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마감 시황]코스피, 기관 '사자'에 2000선 회복

코스피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 만에 200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 지수는 22일 전 거래일(1993.78)보다 12.45포인트(0.62%) 오른 2006.23에 장을 마쳤다.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이 출구전략을 앞당길 것이란 우려에도 옐런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이 순조롭게 통과되면서 양적완화 유지 기대감이 커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65억원, 125억원을 팔아치웠지만 기관이 921억원을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거래에서 380억원이 빠져나갔지만 비차익거래로 950억원이 유입돼 총 641억원의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전기가스업(2.87%)이 3% 가까이 올랐고 섬유의복(1.95%), 은행(1.68%), 비금속광물(1.36%), 기계(1.33%) 등도 1% 이상 상승했다. 통신업(0.91%), 전기전자(0.83%), 금융업(0.71%) 등도 소폭 올랐다.

반면 의료정밀(-3.23%)이 큰 폭으로 떨어졌고, 운송장비(-0.39%)와 운수창고(-0.25%) 등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올랐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144만원)보다 1만원(0.69%) 오른 145만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SDI(5.20%), 한국가스공사(4.05%), SK C&C(3.15%), 한국전력(2.99%) 등은 강세를 보였다. 

우리금융(1.99%)과 하나금융(1.38%), KT(1.67%)와 SK텔레콤(1.42%) 등도 1% 이상 올랐다. 반면 현대모비스(-0.33%)와 기아차(-0.32%), 현대차(-0.20%)는 소폭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는 22일 전 거래일(501.05)보다 3.01포인트(0.60%) 오른 504.06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7원 하락한 1060.2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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