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더 낮게 나타나면서 저성장 고착화에 대한 우려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6% 그쳤다. 이는 앞서 발표한 속보치(0.7%)보다도 0.1%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전분기(0.8%)보다는 0.2%포인트, 전년동기 보다는 2.6% 성장하는데 그쳤다.3분기 경제가 예상보다 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한은이 앞서 제시한 올해 연간 성장률 목표치(2.7%) 달성도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이와 관련, 김영태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국민계정부장은 "4분기 0.1~0.4% 성장하면 올해 성장률 목표치인 2.7%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상황은 그리 녹록치 않아 보인다. 세부 요인을 면면히 살펴보면 내용이 그리 좋지 않다.먼저 우선 국민들이 피부로 체감하는 경기를 나타내는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상태에 빼졌다.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3분기 실질 GNI 성장률은 전기대비 0.4% 감소해 2008년 이후 처음으로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GDP가 증가했음에도 GNI가
대신증권이 내년 1월2일 서울 명동 새 사옥에서 대신금융그룹 시대를 연다.대신증권은 이달 2주, 3주, 4주차 주말 동안 기존 여의도 사옥 이사와 새 사무실 정리를 마치고 내년 1월2일부터 전 임직원이 명동 신사옥으로 출근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전은 대신증권이 23년 간의 명동 생활을 마치고 1985년5월 여의도 사옥으로 이전한 지 32년 만이다. 앞서 대신증권은 명동 중앙극장이 있었던 부지를 인수, 2014년부터 착공을 시작해 올해 9월 대신파이낸스센터를 완공했다.새 명동 사옥에는 대신증권 외 대신저축은행, 대신에프앤아이(FI), 대신경제연구소, 대신프라이빗에쿼티 등 대신자산운용을 제외한 계열사들도 입주한다. 대신자산운용은 차이니즈월(본부간 정보교류차단)에 따른 문제로 명동 사옥 인근에 자리할 예정이다.지하 7층, 지상 26층으로 돼 있는 명동 사옥은 3층부터 5층까지 로비와 영업부 등으로, 17층부터 26층까지 각 계열사 사무실로 사용될 계획이다.대신증권 관계자는 "최근 대신저축은행과 대신FI를 인수하는 등 그룹화되면서 기존 여의도 사옥 공간이 협소해 신사옥 부지를 물색, 건물 신축 후 입주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지난 1962년 7월 삼락증권주식회사
정부가 주택담보대출을 줄이기 위한 각종 대책을 내놓았지만,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1일 은행권에 따르면 11월 6대 주요은행(신한·KB국민·KEB하나·우리·NH농협·IBK기업)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80조6382억원으로 전월(377조4750억원)에 비해 3조1632억원 늘었다. 8월부터 정부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한 가계대출의 증가 속도를 조절하기 위한 대책을 내놓았지만 아직 효과는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다만 정부가 사실상 가계대출 창구를 막아가는 조치를 이어간 만큼 시차를 두고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는 꺾일 것으로 은행들은 보고 있다. 정부는 주택 공급을 줄인 8.25가계부채 대책에 이어 중도금대출 보증요건을 강화한 11.3 부동산대책을 내놨다. 지난달 24일에는 8.25대책의 후속조치로 집단대출(잔금대출)과 상호금융 주택담보대출에도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시중은행들은 정부의 주문에 맞춰 9월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상향 조정해왔다. 대출을 조일 방법이 사실상 대출금리 인상뿐이라는 것이 은행의 입장이다. 월별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을 보면, 1월 1조3308억원을 기록했지만 수도권에서 우선 시행된 여신심사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 이후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채권시장이 약세로 돌아섰다.정부와 한국은행의 시장개입으로 이번주 초 진정세를 보였던 국고채 금리는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6bp(1bp=0.01%포인트) 오른 1.726%에 거래를 마감했다. 채권 금리 상승은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국고채 금리는 5년물(1.927%, +3.0bp), 10년물(2.202%, +5.8bp), 20년물(2.212%, +6.0bp), 30년물(2.214bp, +6.6bp), 50년물(2.203%, +6.1bp) 등 전 구간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통화안정증권의 경우 1년물 금리는 1.605%로 0.3bp 상승한 반면, 2년물은 1.710%으로 0.1bp 떨어졌다.회사채(무보증 3년) AA- 등급은 2.175%, BBB- 등급은 8.281%로 각각 2.3bp와 2.0bp씩 금리가 올랐다.정부와 한은의 시장 개입으로 주초 진정세를 보였던 채권 금리는 전날 OPEC의 감산 합의 소식에 상승 전환했다.금융당국은 이날 오전 채권금리가 상승세를 보이자 시장 심리 안정을 유도했다.임종룡 금융위
웅진(016880)은 75억9113만원 규모의 기타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신주 495만8284주를 발행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일 공시했다.신주의 발행가액은 1531원이며, 상장 예정일은 내년 1월6일이다.제3자배정 대상자는 윤형덕 외 1명이다.
NH농협은행은 다음달 1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최고 70%의 환율 우대를 제공하는 'NH농협은행, 겨울 환전·해외송금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환전 페스티벌은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행사 기간 환전하는 고객은 통화별로 40~60%의 환율 우대를 적용받을 수 있다. 1000달러 이상, 1000유로 이상, 10만엔 이상을 환전하면 70%까지 가능하다. 해외 송금 고객에게는 통화와 상관없이 기본 50%의 우대 환율이 적용되며 NH해봄고객은 60%까지 받을 수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겨울방학 해외 여행이나 신학기 유학을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상호금융조합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금융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상호금융 통합상시감시시스템(ADAMS)'을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농협과 수협 등 상호금융중앙회에서 입수한 개별조합의 여신정보 등 빅데이터 630만건(전체 여신금액의 80%수준)를 기반으로 조합의 건전성과 준법성 부문에 대한 상시감시를 벌인다.조합의 경영현황 및 리스크 요인에 대한 분석을 PC기반의 엑셀 형태에서 전산시스템 기반으로 고도화하고, 중앙회에서 1차 점검하고 금감원에서 2차적으로 점검하는 중층적 상시감시체계를 구축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상호금융으로 대출이 몰리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모든 조합 전산망을 한 눈에 관리하는 감시체계를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지난 9~10월 두달 동안 상호금융권 대출은 작년 9~10월보다 4조5000억원 불었다.특히 가계대출 등 취약부문에 대한 리스크 분석과 관리를 강화하고 불법·부당대출 등을 조기 적발하는데 집중한다.금감원 관계자는 "각 중앙회에서 축적하고 있는 방대한 양의 상시감시 정보를 전산시스템을 통해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수집·분석할 수 있어 잠재리스크 요인에 대한 감시 역량이 제고되고 위규행위 등의 조기 포착이 가능할 것으로
현대자동차(005380)는 금속노조 지침 등에 따른 부분파업으로 울산공장 등 전 사업장이 생산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고 30일 공시했다.회사 측은 "30일 1조와 2조가 각각 2시간씩 생산을 중단했다"며 "전 차종 생산에 부분적으로 차질이 있었다"고 밝혔다.
삼성생명, 삼성자산운용, 삼성화재, 삼성증권 등 삼성그룹의 주요 금융 계열사들이 태평로 시대를 마감하고 내달 26일부터 모두 함께 서초동 근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삼성증권은 다음달 1, 2, 3, 4 주차 주말에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에서 서초동으로의 이사를 순차적으로 진행, 내달 26일(월요일)부터는 전 임직원이 서초동 사옥으로 출근한다고 30일 밝혔다. 삼성증권은 삼성전자빌딩(C동) 8~14층을 이용할 예정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금요일에 짐을 박스 포장해 두면, 토요일에 이사업체에서 짐을 이동하고, 일요일에 새 일터로 출근해 자리 세팅을 하는 식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20년 넘게 근무하는 동안 이번까지 포함해 총 4번째의 사옥 이전이라 나름의 이사 노하우를 쌓았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주요 부서 이전을 거의 완료했으며 내달 5일(월요일)부터는 직원들이 본격적으로 서초동 사옥으로 출근한다. 또 삼성생명은 금융 계열사 중 가장 이른 지난 8월 15일에, 곧이어 삼성자산운용은 8월 29일에 태평로를 떠나 서초동에 둥지를 틀었다.이렇게 지난 7월부터 시작된 삼성의 금융 계열사 4곳의 태평로에서 서초동으로의 이전 작업은 삼성증권을 끝으로
앞으로는 저축은행이 영업정지 처분을 받을 경우 예금자는 7일 이내에 예금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게 된다. 예금보험공사는 29일 '예금보험금 지급 프로그램 개발'을 완료해 저축은행 업권 전체에 표준화된 예금보험금 지급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일부 저축은행이 자체 전산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어 업권 전체에 대한 신속한 관리가 어려웠다. 이로 인해 자체 전산을 이용 중인 저축은행이 대규모 인출사태(뱅크런) 등으로 영업정지 될 경우 예금보험금 지급이 지체될 우려가 있었다. 예금보험금 지급 프로그램이 개발됨에 따라 예보는 저축은행업권에 뱅크런이 발생하더라도 7일 이내에 예금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게 됐다. 예보 관계자는 "통합 전산시스템 구축을 완료함으로써 더욱 신속한 예금보험금 지급이 가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예금자보호 강화를 위해 관련 제도를 지속적으로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수협은행 다음달 1일 'Sh 올라잇 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본인명의 신용카드를 6개월 이상 보유하고, 일정 수준 이상의 개인신용(CB) 등급을 보유한 고객은 이 상품을 통해 최대 25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신입사원, 신혼부부, 자녀출산, 새집마련 등 새출발을 위해 돈을 빌리는 고객은 최대 1.0%포인트의 우대금리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최소 요건을 갖출 경우 기존 거래실적, 소득, 직업 등과 관계없이 누구나 대출 신청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이번 상품의 장점"이라며 "재직 및 소득서류도 제출할 필요가 없어 고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는 29일 한진해운(117930)에 대해 "관리종목지정 사유가 추가될 우려가 있다"며 "투자에 유의하라"고 공시했다.거래소는 "현재 보통주권의 종가가 액면가액의 100분의 20 미만인 상태가 25거래일 동안 계속됐다"며 "유가증권시장상장규정에 따르면 이 같은 상태가 30거래일간 계속될 경우 관리종목지정 사유가 추가된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29일 미래 경영환경 변화에 대비해 주요 사업부문을 통합하는 등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조직 개편은 세계 경제의 성장 둔화와 미국 대선 이후 불확실성 확대 등 미래 경영환경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자 시행됐다. 이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의 출현과 사업부문 간 경계 파괴 등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대신증권은 우선 주요 사업부문을 통합했다. 솔루션프로덕트(Solution Product) 사업단을 신설해 기존의 홀세일사업단과 트레이딩센터를 통합하고 상품중개와 운용, 세일즈까지 일원화했다. Ficc(채권·외환·상품), Equity, AI, 대차거래 등 다양한 금융상품 솔루션을 제공해 사업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액티브 시장에서 패시브 시장으로의 변화 추세에 맞춰 패시브솔루션 본부도 신설했다.리테일 부문도 시장 변화에 따라 조직을 재정비한다. 자산관리(WM) 부문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 강화를 위해 금융상품 소싱 및 세일즈 기능과 HNW(High Net Worth) 부문 마케팅도 대폭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리서치 부문의 역할도 재정립한다. 그동안 중점을 두었던 기관투자자 중심의 홀세일 리서치에서 WM 중심의
올 1분기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의 거래 비중은 34%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 저평가 매력 부각, 원화 강세 등이 주 원인으로 꼽힌다. 2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코스피 전체 거래대금은 올 초부터 지난달 30일까지 277조7000억원{(매수+매도)/2}으로 집계됐다. 이중 외국인의 매매금은 94조6000억원{(매수 97조3000억원+매도 91조8000억원)/2}으로,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4.0%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외국인 매매 비중 역대 최고치였던 2007년 1분기의 32.6%를 넘어선 것이다. 외국인 코스피에서의 매매 비중을 월별로 보면 지난해 10월 32.6%, 11월 33.2%, 12월 32.8%, 올해 1월 33.2%, 2월 35.1%, 3월 34.0% 등으로 6개월째 32%를 웃돌고 있다. 6개월 연속 32% 이상은 처음있는 일이다. 또 외국인이 올 1분기 동안 순매수(매수-매도)한 금액은 5조5000억원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코스닥의 순매수액이 400억원에 불과한 것과 대비된다. 유안타증권 김광현 연구원은 "외국인은 국내 증시 역사상 가장 활발한 매매를 하고 있다"며 "현재 국내 증시 수급의 주도권은 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