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한국사 6종 교과서 집필진이 2심 법원의 수정명령에 불복해 제기한 상고에 대해 대법원이 기각 판결을 내렸다. 교육부는 지난 28일 대법원이 6종 교과서 집필진들이 낸 수정명령 취소 소송 상고장을 기각했다고 29일 밝혔다.교육부는 지난 2013년 11월 고교 한국사 검정 교과서 합격본 수정 심의회 심의 결과로 7종 교과서에 대해 41건의 수정명령을 내렸다.교육부는 교과서의 문제점으로 ▲북한은 '무상분배' 남한은 '유상분배'로 기술 한 점 ▲북한의 주체사상을 그대로 인용한 점 ▲한국광복군보다 동북 항일연군, 조선의용군에 대해 더 많이 기술한 점 ▲6·25 전쟁이 남북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 기술한 점 등을 꼽았다.이를 거부한 천재교육·금성출판사·미래엔·비상교육·지학사·두산동아 등 6종 교과서 집필진 11명은 같은해 12월 수정명령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및 수정명령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재판부는 1·2심에서 "교육부의 수정명령 절차와 내용이 정당하다"고 판시했고, 이에 불복한 집필진은 지난해 10월 상고를 제기했다.하지만 대법원은 "상고에 대한 원고의 주장은 이유가 없다고 인정된다"며 "상고를 모두 기각한다"고 최종 판결했다.법원의 결정에 대해 교육부는 "이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내 화장실에서 발견된 폭발성 의심 물품은 단순 부탄가스 등으로 확인됐다.인천공항공사와 공항경찰대 등에 따르면 29일 오후 4시1분께 공항 대테러상황실에 "여객터미널 1층 남자 화장실에 부탄가스가 묶여있는 물품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공항 폭발물처리반과 경찰특공대 등이 현장 주변을 봉쇄하고 해당 물품에 대한 확인·해체 작업을 벌였다.이 물품은 가로·세로 30㎝ 크기의 종이상자에 부탄가스 2개가 테이프로 감겨있는 형태였다.관계당국은 당초 1차 엑스레이(X-Ray) 판독을 통해 상자내부에 뇌관과 비슷하게 생긴 장치가 있는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다.그러나 최종 확인결과 부탄가스 2개, 라이터, 기름통, 생수통 등이 있었고 뇌관이나 폭약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경찰은 자체 폭발 위험은 없지만 인화성이 있는 물품 등이 한데 모아져 있었던 만큼 추가 조사를 통해 자세한 경위를 확인할 방침이다.
저서 '제국의 위안부'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박유하(59) 세종대 교수에 대한 국민참여재판 여부는 4월 이후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재판부는 증거로 제출된 자료 등을 면밀히 살펴봐야 국민참여재판으로 소화할 수 있을지 결정할 수 있다며 결정을 보류했다.29일 서울동부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하현국) 심리로 열린 박 교수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 두 번째 공판 준비기일에서 재판부는 "피고인과 검찰 측이 증거로 제출한 자료에 대해 파악하고 '제국의위안부' 초판본도 읽어봐야 국민참여재판으로 소화가 가능할 수 있을지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또 "검찰과 피고인 측의 감정 증인도 모두 결정이 돼야 국민참여재판 여부를 가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에 앞서 검찰은 "국민참여재판을 진행해도 무방하다. 반대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내놨다.재판부는 증거로 제출된 자료 중 일본어로 된 자료들은 검찰과 박 교수 측이 모두 번역해서 제출하고 '제국의 위안부' 초판본도 내달라고 요청했다.그러면서 재판부는 다음 공판 준비기일 때 검찰과 박 교수 측이 제출한 자료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했다.이날 검찰 측은 증인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정부가 각 기관별 대설 매뉴얼에 공항 체류객 발생시 역할과 임무를 추가하기로 했다. 악천후를 대비해 제주도와 울릉도 등 도서지역의 구호물자 비축 기준도 상향 조정한다. 국민안전처는 지난 28일 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한국공항공사·제주도 등 11개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대책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항공기·여객선 통제 대비 종합 개선대책'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예상치 못한 강풍과 폭설로 제주공항이 40여시간 폐쇄되면서 대대적 혼란이 빚어진 데 따른 후속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각 기관별로 보유한 대설 매뉴얼에 공항 체류객 발생시 역할과 임무를 명시하고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문제점을 발굴·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저비용항공사의 승객안내시스템을 점검·개선해 결항시 예약표를 받기 위해 공항에서 대기노숙을 하는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불가피하게 승객이 공항에서 체류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를 대비한 대책 3가지도 강구한다. 지역별 인구와 최근 10년 재난 발생 현황만을 고려한 현행 구호물자 비축 기준을 기후 변화와 지역 특성에 맞게 바꾼다. 이렇게 되면 제주도·울릉도 등 도서지역의 구호 물자 비축량은 종전보다 늘어나게
지난해 11월 열린 1차 민중총궐기 집회를 주도·기획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민주노총 한상균(53) 위원장 측이 재판에서 무죄를 주장했다.2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이동근) 심리로 열린 한 위원장의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 혐의 1차 공판준비기일에서 한 위원장 측 변호인은 "한 위원장은 집회 단순 참가자에 불과하며 불법 집회·시위 등을 공모해 위법행위를 한 바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사실상 무죄를 주장한 셈이다.변호인은 이어 "한 위원장이 일부 집회에 참가했다는 사실과 민주노총 위원장 신분인 것은 인정한다"면서도 "실질적인 불법 행위의 주도자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집회·시위 해산 절차에 있어서도 종결 선언 요청이 했는지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부적법한 해산 절차에 불응한 것으로 위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지난해 11월 열린 1차 민중총궐기 집회에 대해서는 "경찰과 참가자들 사이의 충돌이 발생했지만 이는 예상하지 못한 부분이고, 공모한 바도 없다"며 "경찰 버스를 밧줄로 잡아당기자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도, 경찰 버스가 이미 위법하게 설치됐기 됐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재판부는 오는 3월8일 공판준비기일을 한 차례 더 열고 검찰과
'포스코 비리'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이병석(64) 의원이 29일 검찰에 자진 출두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의원이 이날 오전 9시 30분 자진 출석했다"며 "이 의원으로부터 확인할 부분이 많아 조사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한 후 청사 11층 특수2부(부장검사 김석우)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의원에 대한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사전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이 의원이 수수한 불법정치자금은 2000만원 정도다. 하지만 이 의원이 포스코를 통해 측근들이 운영하는 업체에 15억원 상당의 일감을 몰아준 혐의(제3자 뇌물수수)의 경우 시장의 공정거래를 해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는 지적이 있어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의원은 포스코 측으로부터 포스코 신제강공장 고도제한 문제 해결을 청탁받은 뒤 측근들이 운영하는 E사·D사·S사 등 업체 3곳에 총 15억여원 상당의 일감을 몰아주도록 한 혐의(제3자 뇌물수수)를 받고 있다. S사와 E사로부터 총 2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도 있다. 앞서 포스코 비리를 수사해 온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
지난 28일 밤부터 내린 눈으로 인해 대구공항 항공편 결항이 잇따랐다.29일 대구공항에 따르면 전날 내린 눈으로 인해 총 10편의 비행기가 결항 또는 지연됐다.현재 결항된 도착편 비행기는 총 3편으로 인천출발 대구도착 1편과 제주출발 대구도착 2편 등이다. 출발편 비행기는 대구출발 제주도착 등 모두 3편이다.눈으로 인해 지연된 비행기는 4편으로 대구출발 인천도착 1편과 대구출발 제주도착 3편 등이다.대구 공항의 활주로는 현재 제설작업이 모두 완료된 상태로 이용에 문제가 없지만, 저시경경보(비행기가 이·착륙할 수 없을 정도로 시야가 낮은 상황)가 발효돼 모든 비행기가 이·착륙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대구공항 관계자는 "저시경경보는 오후 3시나 돼야 해제될 것"이라며 "저시경경보가 해제가 되더라도 기상상황을 봐야 비행기가 이·착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대구를 비롯한 경북 김천, 칠곡, 성주, 군위, 구미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대구·경북지역의 예상 적설량은 경북 북동 산간 3~10㎝, 대구·경북 1~5㎝이며, 예상 강수량은 대구·경북 5~20㎜, 경북 북동 산간 5~10㎜ 등이다.또 대구 달성군 헐티재 등 대구 7곳과 경북 칠곡군 한
정당방위와 상해치사로 공소장이 변경되며 논란을 빚고 있는 일명 '도둑 뇌사 사건'의 항소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9일 춘천지법 102호 법정에서 2심 중 뇌사에 빠진 피해자가 숨지면서 상해치사로 변경된 도둑 뇌사 사건에 대한 항소심 선고 재판이 열린다. '도둑 뇌사 사건'은 강원 원주시 명륜동에서 집에 들어온 도둑을 발견한 20대 남성이 도둑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도둑이 뇌사에 빠져 피해자가 되고 집 주인이 가해자로 뒤바뀐 사건이다.지난 2014년 3월8일 새벽 3시15분께 귀가한 최모(당시 20세)씨는 거실에서 서랍장을 뒤지던 도둑 김모(55)씨를 발견하고 알루미늄 재질의 빨래 건조대와 허리띠, 손과 발을 사용해 김씨를 제압하고 경찰에 신고했다.이 과정에서 김씨는 뇌사 상태에 빠지자 검찰은 최씨가 과도하게 폭행을 행사했다며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집단·흉기등상해) 혐의로 최씨를 기소했다.같은 해 10월24일 열린 1심 공판에서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박병민 판사)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인정하며 최씨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 법정 구속했다.당시 재판부는 "피고인이 아무런 저항없이 도망만 가려고 했던 피해자의 머리 부위를 장시간 심하게 때려 사실상
29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충청 이남과 강원 영동에는 비 또는 눈이 오겠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분포를 보이겠다.기상청은 "충청, 전북, 제주에 내리는 비나 눈은 밤에 점차 그치겠으나 전남과 경남 내륙은 30일 새벽까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강수확률은 60~90%며 30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 10~40㎜, 남부지방 5~20㎜, 강원 영동과 경북 산간 5~10㎜, 충청 5㎜ 미만이다.오전 5시를 기해 대구와 경북 칠곡·구미, 충북 영동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됐으며, 늦은 오후부터는 경북 봉화·울진·영양, 강원 평창·강릉·홍천·양양·고성·동해·태백 등에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질 전망이다. 30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강원 영동, 경북 산간의 경우 3~10㎝, 충청, 남부 내륙, 경북 동해안, 제주 산간, 울릉도, 독도는 1~5cm가 되겠다.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1도, 인천 영하 1도, 수원 영하 1도, 춘천 영하 4도, 강릉 1도, 청주 0도, 대전 영하 1도, 세종 영하 1도, 전주 0도, 광주 2도, 대구 1도, 부산 4도, 제주 7도 등을 기록하겠다.낮 최고기온은 서울 5도, 인천 6도, 수원 6도, 춘천 6도, 강릉 3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인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28일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을 둘러싼 정부의 무책임을 통탄한다"고 밝혔다.장 교육감은 이날 이례적으로 A4 용지 6장 분량의 입장발표문을 통해 "정부의 적반하장식 책임 떠넘기기가 도를 넘었고, 근거도 없는 거짓주장으로 국민을 속이고 기만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대통령과 국무총리, 관계 부처 장관들이 '법적으로 누리과정은 시·도교육청 의무이며, 교육감들이 누리예산을 편성하지 않아 학부모 불안을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오히려 "대통령이 스스로 국민과 한 약속을 잊은 것 같다"고 반박했다.장 교육감은 '누리과정은 국가책임'이라고 밝힌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전후 발언과 누리예산 지원주체를 둘러싼 법적 모순, 일방통행식 시행령 개정, 정부조직법상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 소관인 점 등을 강조한 뒤 "그럼에도 정부가 지방교육 재정을 벼랑 끝까지 악화시킨 의도가 '교육감 직선제 흔들기'에 있는 건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교육부가 '광주의 경우 자체 재원만으로 어린이집 5개월, 지자체전입금 등 추가 재원을 활용하면 나머지 7개월분 편성이 가능하다'고
지난해 11월14일 열린 1차 민중총궐기 집회에 참가해 경찰을 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집회 참가자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19단독 하태한 판사는 28일 일반교통방해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양모(46)씨에게 벌금 6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범행을 대체로 시인하고 있어 유죄 판결을 선고한다"며 "동종의 범죄 전력이 없고 2회 벌금 외에 별다른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양씨는 지난해 11월14일 오후 4시30분께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1차 민중총궐기 집회에 참가해 종로대로 전 차로를 점거하고 행진해 교통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또 양씨는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얼굴을 가린 채 서울 광화문역 지하통로에서 다른 집회 참가자들과 함께 경찰관들과 대치를 하던 중 그곳에 설치돼 있던 여닫이문을 밀어 경찰관 몸에 부딪치게 하는 등 경찰을 폭행한 혐의도 받았다.한편, 민중총궐기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기소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한상균(54) 위원장에 대한 1차 공판준비기일이 29일 오전 10시에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청와대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협상과 관련해 한일 정상회담 발언록 공개를 거부했다고 28일 밝혔다.민변은 앞서 일본이 지난 18일 한일 정상회담 발언을 외무성 누리집에 공개하자 청와대에 양국 정상회담 발언록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다.민변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 누리집에 공개된 발언록에는 아베 총리가 위안부 문제에 대해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해결됐다는 일본의 입장이 변함 없다'고 발언한 것으로 적혀 있다.민변은 "청와대가 배포했던 전화회담 보도자료에는 이같은 내용이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며 "박 대통령의 대답이 무엇인지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은 "국익을 침해할 현저한 우려가 있다"며 27일 정보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이에 따라 민변은 한일 정상회담 발언록 비공개 결정에 대한 이의신청을 청와대에 접수했다. 또 정보공개법에 따라 정보 비공개 결정이 이뤄진 30일 내 공개 청구 소송을 법원에 제기할 수 있다.민변 국제통상위원회 송기호 변호사는 "아베의 발언은 일본의 법적 책임을 부인하는 것"이라며 "일본이 일방적으로 정상회담 발언을 공개한 이상 한국도 공개하는 것이 국
'포스코 비리'로 체포영장이 청구된 새누리당 이병석(64) 의원이 포스코를 통해 측근들에게 15억 상당의 하청 일감을 몰아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검찰에 따르면 이 의원은 포스코 측으로부터 포스코 신제강공장 고도제한 문제 해결을 청탁받은 뒤 측근들이 운영하는 E사·D사·S사 등 업체 3곳에 총 15억여원 상당의 일감을 몰아주도록 한 혐의(제3자 뇌물수수)를 받고 있다. 이 의원은 S사와 E사로부터 총 2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도 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김석우)는 지난 25일 제3자 뇌물수수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이 의원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이어 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 요구서가 국회로 넘어간 상태다.검찰 관계자는 "이 의원이 4회에 걸친 출석 요구에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하지 않아 부득이 체포영장을 청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당내 경선이 불과 1개월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나를 소환한다는 것은 검찰의 '정치적 표적수사'"라며 "총선 이후 검찰에 출석해 결백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 측은 제기된 의혹에 대해 "정치자금을 받은 것이 아니라 돈이 없어 빌린 것일 뿐"이라고 줄곧
28일 전국이 흐리고 곳곳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전망이다.기상청은 이날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 비가 오겠다"며 "제주도와 전남해안에 비(강수확률 60~90%)가 오겠고, 밤에 충청이남 지방으로 확대되겠다"고 예보했다.밤에 기온이 내려가면서 충청남부와 남부내륙에는 비 또는 눈이 올 것으로 보인다.28일 오전 5시부터 29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20~60㎜, 남부지방 5~30㎜, 충청남북도 5㎜ 내외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도 영동 2~5㎝, 충청남부 내륙·남부 내륙·울릉도 1~3㎝다.미세먼지 농도는 약한 바람으로 인해 그간 축적된 미세먼지가 해소되지 못하고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높겠다. 강원영서·충북·전북·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분포를 보이겠다.이날 오전 5시 현재 서울 영하 3.8도, 인천 영하 4.6도, 수원 영하 5.2도, 춘천 영하 9.5도, 강릉 영하 3.7도, 청주 영하 4.8도, 대전 영하 5.1도, 세종 영하 6도, 전주 영하 0.6도, 광주 0도, 대구 영하 3.2도, 부산 3.2도, 제주 5.2도
인터넷을 달군 영화배우 김부선(55)과 성남시장 이재명(52) 간의 SNS 설전이 김부선의 사과로 일단락됐다. 김부선은 27일 페이스북에 "제 개인적이고 유일한 소통구인 페이스북에 던진 이야기였는데, 이렇게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게 됐다"며 "이재명 시장에게 미안합니다"고 사과했다. 이렇게까지 소란이 일어서 당혹스럽다는 그녀는 "제 딸 양육비 문제로 고민하다가 이재명 변호사에게 자문을 구한 일이 있다. 그런데 결국 제가 생각했던 것과 달리 좋지 않은 결과로 끝이 났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부선은 앞서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성남 사는 가짜 총각이라더니. 거짓으로 사는 게 좋냐. 미안하고 부끄럽진 않냐. 아들도 둘씩이나 있다면서 자중자애해라. 수치감도 모르고 고마운 것도 모르고 아직 오리발"이라고 썼다. 김부선은 이 시장을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앞서 이 시장이 지난 25일 트위터에서 자신을 언급한 것에 불쾌함을 토로한 것으로 해석, 여러 추측이 난무했다. 이 시장은 당시 "김부선씨가 딸 양육비 못 받았다며 법 문의를 하기에 바빠서 변호사사무실 사무장과 상담하게 했는데, 상담결과 이미 양육비를 받은 걸로 드러나 포기시켰다고. 그걸 가지고 남 탓"이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