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의 9·15 노사정 대타협 합의 파기 선언이 19일 예고된 가운데 노사정위가 한국노총에 대해 협상 테이블에 앉으라고 촉구했다.김대환 노사정 위원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 서울정부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노사정이 각고의 노력 끝에 쌓아올린 사회적 신뢰 기반을 (한국노총이)허물려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만약 노동계가 온 국민의 열망을 외면한 채 합의 파기라는 극단적 선택을 한다면 가중되고 있는 안보와 경제불안을 더욱 심화시킬 뿐 아니라 국가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미래 세대의 삶과 역사에 회복하기 어려운 상처를 남기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노사정위는)양대지침(일반해고 및 취업규칙 변경요건 완화)과 관련해 지난 16일 정부에 대해 협의 절차나 기한에 있어 유연성을 발휘해 달라고 촉구하고, 한국노총에 대해 빨리 지침 협의에 나서되, 2월 말까지 결론을 내달라는 마지막 중재안을 제안했고 어제 오후까지 답변을 달라고 요청했지만 답변을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지금 이 시점까지 한국노총이 답변을 해오지 않아 마지막 노력도 무산돼 가는 매우 엄중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덧붙였다.김 위원장은 "한국노총이 1
내년부터 빈병 보증금이 인상함에 따라 정부가 제도개선에 나섰다.빈병 보증금과 취급수수료 지급 업무 담당을 정비하고 하반기부터는 보증금 환불 거부 신고시 최대 5만원을 보상하기로 했다.환경부는 오는 21일부터 빈용기보증금 제도개선을 담은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자원재활용법) 개정안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빈병 보증금과 취급수수료 지급관리업무는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에서 담당한다. 종전에는 보증금과 취급수수료가 주류제조사와 도매상 및 공병상 간에 직거래로 책정돼 자금거래가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앞으로는 공익법인인 유통지원센터의 지급관리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빈용기에 대한 각종 정보와 자금이 실시간으로 투명하게 관리된다.또 소비자가 빈용기를 반환하지 않아 남은 보증금 잔액(2015년, 약 100억원 예상)인 미반환보증금도 법적 용도에 맞게 투명하게 집행되며 집행내역도 유통센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주기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7월1일부터는 빈병을 받아주지 않는 소매점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나 '빈용기 보증금 상담센터(1522-0082)'에 신고하면, 최대 5만원의 보상금을 받는다. 보상금은 과태료의 10% 내외를 검토 중인데 최저는 1만
눈과 함께 강한 바람이 불면서 전남 지역에 대설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육지와 바다, 하늘에서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19일 전남도와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며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전남 무안, 화순, 나주, 진도, 신안(흑산도·홍도), 목포, 영광, 함평, 영암, 완도, 해남, 장성, 곡성, 담양 등 14개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적설량은 곡성·나주 13㎝, 담양·화순 12.5㎝, 목포 8.1㎝ 등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날 밤 늦게까지 2~7㎝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무안과 장흥, 진도, 신안, 목포, 영광, 함평, 영암, 완도, 해남, 강진, 순천, 광양, 여수, 보성, 고흥 등 16개 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대설주의보와 강풍주의보는 이날 밤 늦게나 20일 오전까지 발효될 것으로 예상된다.많은 눈과 함께 강풍이 몰아치면서 육상에서는 지방도 861호선 구례 성삼재와 지방도 840호선 곡성 오곡~죽곡, 곡성 고달~ 구례 산동 등 3개 노선의 이용이 통제되고 있다.섬을 오가는 여객선 55개 항로 92척도 모두 발이 묶여 있으며, 김포로 출발하는 여수공항의 항공기 2편도 결항됐다.현재까지 눈과 바람으로 인한 피해신고는 접수되지 않고 있
19일 전국이 대부분 영하권에 머무는 등 강추위가 찾아오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기상청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청과 전라, 제주도, 경상서부 내륙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며 "밤에는 대부분 그치겠다"고 18일 예보했다.오전 4시를 기해 제주도 산간에는 대설 경보가, 전라도를 중심으로 한 일부 남부지방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간 10~20㎝, 전남, 울릉도, 독도 5~10㎝, 충남 서해안, 전북, 제주도(산간 제외) 2~7㎝, 충청, 전남 남해안, 경남서부 내륙, 경북서부 내륙 1~3㎝다. 또 충북 제천과 강원도 대부분, 경기도 가평·남양주·구리·파주·의정부·포천·연천 등에는 한파경보가 발효됐으며 울산, 대구, 인천, 서울, 경북, 충북(제천제외), 강원 삼척·동해·강릉, 경기 여주·오산·수원·김포·시흥·안성·평택 등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낮 최고기온은 서울 -8도, 인천 -8도, 수원 -6도, 춘천 -2도, 강릉 -2도, 청주 -6도, 대전 -4도, 세종 -5도, 전주 -4도, 광주 -1도, 대구 -3도, 부산 0도, 제주 1도 등으로 전망된다.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2~6m로 매
광주와 전남지역에 강풍특보와 함께 대설특보가 발효되면서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졌다.18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광주와 전남 무안·화순·나주·진도·신안·목포·영광·함평·영암·해남·장성·곡성·담양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적설량은 오후 2시 현재 장성 1㎝, 나주 0.5㎝를 기록하고 있지만 오후들어 기온이 떨어지면서 눈이 쌓이는 곳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예상 적설량은 5㎝~20㎝ 정도이다.기온은 구례 영하 2.6도, 광주 2.4도, 무안 2.4도, 곡성 2.4도, 담양 2.3도, 화순 2.2도, 영광 2도, 신안 1.7도, 진도 1.6도, 해남 1.5도 등 대부분 지역에 영하권으로 떨어졌다.또 눈과 함께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현재 거문도와 초도·무안·장흥·진도·신안·목포·영광·함평·영암·완도· 해남·강진·순천·광양·여수·보성·고흥 등 전남 대부분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현재 이지역에는 순간 최고 풍속 10~15m/s 정도의 바람이 불고있다.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발효돼 목포와 완도지역 등을 운항하는 여객선을 비롯해 선박 운항도 통제되고 있다.바다의 물결은 서해남부와 남해서부 먼바다에서 2~5m로 매우 높게 일겠
한국노총의 노사정 대타협 파기 선언 예정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대타협의 의미를 강조하며 노사정 대화 재개를 거듭 촉구했다.이 장관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도 고치는 것이 당장도 중요하지만 10년, 20년 방향에 맞는가가 중요하다"며 "한국노총의 상황은 (노동)개혁하는 과정에서의 과도기적 진통이라 본다"고 말했다.이어 "한국노총은 국민들 절박함과 미래세대를 위해 협력해야 하는 공동운명체"라며 "지속적으로 노동계와 협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했다.이 장관은 노동계가 강하게 반대하는 저성과자 해고와 취업규칙 변경 요견 완화 등 2대 지침도 노동계와 협의해 추진할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기간의 정함이 없이 원점에서 노동계와 충분한 협의를 해야한다는 한국노총의 입장을 받아들이지는 않았다.이 장관은 '한국노총과의 협의 없이는 2대 지침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냐'는 물음에 "만나서 협의를 하자는 것이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즉답을 피했다.한편 한국노총은 19일 오후 4시 회견을 열어 노사정 대타협 파기 및 탈퇴 여부를 최종 발표할 방침이다. 대타협 파기 선언은 확정하기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노사정위 탈퇴
한국노총이 노사정 대타협 파기 선언을 예고한 19일을 하루 앞두고 노·정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정부와 노동계 양측이 5대 노동 입법과 '일반해고'와 '취업규칙 변경요건 완화'를 담은 양대 지침노동개혁을 두고 여전히 팽팽히 맞서고 있어 노정 갈등이 폭풍전야에 놓인 모습이다.한국노총은 18일 오전 상임집행위원회(상집)를 소집했다. 한국노총 상집은 매주 월요일 정기적으로 열리는 회의지만 이날 회의는 19일 예정된 '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 투쟁 선포 기자회견'에 앞서 노사정 대타협 파기, 노사정위 탈퇴 등 입장과 대응방침에 대해 논의하는 성격을 띠었다.이날 회의에서 김동만 위원장 등 집행부는 정부 측의 태도가 변하지 않는 이상 19일 노사정 대타협 파기 선언을 확정하기로 가닥을 잡았다.한국노총 관계자는 "회의에서 (노사정 대타협)파기를 선언하기로 했다"며 "추후 논의를 거쳐 19일 최종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노총은 다만 노사정위 탈퇴는 유보하기로 했다. 당분간 불참으로 대응방침을 수정했다. 노사정위 탈퇴로 얻을 수 있는 실익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한국노총의 대타협파기 선언에 대해 고용노동부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5대 노동 입법과 양대지침 추
부산 남부경찰서 18일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직접 받아 중국 총책에게 전달한 이모(17)군 등 조선족 2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7일 낮 12시께 "아들이 사채를 썼는데, 당장 돈을 갚지 않으면 장기를 팔아 죽여버리겠다. 3000만원을 준비해 OO초등학교에 있는 남성에게 전달하라"는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에 속은 A(67·여)씨로부터 현금 3000만원을 건네받아 중국 총책에게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중국 연변에 있는 친구의 소개로 보이스피싱 조직을 소개받아 범행 1회당 100만원씩 받기로하고, 중국판 스마트폰 채팅앱을 통해 범행에 대한 지령을 받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보이스피싱 조직은 A씨로부터 3000만원을 빼앗은데 이어 은행에 가서 현금 1500만원을 더 인출할 것을 협박했다.전화통화를 계속하며 불안에 떠는 할머니를 수상히 여긴 은행 직원이 경찰에 신고해 전달책 1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고, 경찰은 현금 3000만원을 들고 도주한 나머지 공범을 추적해 12시간 만에 전달책 2명 모두 검거했다.A씨가 이들에게 전달한 3000만원도 모두 회수했다. 경찰은 신속하게 보이스피싱 범죄 신고를 한 은행 직원에 대해 감사장을
서울특별시선거관리위원회가 첫 호남 출신 회장이 선출된 제23대 농협중앙회장 선거 과정에 불법이 있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조만간 해당사건을 배당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2일 치러진 농협 회장 선거 과정에서 불법 선거 운동이 있었다며 서울시선관위가 최근 수사 의뢰를 해왔다고 1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시선관위는 농협 회장 선거 1차 투표에서 낙선한 최덕규 후보 명의로 '김병원 후보를 찍어달라'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가 여러 차례 선거인단에 발송된 것으로 파악했다. 앞서 농협 회장 선거엔 최 후보 외에도 김병원, 이성희 후보 등 5명이 출마했다. 회장을 뽑는 1차 투표에서 이 후보는 1위로 결선에 진출했고 김 후보는 2위로 결선에 올랐으나 '김 후보를 지지해달라'는 문자메시지가 발송된 이후 치러진 결선 투표에선 김 후보자가 더 많은 표를 얻어 신임 회장에 당선됐다. 김 후보는 전남 나주 출신으로 농협 중앙회장직이 민선으로 바뀐 이래 첫 호남 출신 회장이 됐다. 선관위는 1차 투표가 끝난 뒤 최 후보가 김 후보의 손을 들고 투표장을 돌아다닌 것도 불법 선거운동으로 볼 여지가 있다고 판단한 것
월드컵 터널 인근 도로변에서 20대 여성의 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유력 용의자인 남자친구가 숨진채 발견됐다.18일 서울 마포경찰서와 경기 평택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은 사체로 발견된 김모(23·여)씨가 남자친구 정모(32)씨와 동거하던 사실을 확인했다.경찰은 휴대폰 통화내역, 지인 등을 조사해 유력 용의자로 정씨를 지목하고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17일 오후 9시께 경기도 평택시 비전동의 정씨 자택을 찾았다. 경찰은 출입문이 잠겨있어 소방 당국의 협조를 받아 집 안으로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정씨는 집 안에서 숨진채로 발견됐으며 자필로 쓴 유서 한 장도 함께 발견됐다.경찰은 정씨가 자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앞서 16일 오후 5시10분께 마포구 성산동 매봉산터널 인근 숲에 버려진 가방에서 김씨의 시신이 발견됐다.김씨의 시신은 용변을 보기 위해 길가에 차를 세웠던 택시기사에 의해 발견된 가로 1m, 세로 0.5m 크기의 검은색 가방 안에 담겨있었다.경찰은 검안 결과 김씨가 목이 졸려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인 파악을 위해 전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김씨는 발견 당시 알몸상태였으며 흉기나 둔기 등으로 인한
18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 눈이 내리는 가운데 낮부터 기온이 뚝 떨어지겠다.기상청은 이날 "기압골의 영향을 받은 후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며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충청이남 서쪽지방과 강원도영서, 경상남북도 서부내륙에는 오전까지 눈(강수확률 60~70%)이 오겠다. 오후부터는 경기남부와 충청이남 서쪽지방에 눈(제주도 눈 또는 비·강수확률 60~90%)이 오는 곳이 있겠다.낮 동안 눈이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고, 오후부터 밤 사이에 서울, 경기북부와 충청북도에는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이날 오전 6시를 기해 제주도 산간에는 다시 대설경보가 발효되겠다. 이날 오전 5시부터 19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간 10~30㎝, 충남 서해안·전라남북도(남해안 제외)·울릉도 5~20㎝, 충남내륙·충청북도·전남 남해안·경상남북도 서부내륙·제주도(산간 제외)·서해 5도 1~5㎝다.18일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경기남부·강원도 영서 예상 적설량은 1~5㎝다.아침까지 평년보다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다가 낮부터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 바람도 강하
서울 도심 내에서 불법 도박장이 버젓이 운영되고 있지만 실질적인 단속은 어려운 실정으로 확인됐다.이러한 불법 도박행위가 벌어진 곳은 서울 강남구 소재 한 보드게임카페. 최근 이 카페는 심야시간대에는 보드게임을 취급하지 않는 곳이었다.통상 보드게임은 놀이판을 두고 주사위 등의 도구로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이 카페 곳곳은 포커, 텍사스 홀덤 등을 즐기는(?) 공간으로 변질돼있었다.라면, 김밥, 볶음밥 등 간단한 요기거리부터 식사메뉴까지 판매하고 맥주, 소주 등 주류도 팔았다.테이블에 앉으면 종업원이 카지노에서 볼 수 있을 법한 색깔별 칩과 트럼프 카드를 가져다줬다.이용자들은 각 칩별로 가상의 금액을 정해 포커게임을 시작한다. 예컨대 빨간색 칩은 1만원, 회색은 5000원, 초록색 1000원, 파란색, 100원 이런 식이다. 문제는 게임 테이블 위에 현금이 직접 오가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이에 색깔칩 하나당 얼마가 책정되는지를 알 수 없어 판돈의 수위를 가늠하기 어렵다.실제 이용자들의 테이블에서는 1판당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까지 잃었다는 성토가 나오기도 했다.4~5년째 이곳을 찾고 있다는 한 이용객은 "서울 강남구 일대에는 이미 몇년 전부터 이런 류의 보
정당한 사유 없이 7일 이상 학교를 빠진 학생이 전국에 22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오는 27일까지 방문점검을 마치기로 했다.교육부는 17일 열린 긴급 사회관계장회의에서 논의된 '장기결석아동 전수조사 중간점검' 결과 장기결석 대상인원은 220명으로 지난 15일 현재 112명에 대해 방문점검을 실시했다.앞서 정부는 지난해 12월 초등학생 여자아이의 아동학대 사건을 계기로 정당한 사유 없이 장기결석한 초등학생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방문점검 결과에 따르면 ▲아동보호전문기관 신고 8명 ▲학생 소재 불명에 따른 경찰서 신고 13명 ▲대안교육 4명 ▲출석독려 75명 ▲해외출국 12명 등이었다. 신고된 아동은 법적 절차에 따라 아동학대 여부 등을 조사한 후 필요한 경우 아동보호전문기관의 보호조치, 경찰청 수사 및 기소 등의 조치가 취해질 예정이다.아동안전 문제는 없지만 대안교육 등 적절한 교육을 제공하지 않는 75명에 대해서는 학교 출석을 독려할 계획이다. 더불어 교육부는 학생의 상태에 맞는 진단을 통해 학업 지원을 하기로 했다.나머지 108명은 현재 단위학교와 읍면동 주민센터와 협조해 방문점검을 진행 중이며 오는 27일께 완료할 예정이다.교육부는 다
16일 오후 매봉산터널 인근 도로변에서 20대 여성의 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16일 오후 5시10분께 서울 마포구 성산동 매봉산터널 인근 숲에서 김모(23·여)씨의 시신이 발견돼 수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택시기사 A씨는 용변을 보려고 길가에 차를 세웠다가 의심스러워보이는 검은색 가방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김씨가 목졸려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사체는 훼손없이 온전한 상태였다. 정확한 사인은 부검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수십억 규모의 국가 연구·개발(R&D) 연구과제를 수행하면서 학생연구원 인건비를 허위 청구하는 등의 수법으로 연구비를 가로채 온 국립대교수 3명이 적발됐다. 광주지검 부정부패특별수사팀(팀장 차장검사 구본선)은 정부로부터 받은 연구개발 보조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목포대학교 A(56)교수와 B(46)교수를 구속기소하고, C(46) 교수를 불구속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이들은 2010년 3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학부생·대학원생을 학생연구원으로 허위등록 하거나 60만~80만원의 인건비만을 지급할 계획이면서도 180만~250만원의 인건비를 지급한 것처럼 학생연구원 인건비를 허위청구, 그 차액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같은 기간 A교수는 학생 13명의 인건비 명목으로 총 4억4900만원을, B교수는 학생 6명의 인건비 명목으로 1억9700만원을, C교수는 학생 3명의 인건비 명목으로 7700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학생들과의 친밀 관계를 악용, 학생들 명의의 통장과 체크카드를 넘겨받아 관리하는가 하면 문제가 불거지자 학생들이 인건비 통장을 직접 관리·사용한 것처럼 확인서를 작성·제출하게 하는 등 해당 범죄를 은폐하려 한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