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NPB 최종 결론 "오승환의 투구동작 문제없다"

한신 타이거즈의 '수호신' 오승환(32)의 반칙 투구폼에 대한 의혹이 말끔히 사라졌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10일 "일본야구기구(NPB)가 오승환의 투구 동작은 전혀 문제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한신 요쓰후지 게이치로 전무는 도모요세 마사토 NPB 심판장과 면담한 뒤, "오승환의 현재 투구폼은 전혀 이상이 없다고 한다"며 "의도적으로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다면 보크로 판정한다. 오승환은 원활하게 던진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요쓰후지 전무는 "우리로서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괜찮다고 하니 안심이다"고 안도했다.

오승환은 "처음부터 신경쓰지 않았다. 나는 선수이기 때문에 지시가 있으면 따르면 된다. 연습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승환의 반칙 투구 의혹은 지난달 초순 한신의 오키나와 캠프에서 불거졌다. 오승환의 투구를 지켜본 심판단은 오승환이 왼발을 내딛을 때 발을 살짝 흔들거나 아니면 두 번이나 지면에 닫는다고 지적했다. 이중키킹을 의심한 것.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나 올림픽 등 국제 대회에서도 이 같은 동작을 전혀 문제삼지 않았는데 일본에 오자마자 반칙 투구 의혹이 생기자 한신과 오승환 모두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일각에서는 '오승환 흔들기'라는 이야기도 나돌았다.

그러나 지난 6일 이노 오사무 심판·기술위원장에 이어 NPB가 공식 입장을 전해 오승환의 부정 투구 의혹은 말끔히 해소됐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