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주간 증시 전망대]"코스피, 박스권 하단 근접…기술적 반등에 무게를 둔 대응이 필요"

이번 주에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최되는 핵안보정상회의 및 한미일 3국 정상회담, 미국 주택지표 발표 등이 증시를 움직이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초 국내 주식시장은 크림반도의 러시아 귀속 찬반투표 완료 및 미국 경제지표 개선 등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미국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 의장의 금리 인상 관련 발언으로 외국인 매도가 확대되며 상승폭을 반납했다.

지난 17일 1921.15에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21일 1934.94로 장을 마쳤다.

조성준 NH농협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코스피가 뚜렷한 상승 동력 부재로 1900~1950포인트의 박스권 안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며 "코스피가 박스권 하단부에 근접함에 따라 추가적인 조정보다는 기술적 반등에 무게를 둔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보증권 김형렬 연구원은 "3월 마지막 주 주식시장은 하방압력 극복이 가장 중요한 관전포인트"라며 "외국인 매도세가 쉽게 전환되기는 어렵지만 기관 투자가를 중심으로 매수가 확대되는 것은 긍정적 징후"라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 김병연 연구원은 "오는 4월4일 삼성전자 실적 전망치(가이던스) 발표가 예정돼 있다는 점에서 3월 마지막 주는 2014년 1분기 프리어닝(기업 실적발표 직전 기간) 시즌 기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 1분기 영업이익은 1월말 33조6000억원에서 최근 32조3000억원으로 하향 조정됐지만, 다행스러운 점은 3월말 프리어닝 시즌을 맞아 하향 조정폭이 완만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경제지표 일정

▲3/24 = 한국 KRX 금시장 개설, 헤이그 핵안보정상회의, 미국 산업생산, 유로존 3월 제조업 PMI·3월 서비스업 구매 관리자 지수(PMI)

▲3/26 = 한국 4/4분기 국내총생산(GDP), 미국 2월 신규주택매매·3월 소비자대기지수·록하트(애틀란타), 플로서(필라델피아) 총재 등 연설

▲3/27 = 한국 3월 소비자기대지수, 미국, 2월 개인소비지출

▲3/28 = 한국 2월 경기선행지수, 유로존, 소비자기대지수, 일본 2월 전국 소비자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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