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주가가 감자 결정 소식에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두산건설은 26일 오전 9시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2180원)보다 14.45%(315원) 내린 1865원을 기록하고 있다.
두산건설은 전날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보통주 10주를 1주로 병합하는 감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산건설의 자본금은 2조7692억원에서 2859억원으로, 발행주식수는 5억5185만2310주에서 5518만5231주로 감소된다.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내년 2월3일이다.
두산건설이 감자를 결정한 이유는 과다한 발행주식수를 축소하고, 배당 가능한 자본구조로의 전환을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다.
하지만 이번 감자 결정으로 지분가치 희석 우려가 나오면서 주가가 급락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