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의 한 지하철 역에서 6일 앞을 보지 못하는 한 시각장애인이 열차가 진입하는 상황에서 철로로 떨어졌는데도 조금도 다치지 않고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고 로스앤젤레스교통국의 폴 곤잘레스 대변인이 밝혔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47살의 이 시각장애인은 LA 코리아타운 인근 윌셔 & 버몬트 역에서 열차가 진입하는 순간 철로로 떨어졌다. 그는 순간적으로 철로에 납작 엎드렸고 열차는 그의 몸을 지나고 나서 멈춰 섰다.
하지만 그가 바닥에 낮게 엎드린 덕분에 그는 운좋게도 아무 상처도 입지 않았다으며 이는 신의 가호라고 곤잘레스는 말했다.
기관사는 경적을 울리며 급제동했지만 두 번째 차량이 철로에 떨어진 시각장애인을 지나친 다음에야 멈출 수 있었다고 곤잘레스는 전했다.
로스앤젤세 소방국의 캐서린 메인 대변인은 이 장애인이 아무 상처도 입지 않았지만 예방적 조치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