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서유석 금투협회장, “내부통제와 투자자 보호에 앞장설 것”

서 회장, “금융투자산업 규제 완화하고 미래 사업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

 

[파이낸셜데일리 송지수 기자] 서유석 신임 금융투자협회장은 “지금과 같은 위기상황에서 투자자 신뢰 상실은 업계의 존립 문제로 직결될 수 있다.”면서 내부통제와 투자자 보호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서 금투협회장은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출입기자단과 취임 첫 신년 간담회를 갖고 투자자 보호 및 위기 극복 등 금융투자업계 4대 핵심 과제를 제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서유석 협회장은 첫 번째 과제로 위기 극복을 들었다. 이와 관련 서 협회장은 “글로벌 팬데믹과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인플레이션과 금리 급등 및 그로 인한 자금경색 등으로 인해, 국내외 자본시장과 부동산 시장 등 실물경제 모두 침체를 겪고 있다.”면서 위기 극복을 위해 협력하자고 주문했다.

 

서 협회장은 또 “21년말 기준 주식투자자수는 1,384만명으로, 2017년 505만명에서 매년 증가하고 있는 등 자본시장이 국민의 삶과 가계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모험자본 공급과 국민의 자산관리 선진화’라는 자본시장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 협회장은 특히 ‘장기투자 비과세펀드’ 도입 및 공모펀드 활성화 정책의 추진, 외화표시 MMF, 성과연동형 운용보수펀드 등 운용사의 신상품 출시, 체된 공모펀드 시장 부활 추진, ‘사모펀드의 배당소득 과세 처리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점을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금융투자산업 규제 문제에 대해 서 협회장은 “시장은 침체를 겪고 있지만 규제는 아직 과거에 머물러 있다.”면서 “금융투자산업 규제를 완화하고, 산업의 환경 변화에 대응하며 새로운 미래 사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서 협회장은 “고난도상품 및 레버리지ETF 규제, 금융상품 위험등급체계 등 규제 전반을 살펴보겠다.”면서 “현재 침체를 겪고 있는 자본시장에 맞지 않는 불합리한 부분이 있다면 정부에 적극적으로 규제 완화를 건의하겠다.”고 전했다.

 

투자자 보호 문제에 대해 서유석 금투협회장은 “과거 몇 년간 사모펀드 사태 등으로 투자자 피해 사례가 발생했다.”면서 “금투업계 전체의 투자자 신뢰 회복을 위해 모두가 앞장서서 함께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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