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강북 중소형 아파트도 9억 돌파…13개월만 2억 올라

KB리브부동산, 월간주택가격동향 시계열
강북 중소형 아파트값, 7개월만 1억 상승
중위가격도 8억9천…9억 돌파 눈앞으로
서울 9억원 초과시 LTV 20%로 줄어들어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서울 강북 지역에서 신혼부부 등이 선호하는 중소형 아파트 매매가격이 9억원을 넘어섰다.

강북 아파트 중위매매가격도 이달 8억9000만원을 기록하면서 9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강북 지역으로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아파트 매매가격이 대출규제가 강화되는 '9억원'대를 넘기 시작했다.

30일 KB리브부동산 월간주택가격동향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이달 서울 강북 지역(한강이북 14개구) 중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9억757만원으로 나타났다. 중소형 아파트는 60㎡ 초과 85㎡ 이하 평형을 기준으로 삼았다.

강북 지역 중소형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7월 7억688만원으로 7억원을 넘긴 뒤 불과 6개월 뒤인 올해 1월 8억965만원으로 올랐다.

이후 7개월만인 이달 1억원이 더 올라 9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8월까지 13개월만에 2억원 가량이 상승한 것이다.

서울의 중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 6월 10억1262만원으로 10억원을 넘어섰고, 이달에는 10억4201만원을 기록했다.

투기과열지구인 서울에서 집을 살 때 9억원 초과 주택의 경우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낮아진다. 9억원 이하는 LTV 40%가 적용되지만 9억~15억원은 LTV 20%를 적용받는다. 15억원 초과의 경우 아예 대출이 나오지 않는다.

강북 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 6월 9억290만원으로 이미 9억원을 넘어섰다.

강북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해 11월 8억360만원으로 8억원을 넘긴 뒤 7개월 만인 올해 6월 1억원 가량 올라 9억290만원을 기록했다. 이달에는 9억3079만원으로 상승했다.

중위매매가격도 8억9000만원으로 9억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중위가격은 주택가격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앙에 위치하는 가격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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