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주가가 27일 정부의 지분 일부 매각 소식에 급락하고 있다.
기업은행 주식은 이날 오전 10시41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500원(4.17%) 하락한 1만1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이날 개장 전 시간외대량매매(블록세일) 방식으로 기업은행 지분 4.2%(2324만주)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매각 가격은 26일 종가인 1만2000원보다 5% 낮은 주당 1만1400원으로 2650억원어치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정부가 보유한 기업은행 지분은 68.8%에서 64.6%로 줄어들었다.
기재부는 지난 4월 추가경정예산안을 내놓으면서 기업은행 보유지분 중 50%+1주를 제외한 나머지를 모두 매각, 1조7000억원 가량의 세수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