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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한국 랭킹 1위 박정환 9단, 박카스배 천원전 우승 상금 수령…2년 연속 상금왕 시동

한국랭킹 1위 박정환(21) 9단이 올해 첫 타이틀인 박카스배 천원전(天元戰) 시상식을 시작으로 2년 연속 '상금왕' 등극에 시동을 걸었다

제18기 박카스배 천원전 시상식이 4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 한국기원 3층 총재실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우승자 박정환 9단과 준우승자 최철한 9단을 비롯해 주최사 스포츠조선 방준식 대표이사와 후원사 동아제약 신동욱 사장, 주관 방송사 K바둑 윤여창 대표이사,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박정환 9단은 우승 상금 2500만원과 트로피를, 최철한 9단은 준우승 상금 1200만원과 트로피를 각각 받았다.

박정환 9단은 지난 1월14일 폐막한 박카스배 천원전 결승3번기 최종국에서 최철한 9단에게 15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2-0으로 4년 만에 대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박정환 9단은 지난해 국내기전 3관왕(제31기 KBS바둑왕전·제9기 한국물가정보배·제14기 맥심커피배)과 국제기전 단체전 4관왕(제1회 주강배 세계바둑단체전·제14회 농심신라면배·제3회 초상부동산배·2013 스포츠어코드 세계마인드게임즈 남자단체전)에 오르는 등 총 77승을 거두며 총상금 7억8300여 만원을 벌어들였다. 2006년 입단 이후 처음으로 상금왕에 올랐다. 비공식 대국까지 포함해 박정환 9단이 지난해 벌어들인 수입은 8억2800만원에 달한다.

박정환 9단은 올 8월 열릴 예정인 '한·중 천원전'에 한국대회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 중국대회 우승자인 중국의 천야오예(25·陳耀燁) 9단과 통합 천원을 놓고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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