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주간 증시 전망대]"美쇼핑시즌 앞두고 완만한 상승"

코스피는 지난주 2000선을 탈환한 데 이어 이번주에도 미국 소비시즌에 대한 기대감 및 유럽 경제지표 회복 등을 배경으로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주간 기준 0.03% 상승한 2006.23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270억원, 기관이 770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60억원의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전기가스(7.8%), 음식료(2.0%), 운수장비(+0.9%) 등이 상승했고, 운수창고(-4.1%), 통신(-3.4%), 기계(-3.4%), 은행(-2.0%), 철강금속(-1.8%), 전기전자(-1.6%), 건설(-0.7%) 등은 하락했다. 

대우증권 한치환 연구원은 24일 "이번주 코스피는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지수가 1980~2040포인트선에서 오르내릴 것으로 관측했다.

한 연구원은 "코스피는 2000선에 안착하는 완만한 강세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면서도 "전고점을 넘어서는 수준을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선을 그었다.

LIG투자증권 오태동 연구원은 "미국 가솔린 소매 가격 하락 등으로 연말 쇼핑시즌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쇼핑시즌을 앞두고 기프트카드 판매가 사상 최고 수준을 경신할 것이라는 미 소매협회의 전망도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그러면서도 "올해 처음으로 분기 실적을 연결기준으로 발표하는 국내 중소형 주식들의 실적발표가 이번주에 몰려있다"며 "부진한 실적 발표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지수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보통 실적발표가 종료되면 불확실성이 사라지는 데다 과거 경험으로 볼 때 연말 쇼핑시즌 이후에는 증시가 강세를 보여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주는 주식을 매수하는 기회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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