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미국 주가는 건설업 경기 전망이 고무적인 데다 우크라이나 위기가 진정 기미를 보임에 따라 2일째 상승했다.
S&P500지수는 13.42포인트(0.7%)가 올라 1872.25로 다우존스지수는 88.97포인트(0.6%)가 올라 1만6336.19로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53.36포인트(1.3%)가 올라 4333.31로 마침으로써 가장 높은 상승율을 보였다.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다른 지역을 합병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함으로써 우크라이나 사태가 크림반도를 넘어 우크라이나 전역과 나아가 동유럽으로 파급될 수 있다는 우려를 잠재웠다.
플래티넘파트너스 회장 우리 랜드스맨은 "러시아가 크림반도을 합병한 것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가공할 일이지만 시장은 이에 집착해 불안이 조성되기를 바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2개의 기술주들이 크게 호조를 보여 마이크로소프트 주식은 1.50달러(3.9%) 상승해 39.5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새 CEO 사티아 나델라가 27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연례 개발자 컨버런스에서 애플의 아이패드용 오피스를 공개할 것이라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이로써 MS주가는 2000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
한편 휼렛패카드(HP)는 바클레이스의 애널리스트들이 이 기업 하드웨어 사업 전망을 상향조정함에 따라 주가가 1.08달러(3.7%) 올라 30.56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정부는 2월중 주택 건설이 3개월째 하락했으나 주택건설 신청은 4개월 이래 최고수준이라고 발표해 투자자들은 혹한으로 인한 불경기를 딛고 봄의 약진을 기대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