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설립이 사전 승인되면서 외국인 카지노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파라다이스는 19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200원(6.64%) 오른 3만5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GKL 역시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350원(3.07%) 상승한 4만5400원을 기록 중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LOCZ코리아(리포·시저스 컨소시엄)가 제출한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인전용카지노업 허가 사전심사 청구 건에 대해 최종 적합함을 통보했다.
신한금융투자 성준원 연구원은 "현재 한국에 있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대부분은 대도시에 위치한 호텔이 입점해 있다"며 "대부분이 VIP 전용이고 복합리조트의 형태를 가지지 못했지만 영종도에 마카오 및 싱가포르 같은 복합리조트 형태의 카지노 단지가 형성되면 일반 고객 방문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파라다이스와 GKL은 장기적으로 시장 성장의 수혜주다. 경쟁 심화 우려감이 있기는 하지만 2018~2019년의 일시적인 경쟁 심화 이후에는 시장 성장이 기대된다"며 "결국 카지노는 공급이 수요를 만들어내는 산업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