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14일 노동개혁 5대 입법 저지를 위해 16일 총파업을 예고한 민주노총을 향해 "정치적 목적의 명백한 불법파업으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다"고 압박했다.이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전국 기관장 회의를 열어 "민노총은 과격한 과거의 노동운동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이 같이 비판했다.고용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파업의 81.2%가 민주노총 사업장이며 근로손실일수는 91.3%를 차지했다. 올해 불법파업은 모두 민주노총 사업장이었다.이 장관은 "민노총은 매년 정치적 목적의 총파업을 연례적으로 반복하면서 국가의 정상적인 법 집행과 공공질서를 무시했다"며 "이러한 노동운동이 계속된다면 노동계가 설 땅은 더욱 좁아질 것이다"고 했다.이어 "자동차 업종 종사 근로자 중 8분의 1에 불과한 원청 근로자의 평균임금은 9500만원을 넘고 있는데 반해 2차 협력업체 사내하도급은 2200만원에 불과하다"며 "원청 노조는 자기 조합원의 근로조건을 위해서만 노력할 것이 아니고 협력업체 근로자들의 근로조건 향상에도 앞장서야 한다"고 짚었다.아울러 "겉으로 주장과 달리 자기 조합원의 일자리를 지키려고 하도급·비정규직이 일자리를 잃는 것은 도외시하는
경기 포천시 미군 로드리게스 훈련장(영평사격장) 인근 마을 축사에 날아든 총탄은 미군훈련장에서 발사된 서브 탄환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2사단은 포천 야미리의 한 농장에서 발견된 두 개의 물체에 대해 분석한 결과 25mm TPDS-T훈련용 서브 탄환으로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미군은 연합사단 보고서에서 이 물체가 로드리게즈 사격장에서 튀어 나와 해당 농장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했다. 미군은 이에 따라 로드리게스 사격장에서 더 이상 25mm TPDS-T 탄환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사단은 앞서 지난 9월과 10월 마을에 총탄이 날아들자 폭발물 제거반을 현장에 출동해 미군 공병 사령부 (ARDEC)에 발사 원점과 탄환 발견 지점의 낙하 경위 등을 조사의뢰했다.연합사단 참모장인 마이크 파팔 대령은 “훈련장 주변 민간 주민들과 장병 모두를 위해 로드리게즈 사격장의 안전을 향상시키면서 준비태세에 필요한 것들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0월1일 오후 1시 포천시 영북면 야미리의 한 축사에서 탄 한발을 떨어져 주민이 포천시와 군 당국에 신고했다. 발견된 탄은 길이 약 5㎝, 직경 약 1.5㎝로, 가축이나 인명 피해
정진엽 장관은 14일 집단 C형간염이 발생한 다나의원 사태와 관련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정 장관은 이날 세종정부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가장 역점을 두고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국가 방역체계 개편인데 최근 다나의원 사태가 일어났다"며 "송구스럽다"고 고개를 숙였다. 의사 출신인 그는 "우리나라의 방역체계 개편을 확실하게 해 놓는게 가장 중요하다"며 "계획했던 것 보다 속도를 내어 다시는 (메르스 등의 감염병 확산)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의료관련 감염을 없애기 위해 장기적으로는 의료전달체계를 잘 만들어야 한다"며 "3차 병원은 연구병원 중심으로 가고 2차 병원은 각각의 롤, 1차 병원은 이를 활성화시키는 방향으로 계획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질병관리본부 개편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이 일을 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이 굉장이 빈약하다"며 "공무원 늘리는 것이 쉽지 않지만 행정조직, 지원조직을 늘리기 위해 행자부와 논의중"이라고 설명했다.이어 "24시간 운영하는 긴급상황실과 즉각 대응팀을 임시직제로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데 조만간 정식 직제화하고 리스크 커뮤니케이션 부서를 만들어 국민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외상으로 거래한 꽃값을 회계처리 하지 못해 논란을 빚은 이인재 전 경기 파주시장이 4억원이 넘는 공금을 횡령했다는 비공식 감사자료를 확보했다.감사자료에는 이 전 시장 재임시절 경리팀장으로 근무한 직원들이 이 전 시장의 가족 명의로 차명계좌를 개설, 이 전 시장에게 매달 수백만원씩 현금을 인출해 비서팀에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들은 지인들의 식당에서 이른바 '카드깡'을 하거나, 격려금이나 각 부서의 업무추진비 등으로 3억원이 넘는 돈을 충당했다.또 한 직원은 자신의 명의로 수천만원을 대출 받아 변제한 것으로 드러났다.파주시 감사실 관계자는 "비공식으로 감사를 거쳐 해당 감사자료를 작성한 것은 맞다"면서 "보고용으로 만들어 직원들에 대한 징계 등 관련 절차를 검토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시장이 지시하는데 어떻게 거절하나"파주시가 비공식으로 감사한 자료를 보면 2010년 6월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이 전 시장이 취임한 이후 같은 해 11월에 인사발령난 당시 A경리팀장은 다음해 1월 장모 명의로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 매달 수백만원에서 1000만원이 넘는 돈을 인출했다.A팀장이 인사발령이 된 2012년 10월까지 모두 40여차례에 입출금 거래가 이뤄졌고
"6~7분 더 걸린다더니 이건 30분 이상 더 걸리게 생겼어요."서울역 고가도로가 지난 45년 만에 폐쇄된 가운데 첫 출근길을 맞은 14일 오전. 이미 예상됐던 정체현상이 일부 생기면서 시민 불만이 이어졌다. 다만 '교통대란'까지는 발생하지 않았다.서울역 고가는 서울역을 중심으로 중구 퇴계로와 만리재로를 잇는 도로다. 1970년 산업화 시대에 개통된 후 45년이 흘렀다. 최근에는 노후화로 안전진단 D등급을 받아 통제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이러한 상황에서 서울시는 철거 대신 미국 뉴욕의 하이라인 파크처럼 보행자 전용의 도심 공중정원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발표했다. 바로 서울시의 '서울역 7017프로젝트'다.하지만 고가로 통제로 인한 차량 정체와 상권 침체 등이 문제점으로 떠올랐다.이날 오전 6시45분께 우회도로 중 하나인 서울스퀘어 앞에서 퇴계로 진입 부분은 약간의 정체현상이 빚어졌다. 기존 통행차량과 우회차량들이 몰리자 1개 차선인 퇴계로 진입부분은 버스와 택시, 승용차 등이 서울스퀘어를 지나 남대문경찰서 앞까지 줄을 이었으나 교통대란이라고 할만큼 마비되는 수준은 아니었다.서울시 교통지도과 소속 한 공무원은 오전 7시30분께 "아직까지 흐름은 원활하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역 고가 폐쇄 후 첫 평일인 14일 "(서울역 주변) 교통 흐름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7시30분 신청사 지하 3층 서울안전통합상황실(TOPIS)에서 '서울역 고가 폐쇄에 따른 교통대책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박 시장은 "주말인 13일 0시부터 서울역 고가가 폐쇄됐다"며 "그동안 서울역 고가는 (안전등급) D등급을 받아 자동차 도로로서 수명을 다한 상태다. (고가 폐쇄는) 시민의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오늘은 폐쇄 후 첫 평일이고 월요일"이라며 "제가 현장을 둘러보고 확인한 결과 교통 흐름에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시민들이 우회도로를 잘 선택해주신 영향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박 시장은 "서울시는 서울역 고가를 중심으로 하는 여러 곳에 우회도로를 만들고 교통체계도 바꿨다. 그래서 교통 지체라든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노력했다"면서도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배려와 이해라고 생각한다"며 "일주일 정도 안정화 단계를 거치면 평상시와 거의 다름없는 교통 흐름을 보이지 않을까 기대된다"고 내다봤다.이어 "300명이 넘는 모
노동개혁을 둘러싼 노동계, 재계, 정부의 갈등이 이번주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구속 이후 강경대응에 나선 민주노총은 16일 총파업을 예고한데 이어 19일 3차 민중총궐기 집회 강행 의지도 밝히고 있다. 정부는 한 위원장 구속으로 민주노총이 동력을 상실했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민주노총은 최종진 수석부위원장 체제로도 그간의 강경모드를 충분히 이어갈 수 있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한 위원장이 부재한 가운데 이뤄지는 총파업과 3차 민중총궐기 집회야말로 민주노총 리더십 시험대이면서 노동개혁 관련 연말정국 향방을 가르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민주노총, 한상균 부재 상황에서도 총파업·총궐기 강행14일 민주노총 등에 따르면 노동계는 16일 노동개악 저지를 위한 총파업을 시작으로 19일에는 3차 민중총궐기 집회를 이어간다. 민주노총은 무엇보다 한 위원장 구속이 노동 5대 법안 통과를 막기 위한 동력이 되도록 하는 방안을 고심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를 위해 민주노총 지도부는 13일에 이어 14일에도 릴레이 회의를 열고 있다. 산별노조의 총파업 참여 규모는 지역별 취합을 통해 오는 15일 오후께 최종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자동
14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차차 흐려져 늦은 오후 강원 영동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비가 내리겠다.기상청은 "오늘은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겠다"며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아침에 경기 남부와 서쪽 지방에서 비가 오다가 늦은 오후 강원 영동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고 예보했다.제주도에서는 5~20mm 가량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 영동을 제외한 서울·경기, 전남 등에서는 5mm 안팎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아침까지 서울·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에서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3도, 인천 3도, 수원 3도, 춘천 0도, 강릉 3도, 청주 4도, 대전 5도, 세종 3도, 전주 7도, 광주 8도, 대구 4도, 부산 8도, 제주 11도 등으로 예측된다. 낮 최고 기온은 4도에서 13도로 어제보다 높겠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7도, 인천 7도, 수원 7도, 춘천 4도, 강릉 8도, 청주 8도, 대전 8도, 세종 8도, 전주 10도, 광주 11도, 대구 9도, 부산 13도, 제주 14도 등으로 전망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체로 깨끗한 대기상태가 유지됨에 따라 제주권은 '좋음
14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차차 흐려져 전남 해안에서 시작된 비가 전국으로 확대되겠다.기상청은 13일 "내일은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겠다"며 "새벽에 전남 해안에서 비가 시작돼 밤에는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으로 확대되겠다"고 예보했다.전라남도와 제주도에서는 5~20m 가량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 영동을 제외한 서울·경기 등에서는 5mm 안팎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3도, 인천 3도, 수원 3도, 춘천 0도, 강릉 3도, 청주 4도, 대전 5도, 세종 3도, 전주 7도, 광주 8도, 대구 4도, 부산 7도, 제주 11도 등으로 예측된다. 낮 최고 기온은 5도에서 13도가 되겠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8도, 인천 7도, 수원 7도, 춘천 6도, 강릉 9도, 청주 9도, 대전 9도, 세종 8도, 전주 10도, 광주 11도, 대구 10도, 부산 13도, 제주 13도 등으로 전망된다. 전국에 내리는 비로 미세먼지가 씻겨져 나가 대체로 청정한 대기상태가 유지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 강원권, 충청권은 '보통', 나머지 권역은 '좋음'으로 예상된다. 바다 물결은 전 해상에서 0.5~2.5m로 일겠다.
광주 광산구 하남공단 인근 도로에서 상수도관 파열로 수돗물이 누수돼 일대가 통제되고 일부 공장에 원활한 물 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13일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광산구 장덕동 하남공단 내 한 공장 인근 편도 3차선 도로에서 지하에 매설돼 있는 상수도관이 파열됐다. 상수도관 파열로 인근 인도에 3m 가량 균열이 일어나면서 주변 6개 차로(18m)가 9시간 가량 통제되고 있다. 또 주변 공장 20여곳 중 저수조 물탱크가 없는 4개 공장에서는 수압이 약해지거나 일시적으로 물이 안 나오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낮은 지대에 위치한 공단 내 공장 1곳은 수돗물이 흘러 넘치면서 소방당국 등이 4시간 동안 긴급 배수 작업을 벌였다. 상수도사업본부는 파열된 상수도관을 연결하고 도로 포장 등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파열된 상수도관은 지난 1982년 매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노후화된 상수도관 연결 부위가 수압을 못 이겨 부분 파열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수돗물을 직수로 받는 공장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파열이 일어난 도로를 들어내고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창원시 진해구 안골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주도권을 둘러싸고 내분이 일면서 사업추진의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구나 안골도시개발 사업지구 내 대부분의 전답 지주들은 환지방식 개발에 반발하고 있어 탁상행정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가칭)창원 안골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 추진위원회는 부산신항 배후부지에 인접한 진해구 안골동 산 36번지 일원 16만5798㎡의 임야와 전답을 개발해 아파트 1517가구와 단독주택 60가구를 건립하는 환지방식의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2013년 도시개발구역 지정 제안서를 제출해 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조건부 통과하고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을 앞두고 있다.이 사업은 옛 진해시에서 고위공직을 지낸 A씨가 추진위원장을 맡고 진해의 신설 B토건이 대행업무를 맡아 진행되고 있으나 조합설립이 성사될 가능성은 불투명하다.132명의 토지소유자 중 임야를 제외한 대다수 지주들은 지구지정 신청 때에는 추진위원장과의 친분상 동의를 해 줬으나 환지방식 추진을 반대하며 조합참가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답 소유자들은 임야 소유자들과 달리 대다수가 현지인들로 환지방식은 개발이익이 없다고 보고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이 12일 법원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마치고 서울 남대문경찰서로 이동했다.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오후 4시부터 경찰이 한 위원장을 상대로 신청한 구속영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서울경찰청 불법폭력시위 수사본부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총 9건의 집회에서 불법행위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올 4월18일 세월호 1주기 범국민대회, 5월1일 노동절 집회, 11월14일 1차 민중총궐기 집회 등에서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특수공무집행방해 ▲특수공용물건손상 ▲집회금지장소위반 ▲금지통고된집회주최 ▲해산명령불응 ▲일반교통방해 ▲주최자준수사항위반 등 8개 혐의를 받고 있다.이날 오후 3시29분께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이어 3시간 상당에 걸친 조사를 받은 뒤 이날 오후 6시30분께 법원을 빠져나왔다. 13일째 이어온 단식투쟁 탓인지 다소 수척해진 모습이었다. 법원에는 민주노총 조합원 10명이 '힘내라 한상균'이라고 적힌 피켓을 든 채 "한 위원장님 힘내세요" "한상균은 무죄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응원을 전했다.한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11~12시께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민주노총에
광주 무등산국립공원으로 연결되는 리프트카에서 승객 2명이 추락했다.12일 오후 4시31분께 광주 동구 지산동 한 유원지 리프트카에서 A(54)씨와 B(48·여)씨 등 2명이 떨어졌다.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안전그물 위로 떨어져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이들이 탑승한 리프트카가 목적지에 도착할 때 추락사고가 발생했다는 진술을 토대로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규정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한편 이 리프트카에서는 지난해 3월23일 오후 2시35분께 C(30·여)씨가 추락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또 구조 과정에서 리프트카 운행이 중단돼 다른 리프트카에 타고 있던 승객 30여 명이 구조되기도 했다.지난 2012년 9월8일에는 리프트카 1대가 정상 부근에서 멈춰 승객 19명이 1시간50분가량 갇혀 있다 구조되기도 했다.지산유원지 리프트카는 2010년 3월에도 쇠줄이 풀리는 사고가 발생해 탑승객 2명이 부상했다. 또 2009년 2월과 2008년 8월에도 승객이 추락해 다치는 등 안전사고가 잇따랐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12일 고등학교 동창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백모(21)씨를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백씨는 지난 9일 오후 7시께 전주시 우아동의 한 천변에서 동창 이모(21)씨의 양손을 묶어 물에 빠뜨려 숨지게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백씨는 이날 고등학교 동창인 이씨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이씨가 자신을 무시하고 폭언하자 이에 화가나 이씨를 힘으로 제압하고 양 손목을 끈으로 묶은 뒤 하천에 빠뜨린 것으로 드러났다.지적장애 2급인 이들은 고등학교 졸업후에도 한 달에 1∼2차례 만나왔으며, 백씨는 평소 자신에게 욕설하고 모욕을 주던 이씨에게 앙심을 품고 있었고 며칠 전에도 이씨에게 맞아 감정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의 시신은 12일 오전 6시50분께 이 하천의 천변을 지나가던 시민에게 발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부검을 통해 사망 사인을 확인할 계획이다 .
휴가 중인 육군 모 부대 소속 김모(23)병장이 실랑이를 벌이던 경비원과 승강기 통로로 함께 추락해 경비원이 숨졌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12일 상가건물 경비원 A(76)씨를 승강기 통로를 통해 지하 2층 바닥으로 떨어져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김 병장을 군 헌병대에 인계했다. 경찰에 따르면 12일 오전 3시 59분께 경기 의정부시 금오동의 상가건물 1층 에서 김 병장과 A씨가 몸싸움 도중 엘리베이터 바깥문에 부딪혔다.이 충격으로 바깥문이 승강로 안쪽으로 이탈하면서 두 사람은 지하 2층으로 떨어졌다. 상가 관계자의 신고를 접한 119구조대는 현장에 출동해 오전 4시30분께 두 사람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경비원은 결국 숨졌다. 김 병장은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 조사에서 김 병장은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