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영종 카지노 설립 가시화.. 부동산 분위기 '꿈틀'

인천지역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설립이 가시화되면서 수혜지인 영종도를 중심으로 부동산 분위기가 꿈틀거리고 있다.

활성회 기미는 카지노 설립 계획이 나온 2012년부터 감지됐지만 지금처럼 높은 기대심리가 눈에 띈 적은 없었다.

지난해 5월 미단시티내 복합리조트 부지 인근 업무용지 1필지가 팔린 이후 이후 같은 해 12월 재심사가 진행되면서 미단시티 부지 58필지 가운데 35필지가 매각되는 등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본격화했다.

시설공사부터 실질운영 단계까지 수 조원이 투입되고 고용 효과만 4만여명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이 이 같은 분위기를 부추기고 있다.

영종도 A공인중개사는 "사전심사 재청구 이 후 긍정적인 분위기가 감돌면서 올 들어 경매 매물까지 자취를 감췄고 거래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부동산 업주는 "지난달 카지노 사업이 승인 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외지 사람들이 몰려 급매물 대부분이 빠진 상태"라며 "영종하늘도시를 중심으로 50% 정도 값이 상승했다"고 했다.

또 "카지노 승인 발표의 후속 효과를 보기위해 당분간 매물을 걷어들이고 관망하는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미국계 합작사인 LOCZ코리아(리포&시저스 컨소시엄)는 9년 간 미단시티에 2조3000억원을 들여 3단계에 걸쳐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를 조성한다.

1단계로 2018년 상반기까지 핵심 외국인 카지노를 비롯해 760실 호텔 3곳, 20여개 리테일숍으로 구성된 복합 쇼핑몰, 400석 규모의 공연장, 레스토랑, 컨벤션, 스파, 노천극장 등을 짓는다.

이어 2020년(2단계)까지 레지던스, 복합쇼핑몰, 콜로세움 아레나, RD&E(Retail,Dining&Entertainment) 시설, 2022년(3단계)까지 뷰티크.비즈니스호텔, 레지던스 등을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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