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데일리=강철규 기자] 신한카드는 태풍 '마이삭'으로 피해를 입은 고객에 대해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신한카드는 이번 태풍 피해를 입은 회원을 대상으로 카드대금의 상환을 늦춰주고 나눠 갚을 수 있도록 하는 청구유예와 분할 상환을 지원할 예정이다. 수해를 입었다면 지역에 관계 없이 신청 가능하다.
피해 회원에게는 카드대금을 6개월 후에 일시 청구하며, 한 번에 갚기가 어려운 경우 6개월까지 나눠서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
연체 중이면 접수 후 6개월까지 채권추심을 중지하고 역시 분할상환이 가능토록 했다.
피해를 입은 회원 등이 관공서에서 발행한 피해사실확인서 등 증빙서류를 신한카드로 접수하면 피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해도 청구가 미뤄지는 기간 중 본인의 잔여한도 내에서 카드 사용이 가능하며 이자, 연체료, 수수료 등을 감면받는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금융그룹 차원에서 추진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의 일환으로 태풍 피해로 어려움에 처한 고객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금융지원을 실시하게 됐다"며 "이번 금융지원이 수해를 입은 고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뜻하지 않은 재난을 당한 고객을 위해 다양한 금융지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