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과 중국 상하이를 저비용 항공기를 타고 오가는 정기 노선이 열린다.
26일 충청북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전날 항공교통심의위원회를 열어 청주-상하이 등 19개 노선(주 51회)에 대한 국제항공 운수권을 국적항공사에 배분했다.
청주-제주간 국내선과 중국 센양(정기노선), 상하이·옌지·난닝·장사·방콕 등 부정기 노선을 운항하고 있는 이스타 항공에는 청주-상하이 구간을 주 7회 운항할 수 있는 1개 정기 노선 운수권을 배정했다.
이스타 항공은 이 노선에 148석 규모의 B737-700 기종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로써 청주국제공항의 국제선 정기노선은 태국 방콕(대한항공·주2회), 중국 베이징(아시아나·주2회), 중국 항저우(대한항공·주2회), 센양(이스타항공· 주2회), 상하이(이스타항공·주7회) 등 5개로 늘었다.
앞서 충북도는 지난해 8월부터 수차례 상하이 여유국과 현지 여행사를 방문해 정기노선 개설을 타진했다.
임택수 충북도 관광항공과장은 "올해 청주공항이 무비자 환승공항으로 지정받는다면 중국 관광객이 늘어 국제선 이용객 수 30만명을 넘어서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