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LH, 고양향동지구 대행개발 방식 도입해 상반기 착공

건설업체, 양호한 부지 선점

 다양한 사업방식을 통한 부채감축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고양향동지구에 대행개발 방식을 도입한다.

LH(사장 이재영)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향동동 일원 약 121만㎡ 규모의 고양향동 공공주택지구(구 보금자리주택지구)를 대행개발 방식으로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고양시와 서울시 경계지역의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추진하는 공공주택사업으로, 수색역 디지털미디어시티역 등과 인접해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곳이다.

2008년 보상착수 후 글로벌 금융위기와 부동산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사업이 지연돼 왔으나, 서민주거 안정을 위해 조성공사 일체를 대행개발 방식으로 추진해 상반기 본격적인 조성공사에 착수한다.

입찰을 통해 결정된 업체가 향동지구 전체 조성공사를 진행하게 되며, 발생된 공사비용 중 일부는 공동주택용지 등으로 공급받아 상계 처리한다.

대행개발 추진으로 건설업체는 사업초기 공동주택용지 매입을 위한 대규모 자금부담 없이도 입지가 양호한 부지를 선점할 수 있고, LH는 자금조달 부담 완화, 선수요 확보를 통한 사업지구 조기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어 업체와 LH 모두가 윈-윈(win-win) 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대행개발을 통한 조성공사가 완공되고 나면 향동지구는 민간 건설업체의 시공능력이 반영된 특색 있는 단지로 개발돼 상암 DMC에서 고양 향동지구로 이어지는 개발 벨트로서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조성공사 기간은 4월30일부터 2017년 12월30일까지이며, 대행개발 사업참여 자격 및 향후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추후 주요 일간지에 공고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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