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라인, 10년간 쌓아온 AI·블록체인 등 최신 기술현황 공개

'LINE DEV DAY 2021'서 10년간의 기술 성과 공유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라인은 지난 10년간 라인의 변화를 이끌어 온 기술적 성과를 공유하며 연례 기술 컨퍼런스 ‘라인 디벨로퍼 데이 2021’를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10일과 11일 양일에 걸쳐 진행된 이번 라인 데브 데이에서는 ▲인공지능(AI) ▲데이터 ▲머신러닝 ▲인프라스트럭쳐 ▲서버사이드 ▲iOS/안드로이드 및 현재 라인에 사용되고 있는 혁신 기술에 대한 과제 및 개발 현황을 다룬 약 59개의 세션이 펼쳐졌다.

올해 라인 데브 데이는 박의빈 라인 최고기술책임자(CTO)의 기조연설로 막을 열었다.

박의빈 CTO는 라인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내부 및 외부 비즈니스 환경의 지속적인 변화 속에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미래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라인 앱을 첫 선보인 당시와 약 월 2억명의 월간활성이용자(MAU)를 대상으로 수많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대 플랫폼으로 성장한 현재를 비교 조명하며, 주요 수치를 통해 기술적 차원에서 라인이 마주한 복합적 과제를 공개했다.

 

 

이어지는 발표에서는 이사고 신이치 라인 AI컴퍼니 CEO가 소량의 데이터로 파악한 문맥을 바탕으로 매끄럽고 자연스러운 문장을 생성하는 '하이퍼클로바 스튜디오' 시연을 포함해 하이퍼클로바의 최신 기술을 소개했다.

시연에서는 이사고 신이치로 CEO가 직접 '하이퍼클로바 스튜디오'를 이용해 상품 개요를 기반으로 창의적인 마케팅 설명문을 생성하는 과정을 선보였다. 하이퍼클로바 스튜디오는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설명 및 광고 문구를 작성하고자 하는 이커머스 플랫폼에 서비스 될 예정이다. 라인은 가까운 시일 내에 성능 체험 및 테스트를 위해 개발자를 대상으로 일본어 버전의 사전 공개를 계획하고 있다.

이어 유스케 요네야마 LVC 주식회사 집행임원이 라인 블록체인 NFT 마켓에 대한 최신 소식을 전하며 기조 연설을 마무리했다.

 

 

LVC는 2020년 8월부터 라인 블록체인에서 발행되는 대체불가토큰(NFT) 등의 디지털 자산 관리를 위한 디지털 지갑인 라인 비트맥스 월렛을 운영하고 있다.

라인은 지난 6월 라인 토큰 이코노미 및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을 위해 라인 비트맥스 월렛 내에서 NFT 거래가 가능한 '라인 블록체인 NFT 마켓 베타'를 일본에 선보였다. 지난 9월에는 ‘라인 응모’ 플랫폼에서 진행된 퀴즈 이벤트에 참가한 이용자들에게 라인프렌즈 NFT 컬렉션을 제공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유스케 요네야마 집행임원은 일본 내 17만 명 이상의 이용자가 라인프렌즈NFT를 제공받았으며, 이 중 80% 이상의 이용자가 이전에는 블록체인 자산을 한 번도 보유했던 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 밖에 기조 연설 이후에는 전세계 개발자들이 모여 59개의 온라인 세션을 통해 라인 기술의 성공 사례부터 도전 과제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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