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오영훈 “제주 제2공항 예정지 투기의혹, 특수본이 수사해야”

17일 국회 행안위서 “제주도 자체조사 실효성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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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오영훈(더불어민주당·제주시을) 의원은 17일 “제주 제2공항 예정지 내 투기 의혹에 대해 특별수사본부가 전면 수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영훈 의원은 이날 열린 국회 행안위 전체회의에서 “제3기 신도시 부동산 투기로 전 국민이 공분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 제2공항 예정부지에 대해서도 투기 의혹이 제기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의원은 “2015년 제주 제2공항 발표 몇 개월 전부터 성산읍 일대의 토지거래가 타 읍·면과 달리 급증했다”며 “자료에 따르면 2015년 한 해 동안 성산읍 전체 1만7213필지 중 5884필지(38%)가 거래됐으며, 2014년과 비교하면 거래 필지와 면적이 각각 207%, 1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체 거래량의 64%가 제주도 외 거주자에게 매매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제주도 외 거주자는 ▲부산 592필지(10%) ▲경남 521필지(8.8%) ▲서울 484필지(8.2%) ▲대구 504필지(8.5%) ▲울산 433필지(7.3%) ▲경기 406필지(6.8%) ▲경북 360필지(6.1%) ▲대전 110필지(1.8%) 순이었다고 설명했다.

오 의원은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한 제주도의 자체조사는 퇴직자와 차명거래, 법인에 대한 조사 계획이 전혀 없어 실효성이 없을 가능성이 있다”며 “특별수사본부 차원에서 전방위적인 수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사전 정보에 의한 것이라면 당연히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김창룡 경찰청장은 “관련 첩보가 들어오는 대로 원칙대로 조치할 계획이다”며 “특수본은 전국수사 지휘수사에 중점을 두고 있어 수사에 필요하다면 합동수사팀을 편성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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