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ong>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내 현안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strong> [사진=기획재정부]](http://www.fdaily.co.kr/data/photos/20220519/art_16522303794004_40fc4a.jpg)
[파이낸셜데일리 박목식 기자]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수장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취임 첫날 현재 경제 상황을 매우 엄중하다고 보고 경제 태스크포스(TF)를 설치, 가동하라고 지시했다.
11일 기재부에 따르면 추 부총리는 취임 첫날인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 만찬에 참석하는 대신 초대 경제 사령탑으로서 1급 이상 간부들과 함께 도시락 만찬으로 업무를 시작하고, 물가·추가경정예산안, 금융·외환시장 동향 등 당면 현안을 긴급 점검했다.
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 사태 여파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에 다다르고,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1,300원에 육박한 상태이며, 올해 경제성장률이 2% 중반대로 떨어질 것이란 예측이 늘어나는 등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도 제기되는 등 비상 상황이라는 데 참석자 모두 인식을 같이했다.
추 부총리는 이같은 공통의 상황 인식을 바탕으로 지금 우리 경제가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는 판단 아래 기재부 내 방기선 1차관을 팀장으로 한 비상경제대응 TF 설치를 지시했다.
방 팀장은 경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하면 선제 대응 방안을 내는 역할을 하게 되며, 기재부 차관보(부팀장), 경제정책국장, 국제금융국장, 국고국장, 대외경제국장, 예산총괄심의관, 조세총괄심의관 등이 참여한다고 기재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