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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 추억저장소 '싸이월드', 드디어 복구 사진 맛보기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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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싸이월드는 기존 회원의 로그인과 사진·동영상·글 개수 확인 등의 기능을 2일 개시했다. 정식 서비스 재개 전 일종의 '맛보기 서비스'다.

2일 IT 업계에 따르면 싸이월드 인수자 싸이월드제트는 이날 오후 4시 20분부터 회원이 싸이월드 홈페이지를 찾아 실명 인증을 하면 아이디(ID)를 자동으로 찾아준다.

또 ID를 바탕으로 로그인을 하면 남아 있는 글·도토리·배경음악(BGM)·댓글·게시물·동영상·사진의 수량을 확인할 수 있다. 이전에 올렸던 사진 한 장과 게시 날짜도 보여준다.

싸이월드 이용자 3200만여명의 사진 170억장, 동영상 1억5000개, 음원 5억3000만개가량 등에 대한 복구 작업을 완전히 마친 데 다른 것이다.

서비스 재개 시간인 '4시20분'은 그동안 싸이월드를 상징하는 숫자로 쓰였던 '42'에서 가져왔다. 발음이 '싸이'와 비슷하고 '사이좋은 사람들'이라는 슬로건에도 부합해 과거에도 마케팅에 자주 쓰였다.

도토리 환불은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홈피에서 신청할 수 있다. 

당초 지난달 5일에 자동 로그인·사진 개수 등 자동 확인 서비스를 개시하려고 했으나 해외 해킹 공격 등의 이유로 목표 시점을 2시간 30분가량 남기고 이날로 일정을 돌연 연기했고, 현재 예정대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만 서비스 개시 직후 이용자들이 몰리면서 일시적으로 홈페이지에 접속이 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해 네티즌들이 불편을 겪었다.

싸이월드는 앞으로 2주 동안 자동 ID 찾기 및 로그인 서비스를 점검하면서 베타 서비스 및 본 서비스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관련 업계에선 본 서비스를 9~10월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비스 개시 시점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높다. 앞서 싸이월드는 여러 차례 서비스 재개를 미뤄왔다. 올해 초 싸이월드제트는 재오픈 시점을 3월로 발표했다가 5월로 변경한 뒤, 다시 7월로 미룬 바 있다.

전제완 전 싸이월드 대표는 이날 싸이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게시글에서 "지난 2년간 싸이월드 서비스가 잠정 중단을 해 오늘에 이르게 돼 고객 여러분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한 점 진심으로 사과한다"라고 말했다.

또 "싸이월드가 부활해 토종 SNS로 예전의 명성을 다시 찾을 것이라 믿고 있다"며 "싸이월드의 멋진 부활을 기대하면서 그간 미안함과 감사함을 뒤로하고 여러분들에게 긴 작별 인사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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