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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맨유 판 페르시, 불화설 일축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로빈 판 페르시(31)가 항간에 떠도는 구단과의 불화설을 일축했다.

맨유의 공식 인터뷰 매체인 '유나이티드 리뷰'는 14일(한국시간) "판 페르시가 맨유와의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판 페르시는 최근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과의 불화설 등 온갖 추측의 중심에 섰다. 아스날 복귀설이 불거졌고, 보너스를 포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맨유를 떠날 것이라는 보도까지 나왔다.

이에 판 페르시는 "나의 플레이를 다른 사람들이 비판하는 것은 상관없다. 개의치 않는다"며 "그러나 사람들이 나의 입장에서 마음대로 예측하는 경우는 말하고 싶다. 나는 내가 가장 잘 안다. 최근 나와 팬들은 내 생각과 다른 내용의 기사를 보고 있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어 "나는 맨유에서 아주 잘 지내고 있다. 4년 계약을 맺어 앞으로 2년이 남았는데 이후에도 더 머무르고 싶다. 이게 기사가 전하는 것과 다른 나의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2012년 여름 아스날에서 맨유로 이적한 판 페르시는 2012~2013시즌 득점왕(26골)에 오르며 맨유의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올 시즌 모예스 감독 체제에서 팀의 성적이 곤두박질치자 좋지 않은 소문들만 무성한 상황이다. 판 페르시도 11골로 득점랭킹 8위에 머물러 있다. 지난 시즌만 못한 흐름이다.

판 페르시는 코칭스태프와의 불화설에 대해 "나는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선수들과 모두 잘 지내고 있다"며 "모예스 감독에게 새로운 것을 배우고 성장하고 있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했다.

더불어 "감독과 사이가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고 있으면 너무 지나치다는 생각이 든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더했다.

판 페르시는 "우리는 서로 존중하고 있다. 일하는 환경도 아주 좋다"며 "감독님은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다른 선수들도 모두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28경기를 치른 현재 14승6무8패(승점 48점)로 6위에 처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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