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오후 8시11분께 서울 마포구 연남동 일대에 일시적으로 정전이 발생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31일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이 지역에 전기 공급이 끊겨 일반주택 200여 가구와 상가 등이 피해를 입었다. 대부분 바로 전력이 복구됐지만 일부지역에 30분동안 전력이 공급되지 않았다.한국전력공사 관계자는 "인근의 건설 현장에서 공사 중이던 콘크리트 범프차가 전봇대를 건드리면서 순간 정전이 발생했다"며 "전기공급이 차단됐지만 곧바로 재개됐다"고 설명했다.
서울 건국대 동물실험실 관련 호흡기질환 의심 환자가 45명으로 늘었다.3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발열을 동반한 호흡기 질환으로 신고된 환자는 모두 45명이다.흉부방사선상 폐렴 소견이 확인된 의심환자는 34명으로 7개 의료기관에 분산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발열, 근육통 등과 가벼운 폐렴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중증 사례는 없다.증상이 경미한 11명은 현재 자택에 머물고 있다. 흉부방사선 검사 시행 후 의심환자 해당 여부 및 입원치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증상발현 여부를 확인 중인 능동감시 대상자는 이 건물을 주로 이용하는 학생, 교직원 850명과 지난 25일 같은 건물을 빌려 입사시험을 치른 SK그룹 수험생 500명 등 1350명이다.환자들은 빠르게 회복을 하고 있지만, 정확한 발병원인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이날까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마이코플라즈마, 코로나바이러스, 인플루엔자, 백일해 등 폐렴을 일으킬 수 있는 16종류의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한 유전자 분석을 진행했지만 모두 음성이 나왔다.환자 1명에서 유전자 검사상 흔한 감기바이러스의 하나인 라이노바이러스가 양성으로 확인됐으나, 환자 전체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
일명 '트렁크 시신'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김일곤(48)이 법정에서 '트렁크 시신' 사건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앞선 전과에 대해서는 억울함을 호소했다.김씨는 30일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하현국) 심리로 열린 김씨에 대한 강도살인, 사체손괴 등 혐의 첫 공판에서 "짚신처럼 엮이고 풍선처럼 부풀려진 것"이라며 "(자신이 작성한)리스트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조사를 해달라"고 주장했다.검사의 모두 발언이 끝난 후 하 판사가 "공소장을 읽어봤느냐"고 묻자 김씨는 "답변 전에 드릴 말씀이 있다. 제가 작성한 리스트, 명단이 있다. 이 사람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달라"고 말했다.이어 "조사를 받을 때 검사님에게도 말씀드렸는데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마지막 조사가 끝날 때까지도 안해줬다. 나도 심적 부담이 큰 상황이라 다시 말하는 것을 잊었다"고 설명했다.김씨가 언급한 명단은 김씨가 경찰 조사를 받을 때 발견된 것으로, 자신이 치료받은 병원의 병원장과 직원, 서울지방경찰청의 담당 형사, 식당 여자 사장, 판사 등의 이름이 적혀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씨는 "조사를 진행해주지 않는다면 아무 말도 할 수 없다"고 버텼다.하 판사가 "공소장 내용이 맞느냐
해외 자원개발 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기소된 김신종(65) 전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3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윤승은) 심리로 열린 김 전 사장에 대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배임) 혐의 1차 공판준비기일에서 김 전 사장 측 변호인은 "임무위배에 해당하지 않으며, 배임에 대한 고의도 없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변호인은 이어 "김 전 사장은 개인적 또는 제3자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매입을 지시한 것이 아니다"라며 "당시 경제적 상황, 한국광물자원공사라는 공기업의 특성 등을 모두 고려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주장했다.변호인은 그러면서 "김 전 사장의 매입 지시는 한국광물자원공사에게 이익이 된다고 판단해 내린 결정"이라며 "임무를 위배한 적이 없었고, 배임에 대한 고의도 없었다"고 강조했다.재판부는 김 전 사장에 대한 혐의 및 증거에 대해서 검찰·변호인 양측의 구체적인 의견을 듣기 위해 오는 11월25일 오전 11시30분께 한 차례 더 공판준비기일을 열겠다고 밝혔다.김 전 사장은 2010년 3월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광사업과 관련해 투자비 납입의무를 불이행한 경남기업의 지분을 73억원에 인수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30일 민주노총 소속 전 조직이 참여하는 풀무원 제품 불매운동에 나섰다.이들은 "풀무원이 고용보험 및 산재보험 가입을 할 수 없는 화물노동자들의 취약한 입장을 악용해 불공정 노동계약을 맺고 노동을 착취하고 있다"고 불매운동 이유를 밝혔다.민주노총에 따르면 화물노동자들은 풀무원 제품 상‧하차 작업 중 부상을 입어도 치료비와 요양비를 지급받지 못한다. 또 부상으로 입원을 하더라도 오히려 대체인력 투입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입장이라고 민주노총은 설명했다.현행법상 특수고용노동자는 법적으로 '개인사업자'로 분류된다. 이 때문에 지정된 보수 미지급, 이유 없는 중도 계약해지 등 근로환경의 여러 애로사항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민주노총은 "특수고용노동자라는 법적 규정은 근로기준법과 최저임금법 등 실질적 노사관계를 회피하기 위한 잘못된 제도임이 이미 사회적으로 밝혀졌다"며 "그럼에도 풀무원은 화물노동자들의 파업이 풀무원과 무관하며 산재사고의 책임도 없다는 입장"이라고 토로했다.이들은 또 "풀무원 측에선 화물노동자들은 '도색유지 계약서'에 자발적으로 서명했다고 하지만 명백한 강압에 가까웠다"며 "이는 종속적 근로계약이며 불공정 노예계약"이라고
대구지방경찰청 조희팔 사건 특별수사팀은 지난 27일 2008년 10월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대구경찰청 수사2계 경제범죄수사팀 경찰관들에 대한 조사를 벌인 후 최근 구속된 정 모(40) 전 경사 외 추가 연루 경찰은 없다는 입장을 정리했다.강신명 경찰청장도 27일 조희팔 사건에 대한 본청의 직접 수사계획을 공개하면서 "전·현직, 지위고하를 불문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하지만 검거전담팀을 가동하면서도 7년 동안이나 전국을 휘젓고 다닌 조 씨 일당의 브레인 역할을 했던 배상혁(44)을 검거하지 못한 경찰의 신뢰는 땅에 떨어진 상태다.특히 구속된 정 전 경사 외에도 대구지방경찰청 C총경도 2008년 9월 조희팔로부터 9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으며, 조씨가 운영하는 다단계 업체에서 전무직을 맡아 사기 범행을 방조한 혐의로 전직 경찰관 임 모(48) 전 경사도 최근 체포됐다.추가 연루 경찰이 없다는 경찰의 수사발표에 대해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난이 나오는 가운데 30일 조희팔 사건을 '투트랙'으로 수사하는 검찰이 조씨의 주변 인물들에 대한 출국금지와 압수수색을 벌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출국금지 대상자는 10여명이며 압수수색 대상은 조희팔과 최근
참여연대, 독도수호전국연대, 한국진보연대 등 70개 시민단체는 다음달 1일로 예정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방한을 앞두고 3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침략 역사에 사죄 않는 아베 총리의 방한을 반대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한 한일 국장급 협의가 공전하는 상황에서 일본은 안보법제 강행처리와 한번도 재출병을 공공연하게 거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일본 정부는 지난 8월 아베 담화에서 보듯 과거 침략전쟁에 대해서만 소극적인 유감 표명을 했을 뿐"이라며 "식민통치와 범죄에 대해선 과거 정부의 유감 표명을 재확인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비판했다.아울러 "패전국 일본은 군대 보유와 교전권 포기 조항을 헌법에 명문화해 다시는 전쟁을 일으키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며 "그러나 아베 정권은 침략 역사를 부정하고 다시 전쟁하는 국가로 변신했다"고 강조했다.시민단체는 "일본 정부가 과거사 반성을 거부하고 군국주의 재무장과 한반도 재출병을 거론하는 상황에서 한국 정부의 태도는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며 "정부 스스로 내건 일본군 위안부 문제 진전 원칙마저 저버리고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것은 일본의 태도를 용인하고 지지하겠다는 것"이
경찰이 불법 인터넷 도박과 사실상의 '전쟁'을 선포했다.최근 유명 프로야구 선수와 기업인 해외 원정 도박 사건이 잇따르면서 정부차원의 '불법 도박' 근절을 위한 행보가 본격화 된 것으로 보인다.경찰청은 다음달 2일부터 2016년 2월9일까지 100일간 불법 인터넷 도박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경찰청은 이를 위해 사이버안전국에 사이버도박 특별수사팀을 편성해 운영한다.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특별 단속에는 전국 사이버수사 요원이 총동원될 예정이다. 지방경찰청의 사이버범죄수사대와 전국 250여 개 경찰서 사이버수사팀에 배치된 사이버 수사 형사는 지난 7월 기준으로 총 1160여 명이다.경찰청 관계자는 "사이버범죄수사대와 사이버수사팀에 배치된 인력 간 검거 사례와 실적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단속대상은 인터넷에서 벌어지고 있는 각종 불법 도박이다.국민체육진흥법상 합법적으로 운영되는 스포츠 베팅은 온라인사이트 '베트맨' 등 스포츠토토 뿐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스포츠토토를 제외한 스포츠 베팅 사이트를 운영하거나 이용하는 것 모두 불법이다.사이버도박 특별수사팀은 대규모 해외 도박사이트를 집중 추적·검거하는 한편, 범죄수익금과 탈루
30일 철원의 아침기온이 영하 5.3도까지 떨어지는 등 도내 전역이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나타냈다.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7시 관측 결과 설악산 영하 8.3도, 철원 김화 영하 5.3도, 철원 영하 2.8도, 인제 영하 1.8도, 평창 영하 1.7도, 춘천 영하 1.3도, 홍천 영하 0.9도, 영월 영하 0.5도, 원주 1.8도를 기록했다.영월에는 올 가을 들어 첫 얼음이 얼었다. 이는 평년보다 6일 느리고 전년보다 13일 느리다.영서와 산간지역의 이 같은 아침 날씨는 11월1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강원기상청은 내다봤다.김회철 예보관은 "우리나라 상층으로 찬 공기가 남하하고 밤사이 복사냉각에 의해 영서와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떨어지면서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과 서리, 얼음이 관측된 곳이 많다"고 설명했다.또 "당분간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평년보다 낮아 쌀쌀하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경찰이 고소·고발 남용으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고자 '수사민원 상담센터'를 시범운영한 결과 접수된 고소·고발 10건 중 9건은 반려대상인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청은 3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수사민원 상담센터 시범운영 결과를 발표했다.앞서 경찰은 지난 7월6일부터 이달 5일까지 경기 일산경찰서에 수사민원 상담센터를 시범운영했다. 고소·고발로 인한 무분별한 형사사건화를 방지하고 민원인의 피해 회복 대안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시범운영 기간 중 수사민원 상담센터에 접수된 고소·고발 관련 경찰관 상담은 870건이다.이중 접수건은 126건, 실제 진행 사건은 77건에 불과했다. 반려건이 744건이었으나 실제 진행된 사건을 제외한 실질적인 접수 반려율은 전체의 91.1% 수준이었다. 또 실제 진행 사건 77건 중 최종 기소의견 송치된 건은 4건에 불과했다.경찰은 이에 대해 "1000여 건이 넘는 민원 중 실제로 형사사건의 가치가 있는 민원은 적다는 사실을 증명한 것"이라고 평가했다.수사민원 상담센터는 변호사 35명을 섭외해 노인·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나 법률지식이 없는 민원인을 대상으로 총 157건의 상담도 진행했다. 이중 고소·고발에 대한 일반 상담이 82건,
배우 류시원(43)씨와의 이혼 소송 과정에서 거짓 증언을 한 혐의로 기소된 전처 조모(34)씨에게 벌금형이 확정했다.대법원 3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위증 혐의로 기소된 조씨에게 벌금 7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 선고했다.1·2심 재판부는 "조씨가 (류씨의 외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녹화된 엘리베이터 CC(폐쇄회로)TV 영상을 확인한 적이 없다'고 증언한 것은 허위 진술임이 인정된다"며 "혐의 중 한개라도 인정되면 위증죄가 성립한다"고 판단했다.조씨는 지난 2010년 10월 류씨와 결혼해 딸을 얻었으나 2012년 3월 조씨가 법원에 이혼조정신청을 내면서 결혼 1년5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조씨는 이 과정에서 "류씨로부터 폭행 및 협박, 위치 추적 등을 당했다"고 류씨를 고소했고, 재판이 진행되던 중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해 허위 진술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류씨는 폭행, 협박 등의 혐의로 지난해 9월 대법원에서 벌금 700만원이 확정됐다.한편 조씨는 지난 1월 류씨를 상대로 낸 이혼 등 청구소송에서 승소해 위자료 3000만원과 재산분할액 3억9000만원, 양육권을 갖게 됐다.
서울 강남, 여의도, 명동 일대에서 청와대 직속 국가 비밀자금 관리기관 직원 행세를 하면서 수십억원대 사기극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일당 중에는 허구를 진실로 믿는 인격장애 '리플리 증후군(Ripley syndrome)' 증세가 있는 여성도 있었다.서울 송파경찰서는 김모(59)씨와 또 다른 김모(64)씨, 안모(45·여)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이모(40)씨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 9명은 2012년 4월 자신을 청와대 직속 비자금 관리기관인 '창' 관리인이라고 소개하면서 4명으로부터 32억6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는 그 해 4월 사업가 A(56)씨에게 "'창'은 창고의 약자로 일제시대 일본인들이 국내에 두고 간 은닉재산과 역대 정권의 해외 비자금 등을 비밀리에 관리하는 조직이다. 엄청난 보물과 현금, 금괴를 관리 중"이라며 "1㎏짜리 금괴 60개를 싼값에 매입하게 해주겠다"며 32억6000만원을 받아 챙겼다.또 다른 김씨는 김씨의 범행을 모방, '창'의 직원 행세를 하면서 올해 8~9월 일본인 3명으로부터 1700만엔(약 1억60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교사 2만여명이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를 위한 시국선언을 한 가운데 교육부가 관련자들에 대해 검찰 고발 방침을 밝혔다.교육부는 전교조의 시국선언과 관련,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 전교조의 시국선언 및 서명운동 주도·발표 등의 행위는 국가공무원법 제66조 등을 위반한 것이라고 판단한다"며 "시국선언을 주도한 전교조 위원장 변성호를 포함한 전교조 간부 등을 검찰에 고발함과 동시에 중징계 처분을 하도록 시·도교육청에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교유부는 또 "시국선언 서명에 참여한 교사에 대하여는 가담정도에 따라 징계양정을 고려한 처분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29일 오전 서울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표 역사책을 겨코 교과서로 인정할 수 없다"며 "민주주의의 역사를 부정하는 세력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이들은 "한국사교과서 국정화는 반역사적 폭거이자 '제2의 유신 선포'"라며 "국민의 역사의식을 통제·지배하려는 전체주의적 발상"이라고 주장했다.이어 "민주화의 산물로서 회복된 교과서 검인정제를 국정제로 되돌리는 것은 그 자체로 퇴행일 뿐 아니라 국제 사회의 기준을 무시하는 행위"라며 "역사학자,
세월호 침몰사고 원인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청해진해운 김한식(73) 대표에게 대법원이 징역 7년을 확정 선고했다.이번 선고는 지난해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 책임자들에 대한 대법원의 첫 확정 판결이어서 향후 관련자들의 재판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대법원 2부(조희대 대법관)는 29일 업무상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기소된 청해진해운 김한식 대표에게 징역 7년과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김 대표는 세월호 복원성이 악화된 상황임을 알면서도 이를 무시하거나 방치해 지난해 4월16일 세월호 참사를 발생케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앞서 1심 재판부는 김 대표에게 혐의를 인정해 징역 10년에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횡령한 금액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사실이 없다는 점을 이유로 징역 7년으로 감형했다.한편 함께 재판에 넘겨진 청해진해운 김모(65) 상무이사 등 선사 관계자 5명에게 금고 2년∼4년, 우련통운 이모(52) 현장팀장에게 금고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확정 선고했다. 우련통운 문모(59) 본부장과 해운조합 김모(53) 운항관리실장은 무죄가 확정됐다.다만, 대법원은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해운조합
서울 강변북로와 서빙고로를 과도하게 점유해 교통정체를 유발해온 서빙고고가교에 대한 개선공사가 완료돼 31일 오전 4시부터 개통된다.서울시는 임시 가설교량 철거 및 강변북로 차로 수 확대가 마무리되는 내년 3월 전체 구간 개통에 앞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완공된 본선 구간을 우선 개통한다고 29일 밝혔다.강변북로 일산방향과 서빙고로 한남동을 연결하는 '서빙고고가교 및 강변북로 연결로 개선공사'는 2011년 1월 착공됐다.이번 연결로 개선공사는 총 연장 1023m로 왕복 2차로인 두무개길 구간과 편도 1차로인 일산방향→강변북로 연결도로 구간을 재설치했다.또 강변북로와 한남동으로 연결되는 왕복 2차로 램프와 반포대교 북단 강변북로→한남동을 연결하는 경원선 횡단구간의 편도 1차로인 램프를 재정비했다.서울시는 차도를 과도하게 점유하던 서빙고고가교의 단면이 축소되고, 연결도로의 구조가 개선돼 강변북로의 만성 교통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또 병목 현상을 일으키던 강변북로 일산방향의 평균 차량통행 속도가 현재 24.2km/h에서 30.3km/h로 25% 이상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서빙고로의 평균 차량통행 속도는 현재 16.9km/h에서 31.2km/h로 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