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의 분양시장이 봄바람과 함께 훈풍을 타고 있어 지역 경제가 살아나고 있음이 입증되고 있다.
25일 원주시에 따르면 세영·한라·우미린 아파트가 올해 6~9월 준공을 마치고 입주할 예정이며 단계동 벨라시티와 혁신도시 내 임대주택인 동광주택이 5월께 분양해 2016년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주목할 점은 이들 아파트들의 90% 이상이 분양을 마친것으로 조사됐다.
59~84㎡의 한라·우미린 아파트는 이미 100% 분양이 완료됐으며 84~118㎡의 세영 아파트는 90% 이상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90% 이상 분양률을 보이고 있는 원주지역 분양률은 이전에 비해 호황이라고 표현하고 싶다"며 "벨라시티와 동광주택 역시 분양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도시 내 B-70 블럭에 계획하고 있는 동광주택의 경우 지하주차장 확장에 따른 결정이 지연돼 분양시점이 다소 늦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혁신도시 내 최초 오피스텔인 이노팰리스의 경우 지난 23일 기준 평균 청약률은 3.35 대 1로 나타났다.
이노팰리스는 2016년 5월 준공 예정이다. 59~61㎡ 221실로 구성돼 있으며 혁신도시에는 2개의 오피스텔이 원주시청의 심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강민호 이노팰리스 본부장은 "그 동안 원주지역에는 3000만원 소액투자 상품이 없어 이번 이노팰리스 분양이 훈풍을 타고 있는것 같다"며 "지역 오피스텔 시장에 한 획을 그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원주는 미분양이 거의 없다"며 "2007~2009년 전국적 미분양 사태 이후 기존 물량이 자연스럽게 소진되고 신규 물건이 실소유자 위주로 분양되고 있다"며 "올해 입주 물량이 약 4000세대가 예정돼 잇고 그 중 1000여 세대는 이미 입주가 완료된 상태"라고 경제가 살아나고 있음을 피력했다.
하지만 그는 "후회없는 투자를 위해서는 철저한 계획과 전략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