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S-OIL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9조 8,304억원, 영업이익 76억원, 순이익은 2,09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분기 평균 판매물량 증가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9.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분기 말 대비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관련 손실 등 일회성 요인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한 76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체계적인 환위험관리에 따른 순환차이익과 샤힌 프로젝트 투자에 대한 투자세액 공제를 바탕으로 순이익은 2,09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35조 7,272억원을, 연간 영업이익은 1조 4,186억원을 실현했다. 하지만 2023년 연간 매출액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제품 판매단가 하락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5.8% 하락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대규모 정기보수와 정제 마진 감소에 따른 정유부문 수익성 축소에도 불구하고 석유화학부분의 수익 개선과 윤활부문의 견조한 수익성 유지에 힘입어 1조 4,186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 별로는 정유부문은 3,991억원, 석유화학부문은 2,037억원, 윤활부문은 8,157억원 영업이익을 기록, 2023년 연간 순이익은 9,982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순이익은 회사의 지속성장과 한국의 에너지 전환 지원을 위해 추진중인 9조원 규모의 석유화학 프로젝트인 ‘샤힌 프로젝트’와 주주들에 대한 배당 및 재무건전성 강화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2023년도 4분기 사업부문별 실적으로 정유 부문은 아시아 정제마진은 이동 연료에 대한 비수기 수요 둔화와 평년대비 온화한 초겨울 기후로 인해 소폭 축소되었으나 낮은 재고수준에 의해 지지됐다.
두바이 원유 가격은 Non-OPEC 원유 생산량 증가로 인해 하락했으나 OPEC+의 원유 감산 연장으로 하락폭이 제한됐다.
올해에는 아시아 정제마진은 낮은 글로벌 재고 수준에 더해 안정적인 수요 성장이 지속되면서 평년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아로마틱의 경우 PX와 벤젠 시장은 계절적 휘발유 혼합 수요 둔화로 전분기 대비 소폭 조정되었으나 역내 다운스트림 설비 가동에 따른 신규 수요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 2024년도에는 PX와 벤젠 시장은 신규 생산 설비 유입이 대폭 감소하는 가운데 견고한 수요 성장에 의해 지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올레핀 다운스트림은 PP와 PO 시장은 중국 경기 부진에 따른 다운스트림 수요 정체 및 연말 재고 최소화 움직임으로 약세를 보였으며 올해에는 신규 증설에 따른 하방 압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경기 회복 속도에 동행한 점진적 회복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예상하고 있다.
윤활기유 부문의 윤활기유 스프레드는 하향 조정된 원재료 가격을 바탕으로 계절적 비수기가 지나간 후 수요가 회복되면서 개선됐으며 올해에는 제한적인 신규 설비 증설 및 고품질 윤활기유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