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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시장을 잡아라…버추얼 스튜디오 투자 잇달아

문체부, 국내 시장 규모 2022년 11조7000억원 전망
제작사들 주도권 선점 위해 버추얼 스튜디오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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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메타버스 열풍 속 가상세계를 보다 생생하게 구현할 수 있는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실감형 콘텐츠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국내 실감형 콘텐츠 시장 규모는 2020년 2조8000억원에서 2022년 11조7000억원으로 5배 가량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버추얼 프로덕션은 가상환경의 실감형 콘텐츠 기획·제작과 실시간 시각효과기술 전반을 아우르는 기술로 차세대 메타버스 제작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기존 그린 스크린에서는 촬영 후 별도 후반작업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던 것과 달리, LED 월을 활용해 실감형 콘텐츠 제작의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이면서 시간과 비용을 효율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가상 콘텐츠 제작사들은 실감형 콘텐츠 제작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브이에이코퍼레이션, 자이언트스텝, 덱스터스튜디오는 버추얼 프로덕션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를 늘리고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브이에이코퍼레이션, 하남시에 버추얼 스튜디오…국내 최대 타원형 LED 월

 

원스톱 버추얼 미디어 플랫폼 기업 브이에이코퍼레이션(VA Corporation)은 지난 6월 하남시에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 ‘브이에이 스튜디오 하남’을 선보였다.

내년까지 서울 근교에 총 면적 약 2만 9000평 규모의 버추얼 프로덕션 멀티스튜디오를 구축해 차세대 실감형 콘텐츠 제작 인프라를 강화할 계획이다.

총 1만1265㎡ 규모의 브이에이 스튜디오 하남은 국내 최초로 규모별 총 3개의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를 갖췄다. 영화, 드라마, 광고, XR 공연, 라이브 커머스 등 다양한 메타버스 콘텐츠 기획∙제작에 특화된 맞춤형 제작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국내 최대 타원형 LED 월(가로 53.5m, 높이 8m, 지름 19m, Wing 12m)을 도입한 ‘대형 볼륨 스튜디오’는 연면적 총 1088㎡ 규모로 대규모 영화, 드라마 제작에 특화된 공간이다. 피사체에 조명보다 더 자연스러운 빛을 구현할 수 있어 마치 현장에 있는 것 같은 현실감 있는 연출이 가능하다.

브이에이코퍼레이션은 버추얼 프로덕션에 대한 오랜 연구개발(R&D)을 통해 얻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재 브이에이 스튜디오 하남에서 영화, 드라마뿐만 아니라 비대면 콘서트와 광고 제작까지 준비 중이다.

 

 

자이언트스텝, LED·모션캡쳐 버추얼 스튜디오 2개 추가 증설

 

시각특수효과(VFX) 영상 전문업체 자이언트스텝은 상반기에 30억원을 투자해 지난 6월 LED 월 스튜디오, 모션캡쳐 스튜디오 2개의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를 추가로 증설하고 가동을 시작했다.

광고 VFX 제작 사업에서 한 단계 나아가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등 실감형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스튜디오 인프라를 증설해 하반기부터 수익 창출 기회를 확장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녹색 배경에 컴퓨터 그래픽을 입히는 '크로마 월' 방식의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만 보유했으나, 이번에 새롭게 도입한 LED 월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는 LED 화면에서 실시간으로 배경을 구현해 제작 시간과 비용을 단축시킨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실시간 렌더링이 가능한 언리얼 엔진 기술을 접목해 자이언트스텝의 차별화된 극실사 버전의 버추얼 휴먼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CJ ENM, 총 13개동 6만5000평 규모 멀티 스튜디오 연내 완공 예정

 

종합엔터테인먼트 기업 CJ ENM은 경기도 파주에 약 1800억원을 투자해 국내 최대 규모의 LED 월을 보유한 VFX 스튜디오를 포함, 총 13개동 약 6만5000평의 초대형 미래 스튜디오를 연내 완공할 예정이다.

또한 실시간 렌더링 기술을 보유한 ‘에픽게임즈’와 업무협약을 맺고, 3D 창작 플랫폼 언리얼 엔진 기술을 접목시켜 글로벌 수준의 완성도 높은 실감형 콘텐츠 제작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CJ ENM은 지난 25년간 쌓아온 콘텐츠 역량을 활용해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에서 제작된 콘텐츠를 티빙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를 비롯한 글로벌 OTT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SKT '점프스튜디오', 초실감 콘텐츠 제작…글로벌 서비스

 

SK텔레콤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4월 아시아 최초로 3D 볼류메트릭 비디오 캡처(Volumetric Video Capture) 기술을 보유한 스튜디오를 구축했다.

점프스튜디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볼류메트릭 기술을 기반으로 106대의 카메라를 통해 초당 60프레임 촬영을 하고, SK텔레콤 T리얼 플랫폼의 다양한 기술을 접목해 실제처럼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고화질 3D 홀로그램을 생성한다. 이 콘텐츠는 안드로이드, iOS, 윈도우 등 다양한 OS(운영체제)는 물론 스마트폰, HMD, 글라스 등 여러 기기에서 점프 AR∙VR 앱을 통해 감상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기업의 니즈에 맞춰 초실감(AR, VR, MR)콘텐츠를 맞춤 제작하는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점프 AR∙VR 앱 내 콘텐츠를 강화해 전세계 이용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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