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32)의 소속팀인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한국팬들을 위한 편의시설 마련에 발 벗고 나섰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닛폰은 8일 이르면 5월부터 후쿠오카에 위치한 소프트뱅크 홈 구장인 야후 오크 돔에 한국어 팜플렛과 안내 표시 등이 등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입단으로 한국인 입장객이 증가하자 이들의 관람 편의를 위해 한국어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소프트뱅크는 한국어 가능 직원 증대 및 통역의 추가 고용까지 고려 중이다.
소프트뱅크 관계자는 "한국과 일본의 야구 관전 스타일은 다르다. 한국에서는 음식 반입이 자유이지만 야후 오크 돔은 그렇지 않다"면서 "(한국팬들에게)미리 이 같은 사실들을 알리고 재미있는 관전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겨울 오릭스 버펄로스를 떠나 소프트뱅크에 입단한 이대호는 시즌 초반부터 불방망이를 뽐내며 4번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이대호는 타율 0.353(34타수 12안타)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