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경기도 지역의 신규 분양 아파트 입주 물량 증가가 심상치 않다. 각종 지표들이 내년 입주 시장의 전망을 어둡게 만들고 있다. 이에 내년부터 입주 물량 폭탄이 터지면 역(逆)전세난은 물론 '깡통 전세'(매매가가 대출금과 보증금을 합한 금액보다 작은 집)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온다. 13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내년 전국의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43만2502가구로 올해 39만7994가구보다 8.7% 증가한다. 이 중 수도권이 21만7057가구로 올해보다 23.5% 증가해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경기도는 16만1525가구로 올해보다 약 20%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 입주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입주 물량은 쏟아지지만 시장 상황은 녹록치 않다. 정부의 규제 일변도 정책과 금리 인상 등으로 주택시장의 전망이 불투명하면서 일부 지역은 '공급 쇼크'가 벌어질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경기 남부지역인 화성, 용인, 오산, 안성, 수원 등이 입주물량 부담이 크다. 경기 화성시는 3만3609가구로 시 중에서는 가장 많으며 경기 용인시가 1만5512가구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김포시, 시흥시, 세종시, 경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양가 부모가 가까이 사는 기혼자들이 10년 전보다 늘었다. 그러나 처가보다는 시가와 같이 살거나 15분 이내 근거리에 더 많이 살고 있었다. 시가보다는 처가와 더 자주 왕래했고, 처가 부모로부터 가사·양육 등을 지원받는 비율이 시가보다 두 배 많았다. 통계청이 12일 내놓은 '한국의 사회동향 2017'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시가와 동거하는 비율은 10.3%로 처가와 동거하는 비율(3.4%)의 약 3배였다. 노부모와의 동거에 있어서 아직 부계 중심적 경향이 크다는 얘기다. 15분 이내 근거리 거주 비율도 시가가 13.7%로 처가(9.1%)보다 더 높았다. 다만 시가와 처가 모두 걸어서 15분 이내 거리에 거주하는 비율은 10년 전보다 증가했다. 시가가 2006년 8.4%보다 5.3%포인트, 처가는 7.3%보다 1.8%포인트 각각 늘었다. 유대 관계는 시가보다 처가가 더 돈독했다. 1주일에 한 번 이상 연락하는 비율은 2006년에 시가가 79.4%로 처가(72.9%)보다 높았지만, 2016년에는 처가(73.4%)가 시가(71.5%)를 역전했다. 반면 1년에 수 회 이하로 만나는 비율은 2006년 처가가 43.9%로 시가(34.6%)보
전공별 취업률, 의약 83.2%·공학 71.3%…교육은 50.8%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4년제 대학 이상 졸업 근로자의 임금과 고졸 이하 근로자의 임금 격차가 갈수록 커지는 모습이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17'에 따르면 1995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제 대학 이상을 나온 근로자의 임금은 186.3% 증가했다. 반면 이 기간 고졸 근로자의 임금은 168.8% 증가하는데 그쳤다. 또한 중졸 이하의 경우 144.0%에 불과했다. 월 평균 임금의 절대액은 대졸 이상, 전문대졸, 고졸, 중졸 이하 순으로 나타났다. 기본적으로 학력이 높을 수록 임금의 절대액이 큰 상황에서 임금 증가율까지 벌어지는 모양새다. 학력에 따른 임금 격차가 커졌고, 추세가 이어진다면 절대액 규모 격차도 갈수록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대학 내에서는 전공에 따라 실업률이 크게 갈렸다. 2015년 취업률을 보면 의약계열이 83.2%로 가장 높았고 공학계열이 71.3%로 뒤를 이었다. 이어서는 사회, 자연, 예체능, 인문계열 순으로 나타났고, 교육계열이 50.8%로 취업률이 가장 낮았다. 지난 2011년과 비교해 대체적으로 순위에 변동이 없었다. 예체능이 201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정부가 비트코인 등 가상통화 거래를 유사수신행위로 규정,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정부가 국회 제출을 준비하고 있는 '유사수신행위규제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에 따르면 정부는 가상통화와 관련한 유사수신행위를 명확히 할 수 있도록 장래에 원금 전액 또는 이를 초과하는 금액을 지급할 것을 약정하고 가상통화를 거래하거나 가상통화 거래로 가장해 금전을 받는 행위를 유사수신행위로 정의했다. 아울러 가상통화를 보관·관리·취득·교환·매매·알선 또는 중개하는 것을 업으로 하거나 가상통화를 발행하는 행위는 가상통화거래행위로 규정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가상통화거래행위를 원칙적으로 금지하되 ▲예치금의 별도 예치 ▲설명의무 ▲이용자 실명확인 ▲자금세탁방지 시스템 구축 등 가상통화 취급업자가 이용자를 위해 일정한 보호장치를 마련해 운영하는 경우 등을 예외로 한다는 방침이다. 가상통화를 발행해 투자금 또는 다른 가상통화의 조달행위, 신용공여, 시세조종행위, 방문판매법상 방문판매·다단계판매 등은 금지행위로 규정했다. 유사수신행위나 유사통화거래행위를 할 경우 10년 이하 징역 또는 5억원 이하 벌금을 내야하며, 위반행위로 얻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미국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국내 채권시장은 '박스권'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2.087%로 전날보다 0.7bp(1bp=0.01%p) 떨어졌다. 1년물 금리도 0.2bp 내린 연 1.812%로 마쳤고 10년물 금리는 0.4bp 하락한 연 2.482%를 기록했다. 반면 5년물과 20년물은 각각 1.1bp, 1.3bp 올랐고 30년물과 50년물은 1.5bp씩 상승했다. 단기채는 내리고 장기채는 오르는 혼조세를 보였지만 등락폭은 1bp 안팎에 그쳤다. 뚜렷한 대내 이슈가 없는 상황에서 FOMC 결과를 지켜보자는 관망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금융투자 안재균 연구원은 "12월 FOMC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강화되며 글로벌 금리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국내 채권시장은 연말 시즌과 함께 글로벌 통화정책 관망 심리로 오늘도 약보합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12월 FOMC에서는 기준금리 결정이나 점도표 제시보다는 옐런 의장이 물가 상황을 어느 정도 수위로 표현할 지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 이미 시장은 12∼13일(현지시간) 열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제주국제공항 국제선 출국장 면세점 사업자가 연내 선정된다. 12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롯데와 신라 2개 업체로 좁혀진 제주공항 면세점 사업자 선정은 오는 23일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일주일 전 관세청으로부터 일정을 통보받게 되는데 지난주에 연락을 받지 못한 만큼 다음주가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롯데와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보통은 토요일에 사업자를 선정하기 때문에 23일로 추측하고 있다"면서도 "20일 얘기도 있고 해서 아직 확정된 것이라고는 말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또 "보통 일주일 전 관세청이 연락을 주는 편"이라며 "아직까지 연락이 없었기 때문에 다음주쯤 진행되지 않겠나 싶다"고 덧붙였다. 관세청도 지난 5일 면세점 특허심사위원단 구성을 마무리짓고, 97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관세청은 위촉된 심사위원 중 무작위로 25명을 뽑은 뒤 제주공항 후속사업자 선정을 위한 특허심사위원회를 이달 중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롯데와 신라면세점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특허심사를 위해 마지막 PT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운영 경험 및 제주 시내면세점과의 시너지를 부각할 전망이다. 롯데면세점 측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올해 겨울들어 2번째로 가금류 사육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0일 의심 신고된 전남 영암군에 위치한 종오리 농가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 최종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AI(H5N6형) 바이러스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번 영암 종오리농장 고병원성 AI는 지난달 17일 발생한 전북 고창 발생 이후 23일 만에 발생한 것이다. 농식품부는 고병원성으로 확진되기 이전 H5 항원 확인시 선제적인 조치로 11일 0시부터 이날 자정까지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해 방역조치를 강화했다. 일시 이동중지에 따라 ▲영암·나주의 모든 가금 농장과 종사자 7일간 이동 및 출입통제 ▲영암·나주의 모든 가금 사육농가 정밀검사 실시 ▲영암·나주 소재 전통시장의 가금 유통이 금지된다. AI 발생 농장은 사육규모 1만2000수로 해당 농장과 방역대 안에 위치한 5개 오리농가 7만6000수 모두 살처분 조치를 내렸다. 올해 겨울들어 검출된 AI 총 47건 가운데 11일 현재까지 전북 고창 오리농장 1건, 전남 순천·제주 야생조류 3건 등 4건이 고병원성 AI로 확진됐고, 30건은 저병원성, 11건은 음성으로 각각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뉴욕 증시는 8일(현지시간) 고용 호조로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49%(117.68포인트) 상승한 2만4329.1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0.55%(14.52포인트) 오른 2651.5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전날보다 0.40%(27.24포인트) 상승한 6840.08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와 S&P500 지수가 또 한 차례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이날 미 노동부는 11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이 22만8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치와 시장 전망치(19만5000명)를 웃돈 수치다. 부문별로 민간에서 22만1000명이 증가하고, 정부 채용에서 7000명이 늘었다. 새 일자리는 주로 건설, 제조업, 소매업에서 증가했다. 11월 실업률은 4.1%로 전월과 같았다. 이는 2000년 12월 이후 최저치다. 애널리스트들은 4.1%를 예상했다. 12월 미국 소비자들의 신뢰도는 전달보다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12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96.8로 발표됐다. 이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이익이 발생하는 분야에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금융공공기관 간 업무가 중복되면서 정책금융 사업의 효율성이 저하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회예산정책처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은행형 금융공공기관의 정책금융 사업 분석 - 한국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을 중심으로' 보고서를 공개했다. 2007~2017년 정부는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등 3개 은행형 금융공공기관에 대해 정책금융 지원 및 자본 확충을 위해 총 11조5000억원을 출자했다. 3개 기관의 대출·보증 및 투자 잔액은 2007년 231조8000억원에서 2017년 6월말 기준 477조7000억원으로 245조9000억원(106.1%)이 증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정책금융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우선 금융공공기관 간 업무 범위 중복을 지양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예를 들면 산업은행의 수출기업지원 온렌딩 대출과 수출입은행 해외 온렌딩대출의 업무 중복 가능성을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온렌딩 대출은 산업·수출입은행이 채권을 발행해 중개금융기관(은행) 등에 저리의 자금을 공급하고, 중개금융기관은 기관 책임 하에 지원 대상 기업을 선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 정부가 일자리 확충을 위해 내년 일자리 예산의 약 76%를 상반기에 배정했다. 정부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도 예산배정계획'을 확정했다. 예산배정이란 정부 부처가 예산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것을 뜻한다. 각 부처는 예산 배정이 이뤄져야 계약을 맺는 등 지출원인행위를 할 수 있다.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합친 내년도 정부예산은 368조6463억원 수준이다. 정부는 이 중 41%(151조3523억원)를 1분기에, 27%(99조4130억원)를 2분기에 배정했다. 상반기에만 약 68%를 배정한 셈이다. 특히 일자리 예산의 경우 70% 이상을 상반기에 배정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양질의 공공일자리를 확충하고, 일자리 질을 제고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일자리 예산을 상반기에 76% 수준까지 중점 배정했다"고 전했다.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극심한 침체에 시달려온 우리 조선업계가 올해 들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8일 발표한 '조선업 현황 및 대응방안'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우리 조선업의 발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9% 증가했다. 수주량은 지난해 대비 243%나 증가하며 중국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했다. 수치상으로는 분명한 회복세이지만 지난해 워낙 극심한 불황을 겪은 터라 기저효과에 따른 착시현상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정부도 조선업이 본격적으로 회복했다고 판단하기 어렵지만 연초 대비 회복세는 다소 상향된 수준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발주량을 보면 ▲2014년 4480만 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 ▲2015년 3970만 CGT ▲2016년 1250만 CGT ▲2017(1월-10월) 1717만 CGT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발주물량 자체는 2000만 CGT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수주량도 ▲2014년 1290만 CGT ▲2015년 1070만 CGT ▲2016년 220만 CGT ▲2017년(1월-10월) 539 CGT를 기록했다. 올해 수주는 주력 선종인 초대형 탱커, 초대형 컨테이너선, LNG선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당장 다음 주부터 기업인들과 만나 혁신과 일자리 등 정부 정책에 대한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김 부총리는 8일 서울 대한한공회의소에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만나 "우리가 대한상의에 부탁해 기업인들과의 만남을 주관해달라고 부탁했는데, (박 회장이)많이 도와줬다"면서 "내주부터 기업인들과 대화를 시작하려한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면담이 끝난 뒤 취재진에게 "7월 말 대통령 기업과의 만남 이후 일종의 후속(조치)으로 기업과 소통을 강화하려 상의와 협의했고, 만날 일정을 조율했다"면서 "어느정도 가시적으로 할 정도로 조율이 끝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혁신성장은)민간과 시장 위주로 하면서 정부가 뒷받침하게 돼 있다. 재계와 기업들이 혁신의 한 축으로 참여해주십사 하는 문제, 특히 일자리 문제에 대해 (박 회장에게)부탁말씀을 드렸다"고 덧붙였다. 김 부총리는 당장 다음 주부터 기업인들과 만날 계획이다. 그는 "아직 발표할 단계는 아니다"면서도 "다음주부터 만날 계획이 있다"고 했다. 면담 형태에 대해서는 "기업별로 만날 수도 있고, 신성장산업 등 테마별로 될 수도 있다"며 " 대기업이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궐련형 전자담배에 붙는 지방세가 일반 궐련담배 89% 수준으로 오른다. 국회는 8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궐련형 전자담배에 지방세 인상안을 담은 지방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궐련형 전자담배 한갑을 기준으로 현행 528원의 담배소비세는 897원으로, 지방교육세는 현행 232원에서 395원으로 인상된다. 앞서 국회는 지난달 9일 본회의에서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한 개별소비세를 현행 126원에서 529원으로 인상하는 개별소비세법 개정안을 인상했다. 여기에 이날 지방세 인상에 이어 국회에 계류 중인 국민건강증진부담금(담배부담금)까지 통과되면 궐련형 전자담배에 부과되는 세금은 2991원으로 궐련담배의 90% 수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세금 인상에 따라 일각에선 현행 4300원인 아이코스·릴·글로 등 궐련형 전자담배의 전용 스틱 가격이 5000원까지 오를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판매가 4300원에 세금 인상 폭 1247원을 더하면 산술적으로 가격은 5547원까지 상승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KT&G, 필립모리스코리아, BAT코리아 등 업계에선 아직 가격인상에 대한 방침을 수립하지 않고 있다. 국내 궐련형 전자담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내년도 백화점업계의 사업환경이 좋지 않을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유통 규제는 확대되고 상품권법 시행, 최저임금인상 이슈 등 한파가 예상된다. 8일 한국IBM에 따르면 내년도 백화점업계는 올해 대비 경영 리스크가 대폭 상승할 것으로 파악됐다. 올 7월 발의된 상품권법과 9월 발의된 유통 규제 법안이 내년 시행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최저임금은 내년 1월1일부터 인상된다. 상품권법 부활 움직임에 따라 백화점업계의 긴장감은 고조되고 있다. 매출 타격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구매자가 제공량을 다 쓰지 않아 업체에 돌아가는 낙전 수입 하락도 예상되기 때문이다. 상품권법이 시행될 경우 3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은 인적사항 및 발행 내역 작성이 의무화된다. 상품권 유통 과정이 투명화되는 만큼 거래액이 기존보다 줄어들 수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상품권법 제정이 반갑지만은 않다"며 "특히나 사용처가 많은 유통업체 입장에서는 상품권 수요가 줄어든다는 부담이 있다"고 말했다. 유통 규제 확대에 따라 신규 점포 출점도 제한될 전망이다.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백화점업계 빅 3도 당분간 신규 점포를 출점할 계획이 없
[파이낸셜데일리=김유미 기자]평창 올림픽을 기념해 출시된 '평창 스니커즈'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7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평창 스니커즈는 이날 낮 12시를 기준으로 사전 예약 5만 켤레를 돌파했다. 오후 3시30분 기준으로는 총 8만5000 켤레가 사전 예약됐다. 롯데백화점은 당초 약속대로 이날 자정(12시)까지 사전 예약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또 초기 생산 물량인 5만 켤레를 초과한 사전 예약 수량에 대해서는 신청 수량만큼 추가 생산할 예정이다. 한편, 평창 스니커즈는 롯데백화점이 평창 롱패딩에 이어 좋은 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기 위해 기획한 상품이다. 천연 소가죽 소재로 제작되며 사이즈는 220㎜부터 280㎜까지 10㎜단위로 출시할 계획이다. 신발 뒤축에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의 슬로건 'Passion. Connected(패션 커넥티트)'를 새겨 넣었다. 가격은 1족에 5만원으로 소가죽 소재의 다른 스니커즈보다 50~70% 저렴하다. 정동혁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롱패딩, 스니커즈 등 가성비가 좋은 다양한 상품을 기획했다"며 "향후에도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