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중 가장 춥다는 소한(小寒)인 6일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낮부터 가끔 구름낀 가운데 당분간 기온이 낮아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추울 전망이다.기상청은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낮부터 가끔 구름이 많겠다"며 "일부 내륙과 산간에서는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내외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이날 오전 6시 현재 기온은 서울 영하 3도, 인천 영하 2도, 수원 영하 2.9도, 춘천 영하 9.1도, 강릉 영하 1.1도, 청주 영하 5.6도, 대전 영하 5도, 세종 영하 6.3도, 전주 영하 2.9도, 광주 영하 0.3도, 대구 영하 1.8도, 부산 1.8도, 제주 6.2도 등으로 예측된다.낮 최고기온은 서울 2도, 인천 3도, 수원 2도, 춘천 2도, 강릉 5도, 청주 4도, 대전 4도, 세종 4도, 전주 5도, 광주 6도, 대구 7도, 부산 8도, 제주 8도 등이다.바다의 물결은 제주 남쪽 먼 바다에서 1.5~3.0m로 높게 일겠고 이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미세먼지 농도는 대체로 청정한 대기상태가 유지돼 전 권역이 '보통(일평균 31~80㎍/㎥)'으로 예상된다.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4·16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가 특별검사 임명 논의를 본격화했다.특조위는 5일 서울 중구 나라키움저동빌딩 중회의실에서 열린 진상규명소위원회 회의를 통해 특별검사 임명을 위한 국회 의결 요청안 논의를 시작했다고 이날 밝혔다.현행 특별법에 따라 특조위는 특별검사의 수사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특검의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도록 국회에 의결을 요청할 수 있다. 권영빈 진상규명소위원장은 "특조위 예산이 6개월까지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며 "대상이나 요청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정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또 특조위는 이날 오전 10시 대회의실에서 제15차 정례브리핑을 열어 정부에 진상규명국장 임명을 강력히 촉구했다.권 소위원장은 "진상규명 활동의 실무책임자인 진상규명국장이 아직 임명되지 않았다"며 "지난해 11월19일 고위공무원 임용 심사위원회 검증을 통과했다는 통보를 받은 이후 추가 진행 상황에 대해 듣지 못했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지난달 15일 인사혁신처에 진상규명국장 임명에 대해 문의하는 공문을 보냈지만 답신을 못 받은 상태"라고 설명했다.또 정부의 공무원 파견도 지지부진하다고 밝혔다. 권 소위원장은 "세월호특별법
전남 여수 모 유흥주점의 여종업원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성매매를 한 경찰관 등 3명을 추가로 붙잡았다.그러나 유흥주점 업주에 대한 경찰의 사전 구속영장을 검찰이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또 다시 보강수사 지휘를 내리면서 경찰의 초동 수사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전남경찰청은 5일 여수 모 유흥주점에서 돈을 주고 여종업원들과 성관계를 맺은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로 전남청 소속 직원 A씨 등 3명을 추가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해 5월께 같은 부서 소속 경찰관 B씨와 함께 해당 유흥주점에서 돈을 주고 여종업원과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이에 따라 성을 매수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남성은 모두 51명으로 늘었다. 이중 공무원은 7명이며 경찰관 2명을 비롯해 해경, 여수시청, 국세청, 소방서 직원들이 포함됐다.이들은 대부분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한 관계자는 "공무원과의 유착 관계도 계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한편 전남경찰청은 여종업원을 상습적으로 폭행해 숨지게 하고 성매매를 알선해 온 혐의(폭행치사·상습폭행·성매매특별법위반 등)로 유흥주점 업주 박모(42·여)씨에 대해
강신명 경찰청장이 5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에 대한 소요죄 적용 기조에 변함이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강 청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기본적으로 기간에 구애 없이 수사를 진행하겠지만 주요 수사가 마무리되는 건 2월 말까지로 목표세우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해 11월14일 광화문에서 열린 1차 민중총궐기 집회 등 불법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수사를 받아왔다.검찰은 경찰의 송치 당시 한 위원장에 적용됐던 소요죄를 일단 적용하지 않고 5일 이날 재판에 넘기기로 했다. 1차 총궐기 집회가 도시 전체가 아닌 광화문 일대에서만 진행됐고 하루 만에 끝난 점 등을 고려해, 소요죄 적용이 힘들다는 검찰 내부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강 청장은 "큰 수사절차를 보면 경찰에서 구속 후 10일, 검찰서 구속 후 20일 수사하고 기소여부를 결정한다"며 "(검찰이) 일단 정해진 기간 내에 기소를 해야하기 때문에 소요죄를 적용안했지만 기소 후에 판단해보겠다는 입장으로 전해들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다른 민주노총 핵심 지휘부에 대한 조사가 더 이뤄진 상태에서 필요하면 언제든지 추가기소가
원외정당 민주당이 5일 오전 서울남부지법에 '더불어민주당'을 상대로 유사당명사용금지 가처분신청을 했다. 민주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새정치민주연합이 더불어민주당으로 당명을 개정한 것은 정당법 제41조 제3항(유사당명사용금지)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총선을 준비하고 있는 민주당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어 가처분신청을 낸다"고 밝혔다. 민주당 김민석 사무총장은 "선거기간이 실질적으로 얼마 남지 않은만큼 재판부에 빠른 판결을 요청할 것"이라며 "과거 유사 당명을 금지한 판례도 있는 만큼 명확한 판결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처분신청에서 민주당 법률자문위원인 최윤영 변호사가 소송대리인을 맡았다.
지난해 의회심의 과정에서 전액 삭감됐던 광주·전남지역 유치원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이 재심의 기로에 놓였다.광주·전남 시·도교육청은 내부논의 끝에 '유치원 예산만은 살려 달라'며 의회에 재의(再議)를 요구했지만 의회가 이를 수용할 지는 여전히 안개 속이다.5일 광주·전남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시 교육청은 이날 안으로 시의회에 '유치원 누리예산 598억원에 대한 심의를 다시 해 달라'며 재의를 정식 요구키로 했다. 당초 시교육청에서 편성했던대로 유치원 누리예산은 살려 달라는 취지다.교육부가 누리예산에 대한 재의 요청 시한인 이날까지 재의를 요구하지 않을 경우 대법원 제소와 함께 예산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겠다고 수차례 엄포를 놓은 것이 심리적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또 대통령 공약사업이자 보건복지부 소관 보육사업인 어린이집 누리과정과 달리 유치원 누리과정은 시·도교육청 관장사업이어서 행정적 책임론도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시교육청 관계자는 "예산부서를 중심으로 재의 요구를 둘러싼 명분과 실익 등을 놓고 마지막 검토작업을 거친 끝에 최종적으로 재의를 요구키로 했다"고 밝혔다.앞서 도교육청도 교육부로부터 재의요청 지침공문을 받은 지 하룻만인
경제활동에 참가하는 서울 여성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출산과 육아 등으로 인한 경력단절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서울시가 발간한 '2015 서울시 성인지 통계'에 따르면 서울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여성 중 경제활동인구(취업자+구직활동자)는 2014년 현재 238만3000명(남성 300만3000명)으로 2000년 이후 가장 높았다. 2008년 216만6000명, 2009년 212만9000명, 2010년 220만3000명, 2011년 224만5000명, 2012년 228만6000명, 2013년 233만1000명, 2014년 238만3000명으로 꾸준히 늘어났다.같은 기간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53.7%로 남성(73.5%) 보다 19.8% 낮았다. 서울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25~29세가 80.4% 참여하고 30~35세 69.9%, 35~39세 59.7%로 낮아지다가 40~49세에 64.9%로 다시 상승했다. 이는 30세부터 결혼과 출산, 육아 등으로 노동시장 이탈이 발생하면서 고용률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학력별로는 대졸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66.5%로 가장 높았고 고졸은 54.4%, 고졸 미만 여성은 33.4%였다. 특히 서울시 전
추위에 각별히 신경써야겠다.기상청은 5일 "당분간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낮아 춥겠다. 일부내륙과 산간에서는 최저기온이 영하10도 내외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으니, 동파 방지 등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예보했다.기상청은 "전국이 구름많고, 제주도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중부지방은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고, 남부지방은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겠다. 중부지방은 구름 많다가 오후에 점차 맑아지겠다. 남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전남해안은 아침부터 낮 사이에 비 또는 눈이 조금 오겠다"고 밝혔다.예상 강수량은 제주도가 5~20㎜, 전남해안이 5㎜ 미만으로 예상된다. 제주도 산간의 적설량은 1~5㎝로 예보됐다.5일 아침 최저기온 서울 영하 3도, 인천 영하 2도, 수원 영하 3도, 춘천 영하 5도, 강릉 0도, 청주 영하 3도, 대전 영하 3도, 세종 영하 3도, 전주 영하 1도, 광주 1도, 대구 0도, 부산 3도, 제주 6도 등으로 예측된다.낮 최고기온은 서울 1도, 인천 1도, 수원 1도, 춘천 2도, 강릉 5도, 청주 2도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의 차녀가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자로 지내면서 우리나라의 건강보험을 이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4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 요구자료 답변서를 인용, 이같이 주장했다. 박 의원이 건보공단으로부터 받은 답변서에 따르면 이 후보자의 차녀는 2007년 4월 국적포기를 신청해 이듬해 2월말 주민등록이 말소됐지만 국적포기 후인 2007년(12만7560원)과 2008년(1만2690원), 2009년(9410원)까지 국내 의료기관을 이용해 건보공단에서 부담금이 지출됐다. 이같은 문제는 2010년 8월 진수희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과정에서도 지적된 바 있으며, 현재는 제도개선을 통해 국적 포기자에 대한 건보혜택을 금지하고 있다. 박홍근 의원은 "국민적 시각에서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만큼, 납득할만한 사과와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찰청은 지난해 12월31일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관련 시행령과 규칙 개정안을 마련하는 등 후속조치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앞서 여야는 국회 본회의에서 구급차, 소방차, 경찰차 등 긴급자동차 운전 시 긴급 상황 이외에 경광등이나 사이렌 사용을 금지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된 도로교통법 일부개정안을 의결했다. 해당 개정안에는 ▲긴급자동차 운전 시 긴급 상황 이외 경광등이나 사이렌 사용 금지(위반 시 20만원 이하 벌금) ▲보복운전으로 처벌될 경우 형사처벌 이외에 운전면허가 취소 또는 정지 ▲기존 현금 납부였던 교통범칙금, 신용카드 납부가능 ▲총 중량 3t 이하 소형 트레일러 운전면허(소형견인면허) 신설 등의 내용이 담겼다.경찰은 오는 15일까지 해당 법률의 시행 기준을 마련하기위해 관계 부처·기관 등과 협의할 계획이다.예컨대 법제처·법무부와는 보복운전 행정처분 기준 등, 도로교통공단과는 소형견인면허 시험용 자동차 기준과 기능시험 코스·채점기준 등 규칙에 대해 논의한다.이와 함께 국민안전처·보건복지부 등과는 긴급 차 운전 시 긴급 상황 이외에 경광등·사이렌을 사용할 수 있는 기준을, 금융결제원 등과는 교통범칙금 납부대행기관·납부대행수수료 등을
"법무부의 사시폐지 유예 발표로 공부할 시간만 뺏겼다." 논란속에 치러진 변호사 자격시험 첫날. 상당수 로스쿨 응시생들은 최근 빚어진 사시폐지 유예 발표이후 빚어진 파행 탓으로 시험 준비를 제대로 못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제5회 변호사 시험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고려대 ▲연세대 ▲중앙대 ▲한양대 ▲건국대 ▲충남대 등 전국 6개 대학에서 동시에 시작됐다. 고려대와 연세대 등 시험장 인근에서 직접 만난 수험생들은 두꺼운 법전이나 인쇄물을 들고 시험장을 향하고 있었다. 양 캠퍼스의 응시생은 총 945명이다.캐리어에 책과 이불을 한가득 들고 입장하는 수험생도 있었다. 응시생들은 후배들이 나눠준 죽을 먹으며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법시험 폐지 유예'에 강한 불만 변호사시험 합격률이 매년 낮아지면서 수험생들의 표정에는 긴장감이 묻어났다. 특히 응시생들은 법무부의 사법시험 폐지 유예 결정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응시생 이모(27·여)씨는 "졸업생이지만 저도 로스쿨 학생들에게 위임장을 제출하고 의기투합하려고 했다"며 "로스쿨생 사이에서는 결국 사시 폐지도 안 되고 시험도 강행됐다는 점에서 '우리가 진게 아닌가'하는 분위기가 팽배하다"고
서울시가 보행권 확보를 위해 회현역에서 퇴계로까지의 차로를 단계적으로 줄이고 대신 보행로는 늘린다. 4일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최판술 의원(중구1)에 따르면 서울시는 2017년까지 회현역부터 퇴계로2가 사거리까지 차로 숫자와 폭을 조정하는 대신 보행로를 늘릴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설계 용역에 들어갔으며 4월께 결과물이 나오면 이를 적용할 계획이다. 투입예산은 2017년까지 29억원으로 잡혔다. 서울시는 일단 우선 올해 지하철 4호선 회현역 5번 출구부터 회현사거리까지 0.5km 구간을 공사한다는 계획이다.현재 이 구간은 왕복 6~10차로에 차로 폭은 35~52m, 보도 폭은 3.4~5.8m다.이어 내년에는 회현사거리부터 남산예장자락 입구인 퇴계로2가 사거리까지 마저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이 구간은 0.6km로 왕복 7~8차로에 차로 폭은 35m, 보도 폭은 2.7~5.8m다. 해당 구간은 좁은 보도에 관광객이 많이 몰려 걷기가 불편한 곳으로 손꼽힌다. 서울시는 퇴계로를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 남산예장자락 재생사업과 연계해 미국 보스턴의 '완전도로(Complete Streets)'처럼 운전자·보행자·자전거 이용자를 고루 배려하는 '걷기
최근 석달 간 우리 측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불법조업을 하다 나포된 중국어선이 137척으로 집계됐다. 퇴거 조치나 검문검색한 어선까지 포함하면 그 숫자는 약 1만 척에 달한다. 4일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의 '2015년 하반기 불법조업 중국어선 기동전단 활동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0월14일부터 올해 1월3일까지 82일간 불법조업 중국어선 137척이 나포됐다. 또 우리 해역의 침범을 시도한 어선 9218척은 퇴거 조치됐다. 해경이 검문검색한 중국어선도 481척이나 된다. 앞서 해경은 성어(成魚)기를 맞아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을 단속하기 위해 총경급을 전단장으로 하는 '기동전단'을 편성·운영했다. 동원된 함선과 특공대원은 각각 60척(대형 44척·중형 4척·지도선 12척), 143명이다.성어기에는 하루 평균 2000여척의 중국어선이 주로 잠정조치수역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조업하다가 경계를 넘어 불법조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올 상반기에도 중국어선의 조업 동향에 따라 지방본부별 기동전단을 운영하거나 유관기관과 함께 특별단속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블랙박스나 스마트폰을 이용한 교통법규 위반 제보가 급증하고 있다.교통법규 위반 제보는 신호위반, 주정차 위반 등 총 11개 항목의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신고하는 것을 말하며, 일명 '공익신고'로 불린다.신고방법은 간단하다. 블랙박스나 스마트폰으로 교통법규 위반 현장을 촬영한 후 국민신문고나 '스마트국민제보-목격자를 찾습니다'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해 신고내용과 동영상을 올리면 된다.도로교통법 위반에 대한 공익신고는 포상·보상의 대상이 아니다. 지난 2001년 교통법규 위반 신고포상금제가 시행됐으나 소위 '포상금 사냥꾼'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2년 만에 폐지됐다.그럼에도 경찰에 따르면 공익신고는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매년 1월부터 5월을 기준으로 ▲2011년 5510건 ▲2012년 9320건 ▲2013년 2만4109건 ▲2014년 5만3400건으로 신고건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하루에만 공익신고가 많게는 700~800건, 적게는 300~400건이 들어온다. 평균적으로 500건이 넘을 것"이라며 "올해 4월부터 경찰청 애플리케이션 '스마트 국민제보'가 만들어짐에 따라 스마트폰 동영상 제보도 많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신고에
내연녀의 사건을 잘 봐달라며 수사를 청탁한 경찰서장을 해임한 것은 적법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판사 반정우)는 지역 경찰서장 출신 홍모씨가 경찰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해임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3일 밝혔다. 다만 징계부가금 부과 처분 취소에 대한 청구는 소 제기 기간이 지났다며 각하 판결했다.재판부는 "이성과의 관계에서 공무원의 품위유지 의무 위반은 성폭력, 성매매 등에 국한되지 않고 배우자 이외의 내연관계 등 사회질서에 위배되는 경우도 포함된다"며 "홍씨는 고위직 경찰공무원으로서 2008년 8월부터 2012년 1월까지 이모씨와 부적절한 내연관계를 유지해 품위를 손상시켰다"고 지적했다.재판부는 이어 "이씨를 건설업자에게 소개해주며 도와주라는 취지로 말해 금전거래에 부적절하게 개입했다"며 "이씨의 사기 사건과 관련해 수사 중인 경찰에게 청탁 전화를 하고 재산 신고를 누락하는 등 직위에 비춰 비위 정도가 가볍지 않다"고 판단했다.또 "승진 축하를 명목으로 건설업자에게 직무와 관련해 100만원 상당의 식사 대접을 받아 청렴 의무를 위반했다"고 덧붙였다.재판부는 "홍씨는 지난 2003년 유부녀와 불건전한 이성교제로 정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