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 에티오피아에 시범농장 조성

지난 26일, 한국전쟁 참전국이자 UN이 정한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에티오피아의 한 마을에서 뜻 깊은 행사가 열렸다.
 
LG가 에티오피아 오로미아 주 센터파 지역에 위치한 ‘LG 희망마을’에서 시범농장의 조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주민 농업 교육에 나선 것.
 
‘LG 희망마을’은 에티오피아 낙후지역을 소득창출이 가능한 자립형 농촌마을로 개발하는 LG의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기 ㈜LG 부사장과 김종근 주 에티오피아 한국대사, 박노숙 월드투게더 이사장, 테페라 데레보 에티오피아 농림부 장관 등 비롯해 LG관계자, 마을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곳 시범농장은 축구장 약 7개 크기에 해당하는 5ha(5만㎡) 규모로, 각종 작물을 시험 재배할 노지를 비롯해 비닐하우스, 강의장 등이 들어서 주민들에게 농축산법 교육과 실습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LG연암학원이 운영하고 있는 농축산 전문대인 ‘천안연암대’의 학생봉사자들이 현지에서 일정기간 체류하며 현지 적합형 농축산법을 개발하고, 작물 재배법과 물대기 작업 등을 주민들에게 교육하고 있다.
 
이들은 20여종의 작물 테스트 끝에 최근 현지 토양 및 기후에 적합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작물로 ▲당근▲양파▲가지▲고추▲상추▲양배추▲토마토 등 7종을 선정했다.
 
LG는 이곳 시범농장에서 교육받은 농축산법을 다른 인근 마을에도 전파할 농촌 지도자 20여명을 선발해 집중 교육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범농장이 에티오피아 주민 자립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범농장 내 약 500㎡ 크기의 부지에는 LG전자가 공급한 태양광 발전시설도 설치, 농장 운영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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