTA 추진을 위한 통상법 상 장관회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이 계획을 국회에 보고하기 위한 사전 절차로 오늘 회의를 열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는 한미 FTA 개정을 앞두고 그동안 2차례 공청회와 농축산업계 등 총 26개 업종과 간담회를 열었다"며 "이제 국회와 공청회를 통해 제기된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정부는 유망시장 확대를 위한 또 다른 무역협정으로 메르코수르(남미 5개국)와 협정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칠레와 최초로 FTA를 체결한 후 페루 등 5개 중남미 국가와 체결해왔는데 메르코수르와 체결된다면 전략적 파트너인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한 네트워크가 완성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12월에는 아르헨티나에서 주요 다자간 무역협정을 위한 WTO 각료회의가 진행될 예정인데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정부가 100만가구 주택 공급 계획이 담긴 '주거복지 로드맵'을 발표한 가운데 벌써부터 수도권 신규 택지 개발 기대감으로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하지만 토지 보상을 둘러싼 첨예한 갈등이 예고돼 있고,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사실처럼 꾸며 투자를 권유하는 일부 기획 부동산도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6일 국토교통부의 '주거복지로드맵'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수도권 인근 40곳의 그린벨트를 풀어 16만 가구가 들어설 신규 공공택지를 개발하기로 했다. 우선 정부는 그린벨트가 해제되고 개발되는 성남 금토, 성남 복정, 의왕 월암, 구리 갈매역세권, 남양주 진접2, 부천 괴안, 부천 원종, 군포 대야미, 경산 대임 등 총 9개 지역을 공개했다. ◇그린벨트 해제 지정 소식, 땅값도 2배 상승 주거복지로드맵 발표 이후 경기 성남시 금토동은 이미 10억원으로는 농지 한마지기도 사기 힘든 '금싸라기' 땅이 돼 버렸다. 이곳은 지난달 경기도가 그린벨트를 풀어 '제3판교 테크노밸리'를 조성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국토부가 추가로 주거복지 로드맵 맞춤형 공동주택을 공급하기로 언급하면서 화제의 중심으로 올랐다. 특히 금토동은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국회는 5일 본회의를 열어 정부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 총 지출 규모 429조원에서 1375억원 순삭감한 428조8626억원, 총 수입은 정부안 447.1조원 대비 0.1조원 늘어난 447.2조원 규모의 2018년도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429조원 규모의 수퍼 예산안으로 편성된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예산이 탄생한 것이다. 이는 올해 예산 대비 7.1% 증가한 규모로 올해 사상 처음으로 400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내년에도 429조원으로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정책 기조 전환을 반영한 확장적 재정구조가 완성됐다. 적극적인 재정 역할을 통해 우리 경제의 성장 모멘텀을 이끌어 가겠다는 것으로 내년 예산에는 일자리 마련, 최저임금 지원, 기초연금·아동수당 등 복지 확대에 방점이 찍혔다. 내년 예산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보건·복지·고용분야에 가장 많은 144.7조원이 편성된데 이어 ▲일반·지방행정 69.0조원 ▲교육 64.2조원 ▲국방 43.2조원 ▲사회간접자본(SOC) 19.0조원 ▲농림·수산·식품 19.7조원 ▲연구·개발(R&D) 19.7조원 ▲공공질서·안전 19.1조원 ▲산업·중소·에너지 16.3조원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채용비리와 방만경영으로 도마에 오른 금융감독원이 경영평가에서 역대 최하 성적인 'C등급'을 받았다. 이에 따라 임직원 성과급이 전년보다 30% 깎이게 됐다. 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금감원에 대한 2016년도 경영평가를 마치고 이같은 결과를 금감원에 통보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통상 경영평가는 매년 4~5월께 실시하는데 올해는 감사원 감사와 팀장 직무급 부당 인상분 이슈가 있어 어느 정도 정리가 된 11월로 시기가 미뤄졌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2009년부터 외부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별도의 위원회를 통해 금감원에 대한 경영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등급은 높은 순부터 S·A·B·C·D·E 등 총 6개 등급으로 나뉘며 각 등급에 따라 성과급이 차등 지급된다. 금감원은 그동안 B등급을 한 번 받은 것을 제외하고 줄곧 A등급을 받아왔다. 그러나 이번에 C등급을 받으면서 경영평가 이래 최악의 성적표를 받게 됐다. 이번 경영평가 결과를 두고 일각에서는 잇단 채용비리와 방만경영이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금감원은 2014년 변호사 채용비리에 이어 지난해 신입직원 채용비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내년부터 지방에서 청년(15~29세) 정규직을 고용한 중소기업은 2년 간 매년 1100만원씩 세액 공제를 받게 된다. 수도권에서 뽑을 때보다 10% 더 공제받는다. 중소기업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중견기업은 신성장동력 연구개발(R&D) 비용을 현행 30%에서 최대 40%까지 세액 공제 받을 수 있게 됐다. 탈세 제보 포상금 한도는 현행 30억원에서 40억원으로 상향된다. 기획재정부는 국회가 지난 1~2일 열린 본회의에서 기획재정위원회 합의사항 등을 반영한 세입예산부수법률안 중 10개 세법개정안을 통과함에 따라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본회의를 통과한 법안은 국세기본법, 조세특례제한법, 상속세 및 증여세법, 부가가치세법, 개별소비세법,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 주세법, 증권거래세법, 관세법, 수출용원재료에 대한 관세 등 환급에 관한 특례법이다. 법안 수정 내용을 보면 설비투자를 하지 않더라도 상시근로자 수만 늘리면 1인당 중소기업은 연 700만원, 중견기업은 연 450만의 세금을 감면해준다. 특히 중소기업이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서 고용을 늘린 경우엔 공제 금액이 연 770만원으로 늘어난다. 지방 채용에 인센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고용노동부가 정한 직접고용 시정지시 시한인 12월5일을 넘기면서 파리바게뜨는 앞으로 고용부가 산정하는 과태료 액수를 기다려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일단 고용부의 후속조치가 나올 때까지 지켜본 뒤 대응을 판단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고용노동부는 5일 파리바게뜨 측이 불법파견 제빵기사 직접고용 시정지시를 기한 내에 이행하지 않은 데 대해 사법처리 및 과태료 부과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파리바게뜨의 시정기한 연장 요청도 거부했다. 일단 이날 발표된 내용에는 과태료 액수가 명시되지 않았다. 과태료 부과를 위해 의견진술 등의 절차를 거치는 과정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관련 규정상 과태료 부과 처분 전에 열흘 이상 의견진술을 받는 기간을 주도록 돼있기 때문에 실제 부과까지는 어느 정도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파리바게뜨 직접고용을 원치 않는 제빵기사들의 숫자를 파악하는 시간도 필요한 상황이다. 파리바게뜨 측 주장대로라면 전체 제빵기사 5309명 중 70%인 3700여명이 본사 직접고용에 반대하고 있는 만큼 해당 인원에 대해서는 과태료 액수 산정에서 빠지게 될 전망이다. 현재 파견법 시행령에 불법 파견인력 1인당 1000만원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기획재정부는 5일 국회 본회의에서 기획재정위원회 합의사항 등을 반영한 소득세법 및 법인세법 개정안이 통과함에 따라 내년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국회의 손을 빌린 문재인 정부의 '부자 증세(增稅)'가 계획대로 내년 시행된다. 초대기업·초고소득자의 세금 부담이 이전보다 다소 늘어나게 됐다. 소득세율은 정부 원안대로 과세표준 3억~5억원의 소득세율을 38%에서 40%로 인상하고, 5억원 초과에 대해선 40%에서 42%로 올린다. 소득세율의 대상자는 9만3000명으로 추정되며, 이로 인한 세수효과는 약 1조1000억원으로 전망된다. 소득세법 중 당초 정부 안에는 없었으나 조세소위 논의 과정에서 추가 또는 수정된 항목은 총 3가지다.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는 비상장주식 장외 주식시장인 K-OTC를 통해 중소 또는 중견기업 비상장주식을 거래하는 소액주주에게 양도소득세를 부과하지 않는다. 대주주 주식의 양도소득세율을 현행 10%에서 최고 30%로 인상하되, 중소기업 대주주의 세율 인상 적용 시기를 당초 내년에서 내후년으로 유예한다. 6세 미만 자녀에 대한 15만원(셋째부터 30만원)의 자녀세액공제는 내년 폐지된다. 당초 정부안의 2021년보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날로 성장하고 있는 가정간편식(HMR) 시장에 대해 가장 관심이 많은 이들은 30대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기제품은 상품밥(즉석밥)과 냉동만두다. 5일 정보분석기업 닐슨코리아가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협력해 발간한 '한국 가정간편식 소비자의 구매 행동 보고서'에 따르면 간편식 관련 키워드를 가장 많이 검색하는 연령대는 30대(38.3%)와 20대(34.6%)다. 또 성별로는 여성이 간편식 검색량의 65%를 차지해 남성(35%)에 비해 많았다. 닐슨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4개의 간편식 카테고리 중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간편식은 '냉동만두'(17.1%)다. 이어 '상품밥'(10.4%), '시리얼'(7.7%), '후랑크소시지'(7.1%)', '냉장면'(6.6%) 등 순이다. 네이버 검색량 순위에서는 '도시락'(21.0%) 관련 검색어가 가장 많았다. '상품밥'(18.0%), '냉동만두'(14.4%), '레토르트 국·탕·찌개'(8.7%), '시리얼'(7.2%) 순이다. 네이버 쇼핑 검색 순위에서는 '상품밥'(32.5%)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뒤를 이어 '냉동만두'(18.1%), '레토르트 국·탕·찌개'(8.4%)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국세청이 후원하는 국세행정포럼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대한 과세기준을 정립해 조세회피행위에 대응해야 한다는 정책 조언이 제시됐다. 5일 국세청에 따르면 국세행정개혁위원회와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이 공동 주최하는 '2017년 국세행정포럼'이 5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됐다. 올해는 '글로벌·정보기술(IT) 시대, 국세행정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전문가들이 참여해 ▲다국적기업의 공격적 조세회피(ATP) 방지방안 ▲가상화폐에 대한 과세기준 정립 및 과세방향 모색 ▲납세자 권익증진을 위한 납세자권리헌장 개선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김병일 감남대 경제세무학 교수는 '가상화폐에 대한 과세기준 정립 및 과세방향 모색' 발표를 통해 국내 가상화폐 시장이 급속히 확대되는 양상이지만, 국가별로 통일된 과세기준이 없고 법적 성격에 따라 부가가치세 등 과세 여부에 차이가 발생해 세무상 쟁점이 대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과세기준을 정립해 가상화폐를 이용한 조세회피행위에 체계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강 교수가 외국 가상화폐 과세 사례를 검토한 결과에 따르면 미국, 영국, 호주, 일본, 독일은 모두 가상화폐에 대해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공정거래위원회가 재벌 등 주요 대기업에 대한 개혁작업에 본격 착수한 모양새다. 최근 현대 모비스의 동의의결을 기각, 검찰 고발을 예고한데 이어 효성그룹의 총수부자에 대해서도 검찰 고발을 검토중이다. 새정부 출범 후 재벌 문제보다는 주로 갑을관계 개선에 치중해온 공정위가 서서히 재벌개혁에 칼을 빼들었다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이다. 5일 공정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효성그룹 계열사가 총수일가에 부당한 이익을 제공했다는 혐의와 관련, 조석래 명예회장과 장남 조현준 회장을 검찰에 고발해야한다는 내용의 심사보고서를 전원회의에 상정했다. 공정위는 조 회장이 62.78%의 지분을 가진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가 두 차례에 걸쳐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과정에서 효성투자개발이 위험부담을 떠안아 총수 일가를 부당지원했다고 보고 있다. 효성투자개발은 효성그룹이 58.75%의 지분을 보유한 회사다. 공정위는 이같은 행위가 총수일가 사익편취에 해당된다고 보고 과징금, 시정명령과 함께 동일인 고발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효성을 기점으로 공정위의 칼끝이 재벌 위법행위를 겨눌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공정위는 김상조 공정위원장 취임 후 재벌개혁과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수협중앙회가 지난 3일 인천 영흥도에서 발생한 낚싯배 사고 피해자들에게 보험금을 최대한 신속히 지급키로 했다. 수협중앙회는 4일 "유가족의 생업에 지장이 없도록 장례비와 보상금 일부 선지급 등 보상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협은 보험금 지급 심사 등 관련 절차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대한 단축할 방침이다. 급유선과 충돌해 전복된 낚시 어선 '선창1호'는 수협에서 취급하는 어선원 및 어선 재해보상보험과 선주배상책임공제에 가입돼 있다. 어선원 및 어선재해보상보험은 '어선원 및 어선 재해보상보험법'에 의해 2004년 1월 1일부터 해양수산부로부터 수협중앙회가 위탁받아 운영하는 정책보험이다. 선창1호는 이 보험에 의해 선체에 대해 약 1억2500만원, 선원에 대해서는 1인당 1억6900만원 한도에서 보상이 이뤄질 전망이다. 사고 승객들에 대해서는 '낚시관리 및 육성법'에 근거한 선주배상책임공제를 통해 피해 보상이 이뤄진다. 사망 승객들은 일반 자동차 책임보험과 동일하게 사망시 1인당 1억5000만원 한도 내에서 보상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