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호주, 효성 등에 반덤핑관세 부과 예비 판정

호주 반덤핑위원회가 20일(현지시간) 한국산 파워 변압기에 대해 5.3~5.9%의 반덤핑 관세 부과 예비 판정을 내렸다.

22일 코트라 멜버른무역관에 따르면 호주 변압기 업체들이 지난 7월 한국과 중국, 대만, 인도네시아, 베트남에서 생산한 파워 변압기가 덤핑 유입돼 피해를 입히고 있다며 호주 반덤핑위원회에 제소한 것과 관련, 5.3~5.9%의 반덤핑 관세 부과 예비 판정이 결정됐다.

호주 반덤핑위원회는 "한국과 중국, 대만, 인도네시아, 베트남의 파워 변압기는 호주산 변압기와 공정한 경쟁이 어려워, 현지 기업체에 상당한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며 판정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반덤핑 관세 부과 예비 판정이 내려진 국내 업체는 효성이 5.3%, 기타 파워 변압기 수출업체가 5.9% 등이다.

호주의 파워 변압기 시장은 최근 대형 광산 프로젝트 보류 등으로 정체기를 맞고 있다. 이 자리에 저가의 아시아산 변압기가 들어가면서 보호무역 기조가 확산되고 있다.

코트라는 "국내 파워 변압기 등 관련 업체들은 이같은 시장 흐름을 주시하면서 향후 적절한 대응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며 "파워 변압기 뿐 아니라 산업 전반적인 차원에서 장기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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