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日 의원들, '독도 반환 요구' 도쿄집회 개최 검토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억지 주장을 펴고 있는 일본의 초당파 의원모임인 '일본 영토를 지키기 위해 행동하는 의원연맹'(회장 야마타니 에리코·山谷えり子)이 '다케시마(竹島)의 날' 행사를 주최한 시마네(島根)현 반환요구운동현민회의와 함께 독도 반환을 요구하는 도쿄 집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고 산케이(産經) 신문이 23일 보도했다.

도쿄 집회가 개최되면 2012년 4월 이후 두 번째가 된다. 이들이 도쿄 집회를 개최하려는 것은 수도에서 다케시마 문제를 호소하고 정부의 노력 강화를 촉구하기 위해서이다. 시마네현 측 관계자는 차관급 정부 관계자의 출석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22일 시마네현 마쓰에(松江)시에서 강행된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가메오카 요시타미(亀岡偉民) 내각부 정무관은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이다. 정부도 시마네현의 생각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국가의 입장을 표명했다.

기념식에서 미조구치 젠베에(溝口善兵衛) 시마네현 지사는 "정부가 노력을 강화함으로써 다케시마를 둘러싼 문제가 새 국면에 돌입했다"며 아베 신조(安倍晉三) 정권의 자세를 높이 평가했다. 미조구치는 이어 "불법 점거를 기정사실화하려는 한국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미조구치는 또 국제사법재판소(ICJ)에의 단독 제소와 다케시마의 날 정부 제정, 정부 주최 행사 개최 등 7개 항목의 요구 사항을 담은 서한을 가메오카 정무관에게 전달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여야 국회의원 16명을 포함해 약 500명이 참가했다. 정무 3역이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지난해 시마지리 아이코(島尻安伊子) 내각부 정무관(당시)이 처음으로 올해 가메오카의 참석으로 2년 연속 차관급인 내각부 정무관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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