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미국 주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사태 개입에다 중국과 일본의 경제 부진이 겹쳐 소폭하락했다.
이날 증시는 미국 경제에 대한 데이터가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중국의 수출이 2월에 18%나 하락했다는 소식에 침통해 했다.
여기에다 일본도 1월에 기록적인 경상수지적자를 기록해 올 4분기의 경제성장 예상폭을 1%에서 0.7%로 낮췄다.
웰스파고 프라이빗뱅크의 차석 투자담당 론 플로랜스는 "이로써 투자자들이 돈을 빼낼 구실을 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불확실성까지 당면해 있어 투자자들은 이 기회에 투자를 재점검하고 싶은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S&P500지수는 0.87포인트가 떨어져 1877.17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지수는 34.04포인트(0.2%)가 떨어져 1만6418.68로 나스닥지수는 1.77포인트(0.1%)가 하락해 4334.45로 마쳤다.
그러나 이 3대 지수는 3월 들어 오른 상태며 올들어서는 다우지수만 하락하고 S&P지수는 1.6%가 나스닥지수는 3.8%가 올라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러시아 개입으로 인한 우크라이나 위기가 더 악화되지 않는한 시장은 중국의 부진을 딛고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제약회사 알렉시온은 초고가 PNH치료제 솔리리스의 히트 등으로 올해의 순익전망을 상승시킴으로써 주가가 11.95달러(7.1%)가 올라 18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