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국제공항에서 중국 상하이를 운항하는 항공편 운항 일정이 주말·휴일을 활용한 3박 4일간의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변경된다.
4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무안공항~상하이 간 항공편을 운항하는 동방항공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그동안 월·수·목·토요일 주 4회 운항하던 일정 중 목요일 운항편을 오는 31일부터 금요일로 변경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무안공항에서 금요일에 출발해 월요일에 도착하는 주말이 포함된 3박 4일 일정의 여행이 가능해져 여행객들에게 보다 나은 관광 일정상의 편의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전남도는 또 월요일에 출발해 금요일에 도착하는 항공노선을 이용, 상하이 도착 후 제3국을 연결하는 관광상품과 동남아 신혼여행 및 기업체 해외문화체험 등의 관광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항공사와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개항 이후 최대인 13만3000명이 이용한 무안공항은 올 들어 2월 말까지 2만2295명이 이용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1%가 늘었다.
오광록 전남도 건설방재국장은 “공항 이용객의 눈높이에 맞추고 이용에 편리한 항공노선이 운항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라며 “특히 올해는 탑승률이 높고 경쟁력이 있는 중국 노선의 정기노선 취항을 확대하고 관광 성수기 전세기 운항을 늘리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 국적항공사인 동방항공은 현재 국내에서는 인천, 김포, 김해, 대구, 제주공항에 정기적으로 운항하고 있으며, 운항 기종은 A320으로 156명이 탑승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