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 중인 동양시멘트가 감자설에 휩싸였다. 동양시멘트 태스크포스팀(TFT)관계자로부터 회사 현황에 대해 들어봤다.
Q. 동양 사태 피해자들 사이에서 동양시멘트가 대규모 감자를 실시할 것이란 소문이 돌고 있다.
A. 어떤 근거를 바탕으로 나온 얘기인지 당혹스럽다.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법원으로부터 자산, 부채, 향후 영업력 등에 대해 실사를 받고 있는 단계다. 조사가 끝나고 회생계획안이 나와야 감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Q. 감자설이 돌고 있는 이유는
A. 일단 법원이 기업의 회생가치가 높다고 판단하면 회생계획안 제출을 요구한다. 기업이 회생계획안을 작성하는 단계에서 나올 수 있는 얘기인데 왜 법원의 실사 단계에서 나오고 있는지 모르겠다.
Q. 자본금 감축 여부가 결정되려면 어떤 절차가 필요한가
A. 감자 여부와 비율 등은 보통 회생계획안에 포함되는데 회생계획안을 실행에 옮기기까지 여러 절차를 밟아야 한다. 기업이 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하면 법원이 인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법원의 인가를 거쳐 2차 관계인 집회를 통해 채권자의 동의도 받아야 한다.
Q. 회생계획안에 감자 여부는 꼭 포함되나
A. 회생계획안 작성 시 기업의 상황에 따라 포함될 수도 포함되지 않을 수도 있다.
Q. 회생계획안 제출 시기는
A. 제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내년 1월9일 1차 관계인집회가 열린 후 한 두 달 안에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법원이 1차 관계인 집회가 열린 후 기업의 회생 가치가 높다고 판단하면 회생계획안을 한 두 달 내 제출하라고 요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