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코로나에 우크라이나사태까지…세계가스총회 '빨간불'

참가 규모 상위 6개 중 4, 6위인 러시아 기업 가즈프롬과 노바텍 참가 불투명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오는 5월 대구에서 개최 예정인 2022년 세계가스총회가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와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행사 개최에 적신호가 켜졌다.

세계가스총회는 3년마다 개최되는 가스 관련 국제회의로 가스텍, LNG콘퍼런스와 함께 세계 3대 가스산업 주요 행사 중 하나로 일컫는다.

7일 세계가스총회지원단에 따르면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를 계기로 행사에 참가할 예정인 러시아 기업들의 참가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해당 기업들은 러시아 국영가스기업인 가즈프롬과 민간 에너지기업 노바텍 등이다.

이들 기업은 각각 엑스코 행사장 내 전시부스 400㎡와 375㎡를 예약해둔 상태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제재 가능성이 제기돼 참가 자체가 불투명한 상태다. 이들 업체의 참가 규모는 전체 참가 기업 가운데 상위 4위와 6위에 해당한다.

앞서 이 대회는 당초 지난해 개최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한 해 미뤄진 바 있다.

조직위는 우여곡절 끝에 총회에 참가하는 해외 입국자의 격리면제 절차를 거쳐 입국에 문제가 없도록 하고 100% 대면 행사로 치르기로 한 바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재확산, 러시아 기업들의 불참 등 영향으로 참관객을 포함한 참가 인원은 당초 예상 인원의 절반 수준인 6천 명 정도일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대구시는 8일 오후 시청 별관에서 세계가스총회 추진상황보고회를 하고 분야별 세부 추진 계획을 논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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