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민군 총정치국장 '최룡해' 북한의 진짜 2인자 됐다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이 북한의 진짜 2인자가 됐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타임스는 9일 북한의 13기 최고인민회의 첫 회의 소식을 전하며 “김정은 체제하에서 떠오르는 스타로 부상한 최룡해(64) 총정치국장이 국방위 부위원장으로 장성택의 공백을 채웠다”고 말했다.

세종연구소 정성창 수석연구위원은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최룡해는 이제 김정은 정권의 진짜 넘버2”라고 이번 임명을 평가했다. 

뉴욕타임스는 “북한지도자 김정은이 ‘거수기 의회(rubber-stamp Parliament)’를 통해 최근 숙청에 따른 권력공백을 채우며 최고지도자(제1위원장)의 자리를 공고히 했다”고 강조했다. 

타임스는 “지난해 12월 처형된 장성택이 오랜 기간 2인자 자리를 유지해왔다”면서 “유엔의 강력한 제재와 정치적 격변에도 불구하고 김정은은 충성심이 강한 더 젊은 부하들로 주요 포스트를 채웠다”고 전했다.

이어 “김정은은 대외적으로 정상 역할을 한 김영남(86)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경제를 관장하는 박봉주 총리의 유임을 통해 정권의 연속성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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