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권덕철 "기금 축적기에 적극 운용 수익률 높이겠다"

28일 기금운용위원회 올해 제6차 회의 개최
5년 단위 중기배분, 투자제한·배제안 등 심의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28일 "국민연금기금은 오는 2029년까지 보험료 수입이 지출보다 많은 기금축적기로, 적극적인 기금 운용 통해 장기수익률 높여 기금 재정 안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기금이 성장함에 따라 금융시장 영향도 고려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기금운용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 올해 제6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열린 기금위에서는 2022~2026년 국민연금 기금운용 중기자산배분안, 2022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계획안, 석탄산업 등 투자제한·배제전략 도입 방안 등이 심의된다.

국민연금의 중기자산배분은 앞으로 5년간의 대내외 경제전망, 자산군별 기대수익률, 위험 등에 대한 분석을 반영해 기금의 목표수익률과 자산군별 목표비중을 결정하는 것을 말한다. 5년간의 목표수익률을 달성하기 위한 최적의 자산배분 비중을 정하는 작업이다. 아울러 중기자산배분안에 따른 내년도 기금운용계획안도 이날 결정된다.

권 장관은 "내년도 수입과 지출 통해 중기자산배분에 따른 여유자금배분안을 포함하고 있다"며 "내년 보건복지부 예산안과 함께 기재부에 제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과 탄소 국경세 등 기금운용의 위험관리가 필요하다"며 "이와 관련해 기금은 투자제한 전략 도입을 준비해왔고 회의에서 투자제한 전략 도입방안과 석탄 채굴, 발전 산업에 대한 투자제한 전략 실행 방안을 보고 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연금의 투자제한·배제전략이란 네거티브 스크리닝을 말한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문제를 일으킨 상장사에 투자를 배제하는 전략이다. 국민연금이 '투자 배제 기업'으로 꼽게 되면 주가 하락이 예상돼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