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 김도훈] 국내 소비 트렌드 보고서 ‘트렌드코리아 2023’이 올해 새치 샴푸 열풍의 시작점으로 모다모다를 뽑았다. 보고서는 모다모다의 프로체인지 블랙샴푸가 노화된 모발 관리에 효과적인 기능성 제품으로 성공했고, 이에 힘입어 국내 모발관리 제품 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새치샴푸’가 등장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새치샴푸를 높은 제품력이 보장된 특화 제품군으로 분류했다.
이어 보고서는 새치샴푸 열풍의 중심에는 젊게 살고 싶은 4060세대가 있다며 자기관리의 일환으로 미용 소비를 즐기는 이들의 니즈를 해결하는 상품이 시장의 주류로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한편, 젊은 세대의 모발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함께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모다모다는 염색제를 이용해 머리색을 바꾼다는 기존의 통념을 깨고 ‘자연 갈변 샴푸’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었다는 평을 얻었다. 론칭 1년 만에 미국, 중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동남아의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에 입점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가 발간하는 <트렌드코리아> 시리즈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마케팅 트렌드 보고서로 매해 국내 기업들의 전략 설정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올해의 10대 트렌드 상품으로는 새치샴푸를 비롯해 K-콘텐츠, 비대면 플랫폼, 캐릭터 기획 식품, 상담 예능, 친환경 포장, 제로음료, 이색 주류, 셀프사진관, 도심 근교 대형 카페를 선정했다. 이를 위해 시행된 설문조사에는 지난 8월 5일부터 10일까지 총 2,000명이 응답했으며, 표본 오차는 신뢰 수준 95%에서 ±1.97%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