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아·네이버·농심, 동반성장지수 '최우수'…삼성전자 10년째

동반성장위·공정위 2020년 지수 평가
최우수 36곳…SKT 9년째, 기아 8년째
"다양한 업종서 동반 성장 문화 확산"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기아·네이버·농심 등이 지난해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10년째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동반성장위원회는 15일 공정거래위원회와 함께 제67차 동반성장위를 개최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2020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애초 동반성장위는 지수 평가 결과를 매년 6월 말 공표해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그 시기를 9월로 미뤘다.

평가 대상 210개사 중 최우수 등급을 받은 곳은 36개사다. 삼성전자·네이버 외에도 기아·농심·대상·삼성디스플레이·삼성물산 건설 부문·삼성엔지니어링·삼성SDS·세메스·유한킴벌리·이노션·제일기획·파리크라상·포스코·현대건설·현대모비스·현대엔지니어링·현대위아·현대자동차·현대트랜시스 등이 포함됐다.

CJ제일제당·DL이앤씨·GS리테일 편의점 부문·KT·LG디스플레이·LG생활건강·LG유플러스·LG이노텍·LG화학·LG CNS·SK에코플랜트(옛 SK건설)·SK㈜·SK지오센트릭(옛 SK종합화학)·SK텔레콤·SK하이닉스도 함께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 중 대상·유한킴벌리·CJ제일제당·SK지오센트릭 4개사는 애초 '우수' 등급을 받았지만, '최우수 명예 기업' 인센티브를 받아 등급이 상향 조정됐다. 동반성장위는 3개년 이상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이 다음 연도 평가에서 우수를 받으면 이를 최우수로 올려주고 있다.

동반성장위가 지난 2012년부터 동반성장지수를 공표한 뒤 연속해 최우수 등급을 받은 명예 기업으로는 삼성전자(10년), SK텔레콤(9년), 기아(8년), 현대트랜시스·KT·LG디스플레이·LG생활건강·SK㈜(이상 7년), LG화학(6년), 네이버·LG이노텍·SK에코플랜트(이상 5년) 등이 있다.

동반성장위는 "과거 제조업, 건설업, 식품업, 정보·통신업에 집중돼 있던 최우수 기업이 가맹업, 광고업에서도 계속 확대되고 있다"면서 "다양한 업종에서 동반 성장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8년 전혀 없었던 가맹업, 광고업 최우수 기업은 2020년 4개사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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