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넥센에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 라이온즈는 2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3회초 5점을 뽑는 집중력을 앞세워 6-4로 승리했다.
전날 넥센과 난타전 끝에 8-8로 비긴 삼성은 이날 승리를 수확했다.
2회초 넥센에 1점을 내준 삼성은 3회초 1사 1,2루에서 김태완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1사 1,2루에서 박한이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분위기를 바꿨다. 곧바로 백상원이 적시타로 1점을 더해 5-1로 도망갔다.
선발 백정현은 5이닝 5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1실점 피칭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삼성은 시범경기 4승1무3패로 2위를 달렸다.
넥센은 선발 강윤구가 5이닝 5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해 아쉬움을 남겼다.
넥센은 4승3무5패로 올해 시범경기를 마무리했다.
KIA 타이거즈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박경태의 호투를 발판 삼아 7-1로 이겼다.
KIA 선발 박경태는 5이닝 4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해 승리를 따냈다.
박기남은 2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이대형과 김주찬도 2안타씩 때려내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KIA는 1회초에만 5점을 뽑아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2연승을 달린 KIA는 5승1무4패를 기록했다.
반면, 롯데는 4패째(4승1무)를 당했다.
SK 와이번스는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동점포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의 맹타를 휘두른 최정을 앞세워 7-3으로 이겼다.
최정은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신고했다. 팀이 1-3으로 끌려가던 3회말 LG 선발 김광삼을 상대로 동점 투런홈런을 쏘아 올려 승리에 밑거름이 됐다.
최정의 시범경기 마수걸이 홈런과 8회 집중 3득점에 힘입어 7-3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기록한 SK는 4승째(1무4패)를 수확했다.
LG는 김광상과 신정락은 나란히 3점씩 내줘 2연패에 빠졌다. 시범경기 3패째(4승1무)를 당했다.
잠실구장 경기는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가 8안타씩 주고 받아 4-4로 비겼다.
두산은 3승4무2패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한화는 2-4로 끌려가던 8회초 대타 펠릭스 피에의 투런 홈런으로 경기를 무승부로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