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들의 사업용 유형자산 투자가 전년에 비해 감소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 20일까지의 코스닥 상장법인 유형자산 취득 총액은 582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8% 줄었다.
취득건수는 3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건 줄었지만 1사당 평균 취득금액은 1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8억원에 비해 8.5% 늘었다.
코스닥 상장사들이 취득한 유형자산은 토지·건물이 대부분으로 주로 업무, 생산시설 또는 분양사업을 목적으로 매입됐다.
YTN이 사옥(방송시설)과 임대사업 목적으로 886억원을 들여 토지와 건물 매입한 것이 가장 큰 규모였다.
서한은 복합분양아파트 사업을 위해 토지 478억원어치를 샀고, 위메이드는 사옥용으로 420억원어치의 토지와 건물을 샀다.
잉크테크, 디엠씨, 유신, 아이센스, 서한, 유비쿼스, 넥스지 역시 사옥, 공장부지, 사업 확장 등을 위해 유형 자산을 매입했다.
한편 코스피 상장사의 유형 자산 처분 총액은 221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491억원에 비해 59.6% 줄었다.
이번 조사는 자산총액 10% 이상인 유형자산에 대한 취득·처분 공시를 기반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